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시장에 원-스톱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주거단지가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눈길까지 사로잡고 있다.
수요층이 탄탄해 가격 상승이 가파르고 환금성도 우수한 덕분이다. 특히 도보권 내 교통, 학군, 상권 등 생활 편의시설이 모두 갖춰진 입지는 지역의 중심에 자리하는 만큼 공급이 드물어 희소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일반적으로 원-스톱 주거단지는 반경 1㎞ 이내에 교통, 교육, 편의, 공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만큼 입주민의 주거만족도가 높고 입주 이후 지역 내 시세 리딩 단지로 자리매김하기도 한다.
이렇다 보니 원스톱 인프라를 가진 단지는 근처 10분에서 15분 이내로 교육, 쇼핑, 여가 등 모든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다.
실제 원스톱 생활권 입지를 갖춘 주거단지는 분양가 대비 가격이 크게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소재의 ‘래미안루센티아’(2020년 2월 입주) 전용 84㎡는 지난 3월 11억5,000만원(11층)에 거래돼 분양가(5억4,000만~6억4,900만원) 대비 5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해당 단지는 도보 거리에 경의중앙선 가좌역, 하나로마트 등 교통 및 편의시설을 비롯해 가재울초, 연희중, 가재울고, 명지대 인문캠퍼스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다른 원스톱 주거단지로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e편한세상시티삼송3차’(2019년 5월 입주) 오피스텔을 들 수 있다. 해당 단지의 전용 57㎡는 지난 5월 3억5,700만원(5층)에 거래가 이뤄졌다. 분양가(2억6,710만~3억2,350만원)와 비교해보면 프리미엄만 최대 9,000만원 가량 붙은 셈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반경 1km 내에 위치해 있고 이마트트레이더스, 스타필드 등 대형 유통시설도 가깝다. 또한 단지 바로 옆 창릉초를 비롯해 고양중, 고양고, 고양동산고 등 우수한 교육환경까지 갖췄다.
주거편의성에 투자가치까지 더해진 원스톱 주거단지는 청약시장에서도 인기가 뜨겁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서울 동작구에 공급된 ‘흑석리버파크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무려 95.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을 비롯해 은로초, 중앙사대부속·중, 하나로마트, 중앙대학교병원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 선보인 ‘힐스테이트에코안산중앙역’ 오피스텔은 바로 앞에 지하철 4호선 중앙역이 위치한다. 반경 1km 거리에는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안산시청 등 편의시설은 물론 안산중앙초·중, 경안고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이 단지는 평균 9.15대 1, 최고 43.63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8월부터 적용되는 분양권 전매금지와 분양가 상한제 실시 등으로 부동산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입지 여건이 뛰어난 아파트 등으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이와 맞물려 맞벌이 가구 증가나 집 근처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홈어라운드 소비 등 사회적 현상까지 뒷받침되면서 주거 편의성이 높은 원-스톱 단지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교통·교육·편의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주거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목동 에버하임=서울시 양천구 목동 966번지 일대에 3억원대로 시작하는 소형 아파트인 목동 에버하임이 분양중에 있다. 총 117세대가 공급되며 지하 3층에 지상 11층으로 소형 아파트인 공동주택이 3층~11층에 배치되고 지하 3층~지하 2층 자주식 주차장 114대가 가능해 사실상 전세대 주차가 가능한 셈이다. 총 7타입, 1~2인 가구 선호도가 높은 원룸과 투룸으로 공급되며 실사용면적(전용면적+서비스) 기준으로 30.40㎡~56.51㎡이며 9호선 급행이 서는 염창역 4번출구 도보 2분거리 역세권 입지다. 9호선 급행을 이용시 당산역 11분, 여의도역 14분이면 도달이 가능하고 강북횡단선이 개통예정에 있는 9호선 등촌역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계약과 동시에 입주가 가능한 후분양 아파트로 염창초, 백석초, 등촌중 등 우수한 교육환경과 목동 깨비시장, 목동 제일시장, 이마트 가양점, 팩토리 아울렛 등 편리한 생활인프라도 갖췄다. 압도적인 임대수요도 확보했다. 김포공항 및 마곡지구 등 약 16만명, 여의도 금융산업 종사자 약 15만명, 목동 IT등 약 8.6만명, 상암 DMC 미디어산업 약 4.4만명 등 풍부한 임대수요를 확보했다. 목동문화체육센터와 목동 중합 운동장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양천구 및 강서구, 마포구 일대의 생활 인프라를 누리기에 적합하고 김포국제공항도 멀지 않다. 공항대로로 올림픽대로까지 차량 10분이면 진입할 수 있으며, 편리한 교통 외 생활 편의성도 우수하다고 평가 받고 있다. 