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ver Squeeze 4

by One Punch Capital

지난 2주간 은 가격의 변동성은 극심했다. 12월 28일 은 현물 가격(Silver spot price)이 온스당 $81.8을 찍은 후 급격히 하락하여 당일 $69.8까지 밀렸었다. FinTwit에서는 ‘블로우 오프 탑(Blow-off top)’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고, 너도 나도 실버 숏에 베팅했다. 실제로 2배 레버리지 인버스 ETF인 ZSL에는 지난 2주간 역대급 자금 유입(inflow)이 보고되었다.

G-Peyo4W0AAfrJl.jpeg ZSL inflow

하지만 컨센서스가 한쪽으로 쏠릴 경우 시장은 참여자들의 기대와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여주기 마련이다. 현재 상황에서 ‘페인 트레이드(Pain trade)’는 은 값이 계속해서 위로 올라가는 것이다. 역시나 은 가격은 선물 시장의 대량 매도 시도에도 불구하고 1월 9일 $79.4로 장을 마감하며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여주었다.


은 가격이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사이, 은 광산 주식들은 다시 전고점을 경신하며 상승하고 있다. 지난 포스트에서 밝혔듯이, 그동안 은 광산주를 짓누르던 압력은 ‘현재의 은 가격이 과연 지속 가능한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심이었다. 하지만 은 가격이 예상보다 강한 지지력을 보여주자 광산주로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대표적인 은 광산주인 AG, EXK, HL 모두 이번 주 전고점을 경신했다.


한편, 미국이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며 사실상 석유 자원을 통제하게 되었다는 뉴스로 시장이 떠들썩했다. 미국은 이를 통해 국제 유가를 배럴당 $50대로 유지하겠다는 의도를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 광산 회사의 이익은 ‘광물 판매 매출’에서 ‘채굴 비용’을 뺀 것인데, 에너지 비용의 하락(저유가)은 광산 회사들의 마진을 극대화해 줄 것이다. 귀금속 가격은 신고가를 경신하는데 유가는 바닥권에 머문다면, 광산주들의 재평가는 시간문제일 뿐이다.


이와 더불어 미국이 그린란드를 매입하려 한다는 뉴스도 다시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매입을 국가 안보 이슈로 격상시키며 덴마크와 그린란드 자치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이 북극권 개발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그곳에 매장된 엄청난 천연자원 때문이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 전쟁 과정에서 희토류 공급망 문제로 곤욕을 치른 미국은, 희토류의 대중국 의존도를 없애기 위해 북극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천연자원이 무기화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무력으로 타국의 자원을 통제할 수 있음을 보여준 미국이 그린란드마저 차지하려 한다면 전 세계 누구도 이를 막지 못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눈여겨볼 주식은 NVA와 CRML이다.

NVA-10_Jan_2026_11_17.png NVA weekly

NVA는 알래스카의 Estelle 광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아직 안티몬에 대한 공식 매장량(Reserve)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지표면에서 채취한 고품위 샘플 결과로 미루어 볼 때 막대한 양의 안티몬이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안티몬은 희토류와 더불어 방산에 필수적인 광물로, 현재 중국이 공급 대부분을 통제하고 있다. 이에 미국 국방부는 NVA에 $43.4M라는 거액을 지원하며 힘을 실어주었다.

CRML-10_Jan_2026_11_34.png CRML weekly

반면 CRML은 그린란드의 Tanbreez 광산 프로젝트 개발권을 보유하고 있다. Tanbreez는 이미 세계 최대 규모의 중희토류(Heavy Rare Earth) 매장량이 확인된 곳이다. 이 두 회사는 미국 정부가 전략적으로 지원하거나 눈독을 들이고 있는 핵심 자산 보유사로서, 자원 무기화 트렌드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한 주간 미국발 그린란드 매입 뉴스 속에서 두 종목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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