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아재님
기다려도 오지 않을 땐
기다려도 망설일 땐
기다려도 마음만 급할 땐
내 속도가 아닌
너의 속도에 맞춰
내가 가볼게
한 모금의 물로
살포시 문을 두드려줄게
괜찮아, 천천히 열어도 돼
너의 이름으로 희망을 안고
나는 오늘도 앉아본다
세상 모든 흐름이 멈춰도
텅 빈 들판 위 바람처럼
언젠가는 지나갈 거라 믿으며
그 기다림마저 사랑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