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내 집 마련을 경매로?

by 구가영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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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일단 현재 LH전세임대 거주 중이어서 앞으로 6년간을 저렴한 이자로 지금의 아파트에서 거주할 수 있다.



하지만 더 좋은 조건에, 더 나은 환경에서 살기 위해 계속 신혼집을 알아보고 있다. 내가 거주하는 곳은 경기도 안성인데 평택과 바로 맞닿아있다. 현재 직장이 강남인 점을 고려하여 강남역과의 교통편이 좋은 평택 아파트를 중점으로 알아보고 있다.



일단, 평택은 시세차익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래서 경매로 시세보다 싸게 들어가거나 확실한 분양 아파트에 당첨돼야 한다.



20251207_215828.png 평택 줍줍 청약 결과...



최근에 평택에 줍줍으로 나온 청약 아파트에 도전했으나 안타깝게도(?) 당첨되지 못했다. 평택인데도 경쟁률이


16,227 : 1

28,656 : 1


이었다.......ㅎㅎㅎ



하지만 길이 이것 하나만 있는 게 아니다. 계속 찾고 구하다 보면 하늘은 나에게 가장 알맞으며 기다린 만큼 넘치는 것을 줄 것이다.



평택 아파트 경매 물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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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을 계속 찾던 중 평택에 입지 좋은 아파트가 경매로 나온 것을 발견했다.


- 사건번호 : 2025타경587

- 소재지 : 평택시 고덕동 2489-1, 고덕국제신도시 파라곤에듀포레 906동 1601호- 전용면적 : 84.7996㎡(약 25.6평)- 감정가 : 5억 4,100만- 최저가(2차) : 3억 7,870만 (감정가 대비 70%)- 입찰기일 : 2025.11.24.

준신축(2021년 준공)

고덕신도시 핵심 입지, 전용 25평형대

단지 앞 강남역 직행 광역버스 운행

나의 실거주로 아주 좋은 타입이다!!



평택 아파트 경매 권리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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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파트는 임차인은 있지만 말소기준일보다 늦은 전입+확정일자로 대항력이 없는데 배당요구 신청까지 했다. 따라서 인수될 사항이 없었다.



명도할 때도 이 임차인이 배당을 받으려면 낙찰자의 서명이 필요하다. 덕분에 명도도 그리 어렵지 않을듯 했다! 즉 입찰하기에 깨끗한 물건이었다.



20251123_224825.png 깔끔하다.



평택 아파트 경매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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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가 낙찰된다면 우리는 신혼집으로 실제 거주하려고 했다. 해당 아파트 현재 최저 시세가

5억 1,000만 원이고 저층이다. 해당 경매 물건은 16층인 걸 감안하면 더 높은 시세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실거래도 많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부동산 투자로 안 좋은 아파트더라도

최저가 3억 7,870만 원으로 시작한다면 시세 대비 약 25% 이상 저렴하게 사는 것이다.



투자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판단을 했다.



신혼집 입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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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파트를 신혼집 관점에서 투자하려던 이유는 고덕신도시 핵심 입지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서울 강남까지 광역버스 5401번으로 약 1시간 직행이 가능해 출퇴근 접근성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단지 바로 앞 정류장에서 탑승할 수 있고 좌석 여유가 있어 장시간 이동에도 체력 부담이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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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차량 이동 시에는 평택고덕 IC, 지제역 SRT 이용이 편리해 서울·수도권 및 천안·대전 방향으로

광역 이동성이 우수한 점도 매력적이었다. 단지 인근으로 학교가 있고 학원가와 공원, 체육시설이 함께 자리해 있어 자녀를 둔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생활 인프라도 확장 중이었다. 보류되었던 삼성공장 입점이 다시 확정되어 삼성전자 상주인구가 증가하여

미래 수요도 기대할 수 있고 대형마트, 식당, 카페, 스타벅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차로 5분 이내에 모여 있어 자차·도보 모두 생활 반경이 넉넉하다. 또한 평택 시청, 예술의 전당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는 함박산과 대형 근린공원이 있어 산책로와 녹지가 잘 조성되어 있고 조용한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중장년·노년층 수요까지 폭넓게 흡수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정리하자면,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교통 여건, 이미 갖춰진 생활 인프라, 공원과 산이 품은 쾌적한 주거환경

평택 핵심 요충지. 이 다섯 가지가 파라곤에듀포레를 신혼집 겸 투자처로 선택하게 만든 핵심 이유였다.



임대 수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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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투자 관점


현재 전세 시세 2억 7,000만 ~ 3억(전용 107㎡)


만약 4억 원에 낙찰받는다고 가정하면


전세 2.8억 세팅 시 → 실투자금 1억 ~1억 3천 수준 (대출 배제)


준신축 / 인프라 좋음 / 서울 1시간 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매력적이다.


또한 전세수요도 꾸준히 있는 것을

네이버 부동산으로 확인할 수 있다.


+ 경매 낙찰건은 바로 전세로 내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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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투자 관점


월세 시세

보증금 1,000만 / 월 120~135만 원 수준


특징

고덕 중산층 직장인 수요 풍부, 삼성전자 근무자 임대 수요 안정, 준신축이라 월세 선호층 많음, 공실 리스크 매우 낮음


월 120만 × 12개월 = 1,440만 원 연 수익


네이버 부동산 최근 동향으로 월세 수요 또한 많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실거주 후에도 시세차익 이외에 임대수요까지 얻을 수 있는 물건이다.



입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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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미리 반차를 써놓고 입찰금에 쓸 수표를 준비하러 은행에 갔다.


그리고 집에 와서 다시 경매 사이트에 들어가 확인을 하는데 조회수가 너무 높다.


경쟁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5-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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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13명 입찰했다.


최저가 3억 7,870만 원인데

낙찰가 4억 9,660만 원.


16층 시세가 5억 5,000만 원 이상임을 예상하면

순수익 2-3천을 기대할 수 있지만

너무 비싸게 낙찰받아 간 게 아닌가 싶다.


물론 실거주할 목적이면 나쁘진 않지만.




나는 3억 9천-4억 원을 입찰가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미 패찰될 것도 예상했다.ㅠ

현재 우리가 투자할 금액도 생각해야하니

그 이상은 욕심이라 판단했다.


평택에서도 가장 좋은 아파트임을

이미 알고 있었고

경쟁자를 가늠할 수 있는

조회수도 높은 수치를 보여주었기에

“분명 비싼 입찰금을 써낸 사람이 있을거야”라고

남자친구에게도 말했다,,,,,

그리고 현실이 맞았다.


비록 신혼집을 위해

다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지만

좋은 공부를 했다고 생각한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내자.

또 달려보자!


신혼집 내 집 마련 성공하기 파이팅!


20251207_221221.png 신혼집, 내집마련 경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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