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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일원 Nov 25. 2019

‘지소연 1골 1도움’ 첼시, 버밍엄 6-0 완파


▲ 전반 2분 만에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을 기록한 지소연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모습 / 사진: 첼시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지소연이 맹활약한 첼시 위민(이하 첼시)이 버밍엄 시티 위민(이하 버밍엄)을 완파하고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펼쳐진 ‘2019-20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버밍엄과의 7라운드 원정경기서 첼시가 6골을 몰아치며 6-0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WSL 7경기서 6승 1무(승점 19)를 기록한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이상 승점 18)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원정팀 첼시는 전반 2분 만에 터진 지소연의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박스 앞 왼쪽서 지소연이 오른발로 처리한 프리킥이 골문 왼쪽 상단을 갈랐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예리한 궤적에 속수무책이었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낸 첼시는 전반 37분 브라이트의 추가골로 기세를 올렸다. 지소연의 패스를 받은 레인텐이 원터치로 스루패스를 뿌렸고, 박스 안에서 브라이트가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첼시는 전반 추가시간 브라이트의 롱패스를 박스 안에 포진한 잉글랜드가 안정적인 터치로 잡아놓은 뒤 세 번째 골로 연결해 일찌감치 3-0 승기를 잡았다.            

▲ 전반 2분 만에 터진 지소연의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 결승골 장면 / 사진: The FA Player 중계화면 갈무리

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친 첼시는 후반전에도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3분 잉글랜드의 패스를 받은 스펜스가 박스 안에서 팀의 네 번째 골을 뽑아냈다. 골맛을 본 스펜스는 후반 7분 오른쪽 측면서 지소연이 올려준 정확한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전광판을 5-0으로 수놓았다.


5골차 리드를 잡은 첼시의 헤이즈 감독은 후반 10분과 16분 스펜스와 지소연 대신 카터와 블런델을 투입하는 등 주전선수들의 체력안배에 들어갔다. 후반 18분 잉글랜드가 쐐기골을 뽑아낸 첼시가 버밍엄 원정서 6-0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아스널에게 우승컵을 내준 첼시(6승 1무)는 올 시즌 맨시티, 아스널(이상 6승 1패)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맨시티와 아스널 역시 7라운드서 각각 리버풀과 브리스톨 시티를 제압하며 추격을 계속했다.

지난 WSL 3라운드 브리스톨 시티전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지소연은 조소현과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웨스트햄과의 WSL 5라운드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리그컵 경기서 어시스트 1개를 추가한 지소연은 이번 버밍엄전서도 1골 1도움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7경기 무패를 기록한 첼시는 오는 12월 1일 에버튼 원정서 8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2019년 11월 25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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