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포시 내려앉는
단풍잎 하나
잊은 듯 감추었던
그리운 소식
늦가을 단풍잎에 젖어들고
해를 보내려 하니 아쉬워
얼굴 보자 한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던 나날
추억이 된 어제
마음에 새겨지고
거리의 나그네들
걸음걸음 떨군 흔적
잰걸음으로 지우며 간다
그림자 앞선 들녘
황혼의 시울은 미소
새로운 꿈을 꾸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