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금리 뚝뚝, 아파트 완판친 브랜드 단지내 상가 각광받나

최근에는 연이은 아파트 위주의 규제로 주택 투자가 어려워졌고, 올해 두 번째 기준금리 추가 인하 단행으로 인해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지난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현재 연 0.75%인 기준금리를 0.5%로 0.25%포인트(p) 또 낮췄다. 


앞서 지난 3월 16일 '빅컷'(1.25%→0.75%)을 단행하며 사상 처음 '0%대 기준금리' 시대를 연 지 불과 2개월 만에 추가 인하한 것이다.


이에 아파트 성공분양이 100% 마감된 흥행몰이가 이제는 아파트 단지내 상가로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 분양흥행으로 단지내 상가 역시 입지와 수요, 미래가치, 상품성 등에서 이미 검증이 완료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청약자가 많이 몰려 청약 경쟁률이 높거나 조기완판된 단지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에 상가 분양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상승한다.


거기다 브랜드 상가라면 상품성은 더욱 높아진다. 브랜드 상가는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수요자들에게 각인되기 쉽고, 건설사의 검증된 설계 및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높은 신뢰도까지 갖췄다. 


게다가 탁월한 입지선정 능력으로 배후수요까지 확보한 경우가 많아 상가 활성화 및 안정적인 수익창출에 유리하다. 


특히 최근에 공급되는 브랜드 단지내 상가는 해당 단지의 특화설계나 테마를 상가에도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지역내 랜드마크 상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안정성까지 확보한다.


또한 단지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그에 따른 고정 수요도 많아지게 되고, 입주민들 입장에서는 단지 내에서 여가시설을 포함한 주거·소비 등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어 이용률뿐 아니라 만족도 역시 높다.


실제 최근 분양에 나선 대단지 단지내 상가들의 분양성적은 놀라웠다. 지난해 6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1천868세대 조성되는 ‘수성범어W’의 단지 내 상가인 ‘수성범어 더블유 스퀘어’는 공개청약 및 추첨을 실시한 결과 1천여명이 몰려 최고 150대 1의 경쟁률로 계약 이틀 만에 118개실이 완판됐다. 


5월에 먼저 선보인 아파트 ‘수성범어W’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0.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수성범어W’아파트의 인기 후광이 상가로 이어졌음은 물론 뛰어난 입지의 대단지 상가라는 메리트가 투자자들을 불러모았다는 분석이다. 


같은 달 ‘송도 더샵 센토피아’ 단지 내 상가도 계약 단 하루 만에 60개실 모두 완판했다. 총 3,100세대로 이뤄져 향후 송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기대를 모은 ‘송도 더샵 센토피아’도 높은 인기를 누리며 이미 100% 분양 완료한 단지다.


또 지난 해 7월 입찰을 진행한 경기 안산시의 ‘그랑시티자이’ 단지 내 상가 ‘파크 에비뉴’는 평균 143%, 최고 170%의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그랑시티자이 7,653세대를 독점 수요로 보유한 이 상업시설은 계약 하루 만에 완판됐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7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2.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1주일만에 완판을 기록한 월성 마지막 대단지 ‘월성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가 단지내 상가를 분양한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최근 아파트 분양에 성공해 완판까지 이어진 대단지 아파트의 단지내 상가에 잇따라 투자자가 몰리면서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 이미 분양한 아파트의 완판으로 입지와 수요, 미래가치까지 검증이 이루어진데다 대단지 단지내 상가의 고정수요가 기본적인 매출을 뒷받침해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며 “이러한 이유로 임차인들의 선호가 높고 임대인들은 공실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흥행 성공한 단지내 상가 현황

