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 주인공이 되고 싶은 하루
시작은 그냥 돌멩이 중 하나였다.
그 돌멩이가 시간이 갈수록 숨 쉴 수 있는 이유였고,
잠들 수 있는 이유가 돼버렸다.
웃고 싶어지면 추억을 꺼내서 웃었고,
끝없는 추억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면
어느새 잠깐이라도 잊기 위해 울고 있었다.
부디 끝맺음을 아는 동화처럼 마침표를 찍지 말았으면 한다.
그렇다고 너무나 희한한 마침표는 사양한다.
오늘도 그 주인공은 어디서 헤매는지 궁금하지도 않다.
'착신정지'를 본인이 한 걸 모르고 기다릴 모지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