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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소다 Jun 29. 2022

어린 시절 선생님이 독후감을 숙제로 내준 이유

역행자(저자 : 자청)

역행자 저자 : 자청(출처 :Yes24)

 어렸을 적, 초등학교에 다녔을 때 숙제는, 항상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오라는 것이었다. 당시엔 너무 귀찮아서 책의 내용을 그대로 베껴 제출하곤 했다. 대체 왜 선생님들은 독후감을 숙제로 내준 걸까? 책에는 여기에 대한 정답이 나와있다. 어린 시절부터 인생을 바꾸는 글쓰기의 마법이 독후감에서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독후감 따위는 잊은 채 아주 단순한 한 가지 사실을 깨닫는다. “돈이 많으면 정말 행복하겠다”라고 말이다. 그런데,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사람마다 다르다가 맞다. 하지만 돈 행복의 도구 중 하나임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돈은 사람들에게 정신이나 육체에 아주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돈 걱정하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위 질문에 대한 결론은 “있다”다. 선생님이 내준 독후감이 경제적 자유로 가는 중요한 핵심이다. 놀랐는가?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독후감 따위의 것들로 인생의 답안지를 보며 살아가고 있다. 이를 보고 “뭐야? 사기꾼들이잖아?”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심지어 욕을 하며 열등감으로 똘똘 뭉쳐, 이미 돈이 많으니까 독후감 따위만 쓰고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호도한다. 이렇게 끊임없이 의심하고, 자기 합리화를 통해 어떻게든 자신의 자의식을 보호하려 한다. 그리곤 대부분 순리자가 되어 경제적 자유를 얻는데 실패한다. 그렇다면 경제적 자유를 얻는 인생의 답안지는 대체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가?

책에서 자청은 이렇게 말한다.

“성공하기 위해서 반드시 7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7단계 역행자가 되는 단계별 과정

1단계 : 자신의 자의식을 해체한다.

2단계 : 정체성을 생성한다.

3단계 : 뇌의 오류를 이해한다.

4단계 : 뇌를 자동화하여 증폭시킨다.

5단계 : 역행자의 지식을 습득한다.

6단계 :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7단계 : 역행자의 쳇바퀴


 여러분들이 보기에 간단하지 않은가? 맞다. 아주 간단하고 오히려 책을 팔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게 독후감이랑 무슨 상관인가 싶은가?‘, 나도 처음엔 목차를 봤을 때 이렇게 생각했다. “뭐야, 이런 간단한 내용이 경제적 자유를 얻게 해 주고, 인생을 행복하게 해 준다고? 말도 안 돼, 그리고 뜬금없이 독후감은 또 뭐람?” 이 글을 읽는 99%의 사람들이 나와 동질감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성공하는 삶을 살아가는 1% 역행자들은 개개인의 시작 지점과 루트는 다르지만, 모두 7단계에서 전하는 핵심 답안지로 성공을 거뒀다. 나는 1% 역행자가 되고 싶기에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내가 느낀 바를 여러분들에게 요약해서 전하려 한다.(1 ~ 7단계의 내용은 책의 핵심을 관통하고 있어 반드시 직접 읽어보기를 바란다)


 책에서 가장 강조되는 한 가지는 바로 “책 읽기와 글쓰기다” 정확히 말하면, 책을 읽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뇌를 최적화하고 초사 고적 생각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중요한 전략은 22 전략이다. 22 전략이란 하루에 2시간씩 2년 동안 책을 읽고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허무맹랑하게 느껴지겠지만, 저자는 실제로 이 행동을 반복했고 실제로 성공했다. 누군가의 길이 모두 정답이 될 순 없지만, 책을 많이 읽어 본 사람이나 인생에 무언가 깨달은 사람이라면 저자의 스토리를 읽고 왜 성공할 수밖에 없었는지, 단번에 이해할 것이다. 다만, 누구나 책 읽기와 글쓰기로 성공했다면 작가들이나 책을 상대적으로 많이 읽은 사람들은 반드시 경제적 자유를 이뤘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책 읽기와 글쓰기를 아무리 해도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역행자가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이 바로 단계별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능이 높거나 소득이 높은 직업을 가져도, 모두가 경제적 자유를 이루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성공을 위해서 해야 하는 가장 첫 번째 과제는 ‘자의식 해체’이다. 쉽게 말해서 나 자신을 한없이 낮추고, 버려야 한다. 지금까지의 내 모습으로는 성공할 수 없었기에 현재 상황에 처해있다고 생각하면 이해될 것이다.