신길뉴타운 센트럴자이 아파트 단지내 상가 조감도

●신길뉴타운 센트럴자이 아파트 단지내 상가=GS건설이 시공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 센트럴자이 아파트 단지내 상가를 분양중이다. 참고로 2017년 분양에 나선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 분양하는 '신길 센트럴자이' 아파트가 올해 서울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분양정보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신길 센트럴자이'는 일반분양 35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906명이 몰려 평균 5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7년 서울 민간 분양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청약률이다. 신길뉴타운(신길재정비촉지구역) 12구역으로 아파트 1,008세대를 배후로 두고 있는 이 상가는 7호선 신풍역과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등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되는 신길 센트럴자이 상가는 108동에 10개 점포, 103동에 4개 점포가 들어서며, 1층 상가로만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37.65~53.32㎡로 소규모 업종 위주의 면적으로 공급되며 편의점, 미용실, 세탁소, 커피전문점, 문구점, 중개업소, 베이커리, 패스트푸드점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 권장업종이다. 5월말 현재 편의점은 실수요로 확정되었고, 분식 프랜차이즈 및 정육 전문식당이 임대가 확정되어 있다. 브랜드 세탁소와 햄버거 전문점이 임차로 협상중에 있는 등 속속 입점이 이뤄지고 있으며 실투자금 2억대면 분양이 가능하다. 신길뉴타운 초입상가로 1,000여세대 고정수요를 두고 있으며 인근 초·중·고 및 근린공원 조성으로 인근 유동인구까지 유입이 용이하다. 신길 센트럴자이 단지내 상가는 신길뉴타운 완성시 8,733세대를 배후로 하는 항아리 상권형태로 소비력이 높은 3040세대 젊은층과 여의도나 7호선 라인 강남권 출퇴근 직장인, 초·중·고 등 학생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신안산선(예정) 신풍역과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강남을 10분대에 닿을 수 있으며, 해군회관 사거리 경전철(신림선)이 신설 예정이다. 아파트는 지난 2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5월말 기준으로 70%의 높은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계약금 20%며 1008세대에 점포가 14개 뿐이라 업종이 겹칠 염려가 없다고 보면 된다. 문의 010-2732-9283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단지내 상가 조감도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아파트 단지내 상가=5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지하 3층~지상 23층, 32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2569가구로 구성된 대단지 단지내 상가가 분양에 나선다. 지난 2017년에 일반분양 한 1차분은 계약 2주 만에 모든 가구가 완판 됐으며, 2차분은 1순위 청약접수에서 평균 경쟁률 75.4 대 1, 특히 전용 59㎡A타입의 경우 33세대 공급에 3309건이 접수되면서 100.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분양사 측은 설명했다. 단지 내 상가 분양 관계자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서울 주요 지역을 지나는 지하철 3호선 녹번역에서 5분 거리로 광화문 등 서울 도심까지 1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고, 구기터널과 내부순환도로가 가까워 자가용을 통한 주요 도심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고 상가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를 들었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은평초, 영락중, 충암고, 예일여고 등 우수한 교육환경과 이마트 은평점, NC백화점 불광점, 은평구청, 시립은평병원, 은평문화예술회관 등의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단지 내에는 약 4만1000㎡의 대규모 조경시설이 조성될 예정으로 북한산과 불광천도 가까우며, 특히 백련산 근린공원과 단지가 바로 맞닿아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단지 내 상가는 8차선 대로변에 위치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가시성과 접근성이 뛰어나 유동인구 및 지하철 이용고객을 상가로 유입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의 1544-3365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 단지내 상가 조감도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 아파트 단지내 상가=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가 단지내 상가를 분양한다고 밝혀 투자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는 분양 당시 동대구역 일대에서 처음 만나는 메이저 브랜드 단지로 수요자들의 시선을 끌며, 아파트 최고 경쟁률 34.72대1을 기록하며 전타입 1순위 청약마감을 기록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이 선보이는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 단지내 상가는 단지 앞에서 지하철 1호선 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동대구복합환승센터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대구 동구 신천동 55-1번지 일원에 전용 20~61㎡ 총 14호 규모로 조성된다. 도보거리에 1호선 동대구역은 물론 KTX, SRT, 고속버스 등을 한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도 위치해있다. 게다가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동대구역~경북대~엑스코를 거쳐 이시아폴리스를 잇는 엑스코선(가칭)이 계획되어 있어 지하철과 KTX를 이용하는 수많은 유동인구와 광역수요까지 상가 고객으로 흡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고정고객이 되는 단지 입주민을 비롯해 인근 주거단지, 코레일 사택 등 풍부한 배후수요까지 확보되어 있어 투자가치는 더욱 극대화된다. 프리미엄 브랜드 더샵만의 차별화된 상가 구조도 관심사다.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 단지내 상가는 도로변에서 바로 보이는 전면 개방형 상가로 주변을 지나는 유동인구의 시선을 집중시키는데 유리하다. 가시성과 개방감은 물론 고객 접근성까지 극대화한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상가를 방문하는 이용객을 위한 편리한 동선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단지 내를 오가는 입주민의 이동 동선까지 충분히 고려했다. 또한 상가에서는 보기 드물게 상가 공용 창고를 무상제공하며, 일부 호실은 별도의 상가 전용 창고를 제공해 공간효율성을 높였다.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 단지내 상가는 6월 중 공개입찰 방식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문의 053-751-3339

작가의 이전글 또 기준금리 인하, 침체된 상가·오피스텔 투자 단비되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