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doing what I can
나는 내 머리 안에 있는 것을 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실행할 수 있는 힘이 있는 사람이다.
내 마음에 떠오르는 흐릿함을 선명한 글로 표현할 수 있다.
내가 바라는 미래의 모습을 꿈으로 두지 않겠다.
내가 원하는 것을 향해 지금의 내 자리에서, 두 발로 서 있는 이 땅 위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해낼 수 있다.
글이 주는 힘은, 생각의 방향이 이끄는 나는 예전과는 정말 다르다.
오랜만에 MBTI 테스트를 다시 해보았다.
내 인생의 가장 큰 고비였고, 고난이었다고 생각했던 일이 일어나기 전의 MBTI 결과와, 이후의 결과는 거의 반대였다.
나는 그동안 나의 가장 가까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정의한 나라는 사람 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벗어날 이유도 없었고, 벗어나고 싶지 않았기에, 나는 그저 따뜻하고 행복하게 웃음 짓는 ‘Trophy wife’ 였다.
왜냐하면 그때의 나도 내가 그러고 싶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제는 안다.
지금의 내가 좋다.
스스로 생각하는 내가 좋고, 나만의 흐름 안에서 서두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흘러가는 내가 좋다.
내가 좋아하는 그루브 재즈를 들으며 찡긋하는 눈짓에,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까닥이는 몸짓에 만족하는 내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