 자의식 해체는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다. 인간의 자의식은 스스로가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할 방법으로 우리 판단에 심각한 오류를 낳는다. 나이가 어린 누군가가 비싼 차, 비싼 집, 명품으로 휘감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우리는 제일 먼저 ‘물음표’라는 의식과 함께 부러워할 것이다. 그러곤 이내 금수저네, 다이아몬드 수저네, 코인 대박이였네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이게 바로 자의식이 보잘것없는 우리 상황을 스스로 합리화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 자의식을 버리려 우리 자의식을 ‘탐색’ 해야 한다. 누군가 잘 사는 것 그 자체를 받아들이면 된다. 내 감정과 생각을 내가 관장해본다는 표현이 좀 더 정확하다.(전지적 작가 시점) 다음으로 ’ 인정‘하는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그 사람의 능력, 상황, 재능 등을 인정해야 한다. 주식투자에 이런 말이 있다. “누군가 주식으로 성공했다는 것은, 그동안 수많은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 절망을 극복한 금액이다” 이처럼, 누군가를 인정하는 것이 가장 먼저다. 이후엔 ‘계획’을 세워 나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내 스스로를 설계해야 한다.


 1단계를 거치지 않고도 목표에 도달할 수도 있다. 그 사람은 ‘정체성’이 처음부터 제대로 확립되어있었을 것이다. 자의식 해체 다음 단계는 ‘정체성 확립’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자의식 해체 상태에서 책 읽기를 통해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얻는 과정이다. 여기서 아주 인상적인 뇌의 구조가 가미되는데, 인간의 뇌는 자신이 실제로 체험하는 것과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체험한 것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책을 통해서 몰입의 과정이 주어지면 실제로 겪거나,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이다. 따라서, 성공한 수많은 사람들의 책들을 읽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


  3단계 뇌의 오류를 이해하자. 자의식이 해체되었고, 정체성이 확립되었으면 본문에 종종 나왔던 뇌의 오류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인간은 모두 뇌의 오류를 가지고 태어난다. 인간의 뇌가 진화하면서 현대사회와 맞지 않게 진화되었기 때문이다. 산업혁명 이후 인류는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할 발전을 이루었지만, 우리 원시적인 뇌의 판단에 의존해오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내리는 판단, 생각들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이것을 ‘클루지’라고 부른다. 클루지는 우리의 사고를 오염시켜 잘못된 판단으로 실수를 하게 하거나, 궁극적으로 우리가 ‘순리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한다. 이 삶으로서 만족하도록 스스로 합리화시키고, 안주하게 한다. 성공한 모든 사람은 이 뇌의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의 뇌가 원시적인 뇌라는 것을 인정하고 최선의 판단을 위해 모든 것을 비서에게 일임한다. 우리가 뇌의 비 합리적인 판단에 의해 잘못된 결정을 하고 있진 않은 지 항상 경계해야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배가 고프면 “이것이 원시적인 뇌가 시키는 판단인가? 아니면 나의 판단인가?”, “나가 지금 화난 이유가 무엇인가? 어떤 점이 내 감정을 격발 시켰는가? 내 스스로의 판단인 것인가?” 아주 간단하지만 연습 효과는 실제로 중요한 판단을 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역행자들은 모두 최선의 판단을 위해 자신을 경계하는 것을 기억하자.


 4단계 뇌를 자동화시키는 것. “뇌가 자동화된다고?, 뭔 소리야 대체”이런 생각이 들지 않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뇌의 자동화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식, 지혜, 사고, 판단 등 포괄적 범위의 융합이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의 뇌를 발달시켜야 하며, 이를 위한 가장 최적의 방법이 22 전략이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우리 뇌는 모든 정보를 융합하여 상상할 수 없는 아이디어를 배출한다. 따라서 수많은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뇌를 단련시켜 연습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책에는 오목 이론, 뇌에게 신선함을 주는 법등 다양한 내용이 들어있으니 직접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긴말 하기에는 너무 중요한 내용이 담겨있다. 반드시 이 파트는 직접 정독해야 한다.


 5단계 역행자의 지식을 습득하라.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타이탄의 도구들’이다. 1 ~ 4단계를 거쳐 최적의 판단을 할 수 있든 사람이라면, 자신의 타이탄의 도구를 모아야 한다. 천재적인 재능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타이탄의 도구를 모으는데 인생을 바쳐야 한다. 타이탄의 도구란 쉽게 말해 융합의 도구들이다. 동영상 편집 능력, 코딩 능력, 마케팅 능력, 글쓰기 능력, 스마트 스토어 운영 능력 등 셀 수 없이 많은 도구들이 존재한다. 여기서 핵심을 관통하는 한 가지 사실은 이 능력들을 발휘하는데 해당 분야 A급 전문가들처럼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저 “B급”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된다. 방금 “무슨 소리냐 우리나라는 1등이 아니면 성공할 수 없는 나라다”라고 클루지가 발동하진 않았는가? B급 능력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이유는 수많은 타이탄의 도구들이 융합되면, B급 능력이라도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SSS급 능력이 되기 때문이다. 일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잘하는 한 두 개를 제외하고 무언가 시도하려 하지 않는다. 이로써 경쟁자의 70%가 사라진다. 결국 시작해서 하는 방법만 알아도 대부분 B급 능력을 얻을 수 있다. 타이탄의 도구들이 모아지면 수많은 지식들과 판단들이 융합되고,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탄생하는 것이다.

