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by 첫번째펭귄

육체의 성장은 이십 년이면 멈춰

이후로 천천히 늙어 약해지지만,

자아의 성장은 오히려 그때부터 속도를 내어

평생을 통해 진행됩니다.


육체의 성장이 어느 정도 자연스레 이루어진다면,

자아의 성장은 본인의 의지와 노력

그리고 관계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사람마다 큰 차이가 납니다.

‘누구나 성장하는 시기’를 거친 후

‘아무나 성장할 수 없는 시기’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결국 같은 수준의 사람끼리

어울리게 되어 있습니다.

대학생이 막 걸음마를 뗀 유아와 소꿉장난을 하지 않는 것처럼

성장의 정도에 차이가 나면

배려는 해 줄 수 있을지언정

깊이 있는 관계가 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는 단지

대학생이 유아보다 지식이 뛰어나다거나

살아온 인생이 길어서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성장의 편차가 크기에 그리 되는 것입니다.


성장의 욕구는 스스로 부족함을 인지하는 것,

즉 내적 동기로부터 일어날 수 있을 때 가장 강력합니다.

누구의 강요나 일시적인 유혹만으로는

성장의 에너지가 오래 유지될 수 없습니다.

자신이 더 성장해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깨닫는 사람이

그래서 성장의 속도도 빠르고 지속적입니다.


이러한 성장에는 끝이 없습니다.

수양과 배움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고

겸손과 기다림이 열매를 촉진합니다.

무엇보다 치열한 성장의 과정을 거쳐 열린 열매는

모진 비바람에도 쉽게 떨어지지 않은 채

새로운 성장을 준비하는 씨앗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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