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시아선수 역대 최고 순위 22위
발롱도르 시상식서 아시아선수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한국을 제외한 유럽지역서도 표를 얻어 화제다.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서 진행된 ‘2019 발롱도르 시상식’서 손흥민은 최종후보 30인 중 22위에 랭크됐다. 지난 2007년 내전의 아픔 속에서 이라크의 아시안컵 우승을 이끌었던 유니스 마흐무드의 29위 기록을 경신하며 아시아선수 역대 최고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발롱도르 투표서 득표에 성공한 손흥민은 한국을 비롯해 그리스, 핀란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서 표를 얻었다.
세계 각국 축구기자 176명이 발롱도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손흥민은 한국, 그리스, 핀란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서 4장의 5위표(1점)를 획득, 총 4점으로 단독 2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4년부터 한국을 대표해 발롱도르 투표권을 행사 중인 위원석 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은 1위(5점) 반 다이크, 2위(4점) 메시, 3위(3점) 마네, 4위(2점) 베르나르두 실바, 5위 손흥민을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19 발롱도르의 영예는 메시에게 돌아갔다. 마지막까지 반 다이크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메시는 호날두(통산 5회)를 제치고 발롱도르 역대 최다 수상자(통산 6회)로 등극했다.
2019년 12월 3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