이것이 역행자의 지식이다. 평범한 순리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핵심 가치다.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1 ~ 5단계를 거쳤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자유를 쟁취하러 갈 할 차례다. 저자는 사업은 거창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 “사람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편안함을 주는 것” 사업은 이 두 가지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된다. 따라서, 초보자가 왕초보를 도와줄 수 있는 사업이 가능한 것이다. 예를 들어 “바퀴벌레 대신 잡아주는 사업”도 가능하고 “변기를 대신 뚫어주는 사업”도 가능하다. 심지어 이 사업들은 무자본으로도 가능하다. 여기서 또 클루지가 나온다. “이게 무슨 사업이야.. 대체 이런 허무맹랑한 소리나 들으려 여기까지 읽은 건가?”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1 ~ 5단계를 거쳐 확고한 정체성, 스스로 경계하는 자세, 기술 등 수많은 타이탄의 도구를 모아 온 것이다. 22 전략으로 단련된 최적화된 뇌는 열린 사고력을 제공할 것이고, 블로그 운영을 통한 마케팅 능력까지 겸비한 상위 1% 안에 드는 특별한 사업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더 쉽게 말해서 “세스코 부르긴 너무 과하고 바퀴벌레는 없애야겠는데 못하겠다”라는 고객을 타게팅해서 사업을 구상하고, 블로그를 통한 홍보(마케팅 능력 가미), 유튜브 편집 도구를 통한 유튜브 홍보 등이 더해지면 적어도 그 지역 내에선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것이다. 경제적 자유라는 성은 수많은 병사들이 지키고 있는 성과 같다. 어떤 사업을 시도하 지 간에 뇌의 초사고적인 능력을 끌어올려 책 출판, 유튜브 운영, 블로그 운영 등 수많은 병사들과 함께 ‘경제적 자유’라는 성을 넘보자.


 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 아주 간단한 단계다. 저자는 아주 좋은 예를 들었는데, 초등학생 복서는 중학생 복서를 이길 수 없고 중학생 복서는 고등학교 복서를, 고등학교 복서는 아마추어 복서를, 아마추어 복서는 프로 복서를, 프로 복서는 리그 탑 프로복서를, 리그 탑 프로 복서는 세계적인 리그의 복서를, 세계적인 리그의 복서는 그 분야 1위의 복서를, 1위의 복서는 최전성기의 자신과 유망주에게 패배한다. 이처럼 역행자는 이미 1 ~ 7단계로 이루어진 단계를 모두 이행하고 올라왔더라도 끊임없이 또 다른 성취를 갈구하게 된다.

따라서, 또 다른 세계로 레벨업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점점 더 발전하는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어진다. 실패를 한다면 자신이 더 발전할 수 있음에 카타르시스를 느껴라!.


순리자인 나 자신에게 고함(결론)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모든 자기 계발서들이 말하는 원리가 이해된다는 것이다. 시크릿의 “내가 진정 원하면 우주를 비롯해서 세상 모든 것들이 도움을 준다”라던가, 무지개 원리의 “Realization=Vivid Dream : 현실과 같이 꿈꾸면 이뤄진다” 등이다. 그런데 왜 충격을 받았는가 하면, 결국 저런 책들을 관통하는 핵심 원리가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물론, 누군가는 1 ~ 7단계 중 특정 단계에서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그것은 평범한 사람들에겐 소용없다. 역행자를 읽으면서 저자 스스로가 살아온 인생을 이해하고 단계를 밟아 나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순리자들이 경제적 자유를 얻는 방법이란 것을 깨닫게 된 이상, 나는 더 이상 순리자로 살아갈 자신이 없다.

 우리는 어렸을 적부터 ‘독후감’의 중요성을 귀에 닳도록 들었다. 대부분의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어렸을 적부터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연습을 한다. 그럼으로써 뇌가 발달되고 판단력, 심지어 창의력에 이르기까지 뇌의 증폭을 얻는다. 아주 간단한 사실인데 순리자의 살아온 나에겐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다. 따라서, 앞으로 나는 22 전략을 통해 뇌의 초사고적 판단을 키우려고 한다. 이를 통해 1단계부터 차근차근 경제적 자유를 향한 항해를 시작해보려 한다. 현재는 망망대해 속 표류하는 돛단배와 같이 미미하고, 태풍을 만나거나 고난을 겪을지도 모르지언젠가는 역행자의 삶을 살아가리라 다짐한다.

인생엔 공략집이 있다. -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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