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발렌시아)이 나란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일(한국시간) AFC는 홍콩 컨벤션센터서 ‘2019 AFC 어워즈’를 진행했다. 각각 올해의 국제선수, 유망주 부문 후보에 오른 손흥민과 이강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일본의 하세베 마코토,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5년과 2017년 올해의 국제선수로 선정된 손흥민은 통산 세 번째 수상에 성공했다.
AFC 측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2골과 6개의 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톱4 진입에 일조했다. 아시안컵에서는 대한민국의 주장으로서 8강행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유망주 부문 후보에 오른 이강인은 일본의 아베 히로키, 베트남의 도안 반 하우를 제쳤다.
AFC 측은 “이강인은 지난 5월 브라질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비록 우크라이나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골든볼을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정정용 감독은 올해의 남자 감독상을 수상했다. 정 감독은 최근 대표팀을 떠나 서울 이랜드FC의 지휘봉을 잡으며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2019년 12월 2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