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여자축구 전설 레이첼 양키 등 레전드 선수들과 어깨 나란히
첼시 위민의 지소연이 잉글랜드 여자축구 1부리그 여자슈퍼리그(WSL) 역대 베스트 일레븐을 꼽는 팬투표서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WSL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역 선수 및 과거 명성을 떨쳤던 레전드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선정해 역대 베스트 일레븐 후보를 추렸다.
골키퍼 7명을 비롯해 수비수 25명, 미드필더 21명, 공격수 22명이 소개된 가운데, 지소연은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팬들은 4-4-2, 4-3-3, 3-4-3 포메이션 중 하나를 택해 포지션별로 선호하는 선수들로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할 수 있다.
지소연은 올 시즌 WSL 15경기 중 13경기(선발 12)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지난 2014년 첼시 입단 후 세 차례 우승을 모두 함께한 지소연이다.
올 시즌 맨체스터 위민과 우승 경쟁을 펼친 첼시는 16경기서 승점 40점을 얻은 맨시티보다 승점 1점이 뒤졌지만, 15경기서 승점 39점을 획득해 ‘경기당 획득 승점’ 방식에 따라 2.6점(39/15)으로 맨시티(40/16=2.5점)를 0.1점차로 제치고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한편, 해당 베스트 일레븐 투표는 현역 선수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여자축구 대표팀과 아스널 위민의 전설적인 선수 레이첼 양키 등 과거 잉글랜드 여자축구리그를 수놓았던 레전드 선수들이 후보로 포함돼 의미를 더했다. WSL 측은 해당 투표에 참여한 팬들 중 일부를 선정해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2020-21 시즌 유니폼을 증정할 예정이다.
2020년 7월 14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