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Silver Breakout 포스트 이후, 금광 관련 주식인 CDE와 NUGT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두 종목의 수익을 확정하고, 포지션을 은광 관련 주식인 AG와 EXK로 전환했다. 지난 포스트에서도 언급했듯, 귀금속 랠리는 금에서 시작해 은으로 마무리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제부터는 은의 상승세가 금을 앞지를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또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구리광산 기업 ERO를 매도하고, 8월 31일 자 US Critical Mineral List 포스트에서 언급했던 희토류 및 석탄 관련 광산 기업 METC를 새롭게 매수했다.
현재 소규모로 보유 중인 금광주는 Nova Gold (NG)다. NG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공매도로 막대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유명한 헤지펀드 매니저 John Paulson과 협력하여, 미국 알래스카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 금광 프로젝트 중 하나인 Donlin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탐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매장량 추정치는 검증 및 추정 매장량 합계 3,200만 온스 이상, 일부 추정치에 따르면 최대 3,900만 온스에 달한다. 만약 금 가격이 온스당 $3,600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이는 $140B 이상의 가치에 해당한다. 현재 NG의 시가총액은 약 $3.06B에 불과하기 때문에, 금값이 고점에서 유지된다면 주가의 상승 잠재력은 상당하다고 판단된다.
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가 단행되었고, 동시에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금과 은 관련 주식들이 다시 한번 강한 랠리를 펼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요일 마켓에는 어딘가 석연치 않은 기류가 감지되었다. 보통 주간, 월간, 분기별 옵션 만기일이 동시에 도래하는 Triple Opex(옵션 만기 삼중일)에는 옵션 계약 청산 및 신규 포지셔닝으로 인해 주식의 손바꿈이 활발해지고, 변동성이 급격히 커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오늘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섹터는 드론, 소형 모듈 원자로(SMR), 양자 컴퓨팅, 금/은 관련 종목뿐이었다. 이러한 흐름이 일시적인 기술적 반등인지, 혹은 연말까지 해당 섹터들이 시장을 주도할지는 다음 주 시장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