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올 곳이 나라는 축복
돌아오는 곳이 엄마인 것이 너에게는 큰 짐일까, 따뜻한 안심일까, 돌아가기 싫은 곳일까?.
엄마도 돌아오기 싫은 곳이 집이었던 적이 있었어.
네가 있다는 이유 단 하나로 돌아가는 그곳이 따뜻했고, 필요했어.
다른 것들은 마음에 들지 않았어도 단지 너의 존재 하나로 내 마음이 따뜻해졌던 때가 있었어.
너에게 이곳도 혹시 그런 곳일까?
너에게 두 개의 집을 갖게 한 것이, 미안하기도, 또 걱정되기도 해.
두 장소에서 네가 더 마음 놓이는 곳이 어디일까.
이곳이 아니어도 어느 곳에서든 네 마음이 편한 곳이 있기만 해도 엄마는 감사할 것 같아.
이곳에서 아쉬운 것은 저곳에서 채우고, 저곳에서 아쉬운 것은 이곳에서 채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렇게 네 마음이 편안했으면.
이제 곧 네가 돌아오는구나.
드디어 널 안을 수 있구나.
이 부족한 사랑의 느낌은 엄마만의 것이기를.
너는 아빠와 친할머니, 친할아버지의 사랑으로 많이 채워져 돌아오기를.
엄마는 바란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