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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일원 Dec 08. 2019

무리뉴 감독, “손흥민 골? 브라질 호나우두 같았어”


▲ 손흥민의 번리전 골을 극찬한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 / 사진: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번리전서 손흥민이 터뜨린 70m 질주골에 찬사를 보냈다.


8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번리와의 16라운드 홈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 32분 손흥민은 자기진영서 공을 잡은 뒤 70m가 넘는 거리를 혼자서 돌파했다. 8명의 번리 선수들이 그야말로 ‘추풍낙엽’처럼 떨어져 나갔고, 박스 안까지 진입한 손흥민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골이 나오기 전부터 나의 아들은 손흥민을 ‘손나우두’라고 불렀다. 그의 골을 보고 브라질의 호나우두가 넣었던 골이 떠올랐다. 1996년에 나는 바르셀로나의 바비 롭슨 감독 옆에서 경기를 지켜봤는데, 당시 호나우두는 미드필드 뒤에서부터 공을 몰고 들어가 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골과 매우 유사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 부임 후 클린시트(무실점 경기)가 없었던 토트넘은 5경기 만에 클린시트에 성공, 무결점 경기력으로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패배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력, 골, 결과에 모두 만족한다. 팬들과 함께 행복할 수 있어 기쁘다. 벤치에 있었던 젊은 선수들이 경기를 뛰었고, 클린시트를 일궈냈다. 어려운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정말 기쁘다”고 번리전 완승에 대한 만족감을 덧붙였다.

한편, 번리전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탠 토트넘은 순위를 6위로 끌어 올렸다.


2019년 12월 8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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