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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일원 Aug 03. 2020

프리미어리그, 골이 젊어졌다

2019-20 시즌 10대 선수들이 넣은 골 총 25골

▲ 올 시즌 EPL서 10골을 기록한 만 18세 신성 그린우드 / 사진: 맨유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코로나19로 인해 우여곡절이 많았던 2019-20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막을 내린 가운데, 올 시즌 주목할만한 부분은 골이 ‘젊어졌다’는 점이다.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20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10대(득점 당시 나이) 선수들이 넣은 골은 총 25골이다. 지난 2017-18 시즌(9골), 2018-19 시즌(10골)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총 12명의 10대 선수들이 골망을 가른 가운데, 만 18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성 메이슨 그린우드가 10골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시즌 재개 이후 그린우드는 리그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맨유가 3위를 차지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올 시즌 리그뿐만 아니라 유로파리그(5골), 리그컵(1골), FA컵(1골)서 골을 기록한 그린우드는 2004-05 시즌 웨인 루니가 세운 맨유 10대 선수 한 시즌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만약 그린우드가 오는 6일 LASK 린츠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서 골을 추가하면 루니의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올 시즌 4위로 마감한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102골), 리버풀(85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골(69골)을 넣었다. 램파드 감독 체제서 한층 젊어진 첼시는 69골 중 27골을 22세 이하 선수들이 넣었다. 이는 2015-16 시즌부터 2018-19 시즌까지 네 시즌을 합친 골(9골)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한편, 올 시즌 첼시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만 22세 공격수 타미 에이브러햄이다. 에이브러햄은 리그에서만 15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램파드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받으며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리그 후반기에는 올리비에 지루에 밀려 주로 교체로 경기를 소화했다.


2020년 8월 3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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