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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시대 열리자 아파트 단지내 상가 다시 각광

정부가 고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과 0%대 초저금리 시대 열리자 갈 곳 잃은 시중 유동자금이 규제가 비교적 적은 상가시장에 몰리는 분위기다. 


특히, 대단지와 함께 조성된 단지 내 상가는 고정수요가 풍부한 안정적인 투자처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 다시 아파트 단지내 상가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단지내 상가는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내 조성되는 상가로, 입주 세대의 생활편의시설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며 대단지의 입주민을 고정수요로 누릴 수 있어 일반 상가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내 상가 등 상가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상권 형성이다. 상권 형성 기간이 짧을 수록 좋은 만큼 대단지 상가가 투자에 유리하다. 하지만 단순히 가구 수가 많은 단지라고 해서 배후수요가 풍부하지는 않다. 


한 예로 임대아파트 비율이 높을 경우에는 소비력이 예상보다 낮을 수도 있다. 중대형 아파트가 많은 단지는 단지 내 상가보다는 외부 쇼핑몰이나 백화점 등에서 지갑을 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주택 구성이나 입주민들의 성향도 투자 분석 시 빼놓지 말아야 할 요소다. 


실제 배후를 확보한 단지내 상가의 인기는 높았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에 나섰던 ‘수성범어 W’ 단지 내 상가는 최고 15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계약 이틀 만에 118개 점포가 모두 계약을 마쳤다. 


같은 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했던 ‘송도 더샵 센토피아’ 단지 내 상가도 인기 속 최고 32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시작 단 하루 만에 60개실을 완판했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서울 동대문구에서 분양에 나섰던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 단지 내 상가 52개실이 모두 조기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강도 높은 주택 규제가 시행 중으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상가가 톡톡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며 “사상 최저인 0.75%에 기준금리가 머물고 있어 시중 은행의 예금, 적금금리보다 상가 투자 수익률이 높아 상가시장으로 시중의 뭉칫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최근 상가시장에서도 고정수요를 확보한 ‘단지내 상가’가 속속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신길뉴타운 센트럴자이 단지내 상가 조감도

●신길뉴타운 신길 센트럴자이 단지내 상가=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337-246번지 일대에 신길 센트럴자이 단지내 상가가 오는 13일 분양에 들어간다. 신길뉴타운(신길재정비촉지구역) 12구역으로 아파트 1008세대 배후로 한 독점상권으로 기존 7호선 신풍역 역세권 입지에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개통시 환승 역세권이 되어 투자가치도 높다고 할 수 있다.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되는 신길 센트럴자이 상가는 108동에 10개 점포, 103동에 4개 점포로 희소가치가 높으며 투자자 및 임차인 선호도가 높은 1층 상가로만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37.65~53.32㎡로 소규모 업종 위주의 면적으로 공급되며 편의점, 미용실, 세탁소, 커피전문점, 문구점, 중개업소, 베이커리, 패스트푸드점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 권장업종이다. 신길뉴타운 초입상가로 1000여세대 고정수요는 물론 인근 초·중·고 및 근린공원 조성으로 인근 유동인구까지 유입이 용이하다. 신길 센트럴자이 단지내 상가는 신길뉴타운 완성시 8,733세대를 배후로 하는 항아리 상권형태로 소비력이 높은 3040대 젊은층들이 많으며 여의도나 7호선 라인 강남권 출퇴근 직장인 들이 많이 거주하고 초·중·고가 많이 학생수요도 많다는 장점을 지녔다. 아파트는 지난 2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계약금은 30%며 4월 13일(월) 분양 절차에 들어간다. 문의 1833-9508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단지 내 상가 조감도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단지내 상가=5월 입주를 앞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지하 3층~지상 23층, 32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2569가구로 구성된 대단지 단지내 상가가 분양에 나선다. 지난 2017년에 일반분양 한 1차분은 계약 2주 만에 모든 가구가 완판 됐으며, 2차분은 1순위 청약접수에서 평균 경쟁률 75.4 대 1, 특히 전용 59㎡A타입의 경우 33세대 공급에 3309건이 접수되면서 100.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분양사 측은 설명했다. 단지 내 상가 분양 관계자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서울 주요 지역을 지나는 지하철 3호선 녹번역에서 5분 거리로 광화문 등 서울 도심까지 1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고, 구기터널과 내부순환도로가 가까워 자가용을 통한 주요 도심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고 상가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를 들었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은평초, 영락중, 충암고, 예일여고 등 우수한 교육환경과 이마트 은평점, NC백화점 불광점, 은평구청, 시립은평병원, 은평문화예술회관 등의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단지 내에는 약 4만1000㎡의 대규모 조경시설이 조성될 예정으로 북한산과 불광천도 가까우며, 특히 백련산 근린공원과 단지가 바로 맞닿아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단지 내 상가는 8차선 대로변에 위치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가시성과 접근성이 뛰어나 유동인구 및 지하철 이용고객을 상가로 유입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의 1544-3365

안양 KCC스위첸’단지 내 상가 조감도

●안양 KCC스위첸 단지 내 상가=KCC건설이 짓는 ‘안양 KCC스위첸’ 단지 내 상가가 유효수요로 이어지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모두 갖춰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먼저 단지는 유효수요로 이어질 풍부한 주거단지 수요를 갖추고 있다. 우선 총 445세대의 단지 주거시설(아파트아파텔) 입주민 고정수요를 확보했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명학역이 인접해 있으며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은 2024년 개통 예정이다. 경수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용이하고 KTX광명역이 가까이 있는 등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안양1번가, 백화점, 대형 마트 등의 편의시설과 구청, 경찰서 등 행정기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바로 앞에 조성되는 안양행정업무복합타운을 통해서는 대규모 업무단지 수요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양행정업무복합타운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를 행정업무복합타운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이곳에는 총 5만6,309㎡ 규모에 복합체육센터와 노인종합보건·복지관, 만안구청사, 공원 등의 공공시설과 함께 첨단 IT기업이 유치될 지식산업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개발 완료 시에는 약 1만 명의 종사자가 근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안양 KCC스위첸’ 단지 내상가는 유효수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실제 상가는 바로 앞 왕복 8차로의 안양로와 접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설계돼 주변 유동인구를 유효수요로 바꾸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분양한 주거시설은 높은 인기 속 모두 조기에 완판돼 이미 검증단계를 마쳤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9월 분양에 나섰던 ‘안양 KCC스위첸’아파트는 81세대(특별공급 제외)모집에 2,648건이 접수돼 최고 37.8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 정당 계약 3일만에 모든 세대가 주인을 찾았다. 이어진 아파텔 분양에서는 307실 모집에 최고 198.2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1주일 만에 전 실이 완판됐다. 문의 1600-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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