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한 스푼을 연구합니다
치아의 토대가 되는 것을 턱뼈에서 융기한 이틀(치조골)이라는 뼈인데
그위에 치근막이라는 섬유성 막이 마치 쿠션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치아는 뼈에 직접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쿠션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
뼈와 뼈를 연결하는 것을 관절이라 하는데
치아는 치근막이라는 섬유성 막을
이틀과 연결할 수 있는 관절로 갖고 있는 골격인 셈이다
그래서 입 안은 치아 하나하나가 관절을 갖는 골격으로 미세하게 움직인다
"아니, 이빨의 힘이 얼마나 센데 밥알을 못 씹어?
누구나 한 번쯤은 밥알을 못 씹을 정도로 입병이 난 적이 있을 것이다
치아로 씹는 힘은 30kg 정도로 대단하다
이 정도의 힘이라면 딱딱한 돌도 부술 수 있다
그런데 입안의 병으로 아프면
말랑말랑한 밥알을 못 씹을 때가 있다
참으로 어이없는 수수께끼이다
치아 녀석이 이렇게 대단할 줄이야
치아는 무언가를 씹을 때
가해지는 종적인 힘에는 강하지만
횡적인 힘이나 비스듬하게 가해지는 힘에는 약하다
즉 위에서 50kg 무게가 가해져도 견딜 수 있지만
옆에서 가해지는 힘이 20g만 늘어나도 치아는 조금씩 이동해버린다
치아가 상하거나 교합이 나쁘면
음식물의 소화를 돕는 저작능력이 떨어진다
교합이 나쁘면 입 안에서 혀를 넣어두는 공간이 좁아지고
호흡능력도 현저히 저하되며
내장계의 활성도 떨어진다
생물이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먹는다
호흡한다
는 행위와 가장 밀접하게 연과 되어 있는 곳이
바로 입안이다
입안은 연하와 호흡을 담당하는 곳이다
연하란 음식물을 삼치는 3단계의 동작
1단계 혀가 음식물을 입에서 목구멍으로 밀어 넣는 단계
2단계 음식 덩이가 목구멍으로 들어가면 기도로의 통로가 막히게 되고 동시에 식도의 입구가 열려서 음식 덩이가 식도 안으로 들어가는 단계
3단계 식도의 입구가 닫히고 식도의 연동운동으로 음식물이 위로 들어가는 단계로 나뉜다
*교합이란 하나 하의 치아가 어떤 상태로 물리고 있느냐는 것이다
항상 같은 쪽으로만 씹는 "버릇"이 있으면
입 안의 근육에 튀틀림과 결림, 쏠림 등의 현상이 생겨
과도한 긴장을 일으키고 얼굴도 일그러지기 일쑤다
The source
1. 음식이 사람을 만든다. 최낙언
2. 건강수명 연장의 비밀 씹는 힘. 사이토 이치로
3. 이는 생명이다. 가사모 다카히사
4. image / sketch by semom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