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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일원 Jan 20. 2020

‘지소연 풀타임’ 첼시, ‘디펜딩 챔피언’ 아스널 제압

첼시, 우승 경쟁팀인 아스널 꺾고 올 시즌 리그 12경기 무패


▲ 아스널 위민과의 런던 더비 원정서 완승을 거둔 첼시 위민 / 사진: 첼시 위민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지소연이 풀타임 활약한 첼시 위민이 디펜딩 챔피언 아스널 위민을 꺾고 리그 1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메도우 파크서 펼쳐진 ‘2019-20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아스널과의 13라운드 원정경기서 첼시가 전반에만 3골을 퍼부으며 4-1 완승을 챙겼다.

첼시는 전반 10분 박스 오른쪽서 공을 잡은 잉글랜드가 수비수를 제친 뒤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라 1-0 리드를 잡았다. 3분 뒤에는 왼쪽 측면서 레인텐이 올려준 얼리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한 커가 헤더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순식간에 2골을 뽑아낸 첼시는 계속해서 아스널의 골문을 공략했다. 전반 20분 프리킥 상황서 세컨볼을 따낸 잉글이 박스 앞에서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스코어 3-0을 만들었다.

4-4-2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포진한 지소연은 중앙과 2선을 넘나들며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후반 23분 2선서 공을 잡은 지소연이 왼쪽 측면의 앤더슨에게 패스했고, 앤더슨의 크로스를 레인텐이 헤더로 연결해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홈팀 아스널은 후반 29분 미드가 헤더로 만회골을 뽑아냈지만, 3골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 후반전 쐐기골 기점 역할을 수행한 지소연 / 사진: The FA Player 중계 화면 갈무리

올 시즌 아스널(승점 33)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첼시(승점 32)는 이른바 승점 ‘6점짜리’ 맞대결서 승리를 거두고 턱밑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첼시전 패배로 승점 추가에 실패한 아스널은 맨시티(승점 33)에 득실차서 밀려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특히 첼시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아스널로서는 이번 첼시전 맞대결 패배가 더욱 뼈아플 수밖에 없다.

한편, 지난 브리스톨 시티와의 WSL 12라운드서 멀티골을 뽑아낸 지소연은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첼시의 중원을 책임지며 대승에 일조했다. 올 시즌 WSL 12경기(선발 11)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한 지소연은 내달 2일, 조소현이 활약 중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위민과 맞붙는다.


2020년 1월 20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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