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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소다 Aug 06. 2023

전환사채가 주가 폭등의 전초라고!?

개미의 생각과 대주주의 생각

나는 유상증자나 전환사채가 있는 주식을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

회사에 그만큼 자금이 부족해졌고, 그것을 메꾸기

위해 유상증자나, 전환사채 그리고 BW(신주인수권)

등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매우 잘못된 생각였다.

전환사채를 비롯해 기업이 출자금을 마련하는 공시가

의미하는 것은, 말 그대로 회사의 '담보'로

돈을 빌려주거나, 주식을 받는 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치가 없는 회사는 사채로 돈을 끌어 올 수 없다.

만약 돈이 없는 회사가 담보로 돈을 출자했고

이것을 시설 투자에 사용한다면, 오히려 주목해볼만하다.

이러한 기업은 현재 돈이 없을 뿐, 다른 회사로부터 출자 받아 시설에 투자할만큼 열심기업인 것이다.

돈을 빌려주는 기업은 수 많은 변수를 계산하고 개미들보다 더한 리스크를 감내 한 후  빌려준다.

회사가 망한다면 가장 큰 손해를 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리도 일생 생활에서 돈을 빌려 줄 때

평상시 그 사람의 행동과 신뢰도의 종합적 경험을

판단하고 빌려준다.

기업과 기업 간의 출자 또한 마찬가지다.

돈을 빌려 준 기업에서는 대상 기업이 어떤 방향성과

기술력을 가지고 현재에 이르렀는지 판단한다.

이렇게 종합된 결과를 가지고 돈을 상대 기업에게

출자해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단순히 전환 사채나 신주인수권, 유상증자

등으로 주가 폭등의 전조를 알 수 있는 것일까?

답은 아니다.

여기서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내용이 있다.

바로, 전환 사채, 신주인수권 등은 주가에 의해 주식 수가 변동된다는 것이다.

즉, 돈이 출자 된 이후 대상 기업의 주가가 떨어질 경우

그에 해당하는 '주식 수'를 더 받는다.

(공식적인 명칭은 '전환가액의 조정'이다.)


그래서 대부분 기업이 전환사채나 유상증자를 하고 난 뒤

주가가 장기적으로 하락하게 된다.

돈을 출자해준 기업 입장에서는 최대한 많은 돈을 벌기위해 전환가액 조정을 받으려하기 때문이다.

이후 주가를 본격적으로 올리기 위해 전환사채 전환 공시를 통해 해당 기업의 주식수를 늘린다.

이후 많은 주식수를 보유한 VC나 전환사채 채권기업은

주가를 폭등시켜 많은 이윤을 얻는다.

(물론,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대주주 변경, 신규사업 추가, 뉴스 등으로 나중에 시간이 되면 다뤄보겠다.)


회사가 돈이 없어 돈을 빌렸다고 무지성으로 손절하는

개미들이 많다. 그러나 이는 매우 잘못된 생각임을 알려주고 싶었다.

단타 매매나 장기 투자 등 매의 종류는 상관없다.

돈의 흐름을 파악 해 피날레를 장식 할 좋은 기회가 오고 있다고 여겨야한다.

따라서, 개미인 나를 포함해 개미들이 가져야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돈이 출자되는 본질을 보는 것이다.

회사에 담보 할 무언가가 있고 다른 기업이나 VC에 의해

돈을 출자받았다는 것. 이것이 중요하다.

코프로비엠처럼 꾸준히 이런 메커니즘으로 시설 투자하고 사업을 확장시키는 기업들을 눈여겨 보자.


주식은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과연 나라면 어떻게 회사를

운영 할 것인가? 나라면 이 기업에게 출자를 해 줄 것인가?

고민하는 것에서부터 답이 있기 때문이다.

개미는 대중을 따라가고, 돈을 잃는다.

이 대중은 97%의 대다수의 사람으로, 대중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대주주와 기업의 시선에서 바라봐야 할 것이다.


나는 앞으로 이렇게 본질을 보는 노력을 해보려고 한다.

대중이 이끄는대로 가는 것은 먹을 파이가 적다는 점

그것이 내가 아는 본질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오늘도 나의 세계관을 확장시켜 준 좋은 책이다.


(이 글에는 '주식 시장 불변의 법칙'에 나온 이야기를

중 전환사채에 대한 '일부 본질적 내용'만 담았습니다.

혹시 흥미가 있다면 읽어 보시고 스스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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