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우드워드 부회장 “샤페코엔시 재건 적극 도울 것”

1958년 뮌헨 참사 겪은 맨유...샤페코엔시 재건 돕는다

by 정일원
▲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항공기 추락 사고로 큰 슬픔에 잠긴 샤페코엔시를 향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샤페코엔시 선수단을 태운 비행기가 추락한 다음 날, 샤페코엔시 측에 팀 재건을 위한 지원을 약속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 뮌헨 참사 현장 /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맨유 역시 과거 샤페코엔시와 비슷한 아픔이 있었다. 1958년 2월 6일 유고슬라비아 베오그라드서 펼쳐진 FK 츠르베나 즈베르나(레드스타 베오그라드)와의 유로피언컵(챔피언스리그의 전신) 준결승전을 마친 맨유 선수단이 탄 비행기가 뮌헨 공항서 악천후로 인해 추락하는 비극을 겪은 것.


이 사고로 던컨 에드워즈를 포함한 선수 8명을 잃은 맨유는 수 시즌 동안 어려움을 겪었지만 맷 버스비 감독이 이끄는 이른바 ‘버스비의 아이들’이 1968년 유럽 정상에 오르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샤페코엔시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맨유는 다방면으로 샤페코엔시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맨유는 뮌헨 참사 당시 겪었던 경험을 공유하고, 샤페코엔시 재건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선수 임대 등도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 워크퍼밋 관련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실현 가능한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샤페코엔시를 향한 축구계의 손길 역시 끊이질 않고 있다. 브라질 1부리그에 속한 여러 구단들이 이미 선수 임대를 약속했고, 향후 세 시즌 동안 샤페코엔시가 강등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요청하는 등 고통을 함께하고 있다. 지난 6일 샤페코엔시의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 상대였던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은 상금 200만 달러와 우승 트로피를 샤페코엔시에 양보했다.


2016년 12월 17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입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