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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ny Nov 12. 2022

시니어 상담 일기

골프 치는 할머니

내가 실수했나 했다. 너무 젊어 보이셔서~

곱고 깔끔하시다. 한국 나이 77세 이고 사별하고 혼자 살고 계시다.     


남편이 생전에 돈을 많이 벌어 놓아서 경제적 어려움은 없고, 건강도 아직은 괜찮다 하신다.

이 연세에도 가끔 친구 들과 외국에 골프여행을 나가기도 하고, 당구도 즐기고 계시단다.

짬나는 대로 교회 선교 활동도 하고 있다고 하며,

오늘 선교 홍보지를 안 가지고 나온 것을 못내 아쉬워하신다.     


어쩜 이리 외모를 잘 가꾸어 오셨냐는 말씀에 웃으며, 사회생활을 오래 해서 그런 것 같다 하신다. 오늘 만나기로 한 친구는 아직도 현역에서 사장님으로 기업을 운영 중이란다. 대단한 노익장이다.     


어르신은 다른 노년의 어르신들보다는 좋은 환경에서 잘 살아오신 것 같다. 그러나 그러한 환경에서도 자기 계발 노력을 게을리했다면 이렇게 젊음을 오래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본인을 잘 가꾸어 온 어르신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다.

아직 안 늦었으니 나도 젊음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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