교통호재 및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월드컵대교가 오는 12월에 개통예정에 있고 강북횡단선(목동~청량리 2021년 착공예정)과 원종홍대선(서부광역철도) 개발 예정에 있으며 인근 양천구 목3동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었다. 문의 010-2732-9283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대우건설은 오는 10일부터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의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이 단지는 서울 도심 한가운데 조성되는 프리미엄 소형주택으로, 14년 만에 세운재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다. 단지는 광화문, 을지로, 명동 등 서울 강북 중심지와 직결되는 업무·상업의 핵심 요지에 들어선다. 단지는 중구 인현동2가 일원에 지하 9층~지상 26층, 전용면적 24~42㎡, 총 614세대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세부적으로는 아파트 281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로 공급되며, 이번에는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가 먼저 분양된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개인이나 법인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세운지구는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을지로 4가역 역세권 입지로, 인근에는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 3가역, 3·4호선 환승역 충무로역도 이용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에는 대우건설이 신사옥을 이전한 을지트윈타워가 위치해 1500여명의 대우건설 본사 직원과 BC카드, KT계열사 등 예정된 기업들까지 입주 완료할 경우 배후 입지에 임직원 1000여명이 추가로 근무하게 된다. 최근 서울 초소형 주택의 실거래가가 오르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보통 초소형 주택은 아파트와 같이 시세차익을 보는 것보다 월세를 받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식되지만 서울 도심 한가운데라면 희소성이 높아 투자가치까지 인정된다"며 "특히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상품일 경우 기존 주택보다 커뮤니티 시설이나 설계가 뛰어나 월세 대기 수요가 많고 초소형 상품에서는 보기 드물게 실수요도 꽤 있는 편"이라고 밝혔다. 문의 1577-2237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대우건설은 마포구 아현동 일대에서 초소형 아파트인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8층, 1개동, 전용면적 30~45㎡ 총 2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는 도보권 내 2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우선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위치해 있다. 또한 도보 약 6분 거리에는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이 자리하고 있다. 이 밖에도 반경 약 1㎞ 거리에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지하철 2·5호선 환승역 충정로역 등이 가깝다. 단지 주변으로 마포대로, 신촌로 등 간선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전 지역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차량을 통해 공덕역 일대의 마포 업무지구까지 약 5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인근 용산 업무지구도 15분대면 도달할 수 있다. 서울 도심권역에 속하는 종로 및 서울역 일대도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여의도권역은 15분대, 강남권역은 3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교통 이외에 편의, 교육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반경 1.5㎞ 이내에 롯데아울렛(서울역점), 롯데마트(서울역점), 이마트(마포공덕점) 등 대형 유통시설이 위치해 있다. 또한 아현시장, 만리시장, 마포공덕시장, CGV(신촌아트레온),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마포경찰서, 서울서부지방법원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현동 일대로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서울 도심권 대표 주거타운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단지와 인접한 아현뉴타운은 재개발이 완료되면 1만8000여 가구가 들어선다. 그 중 아현동에 위치한 4개 구역은 현재 아현1-3구역(아현아이파크), 3구역(마포래미안푸르지오), 4구역(공덕자이)이 입주한 상태이며 아현2구역은 시공사 선정 후 분양을 준비 중이다. 물론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공급되는 만큼 각종 규제에서 한결 자유롭다는 강점도 있다. 초소형 주택인 도시형 생활주택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 유무 및 주택소유 여부와 무관하게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또한 군별 중복 청약이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문의 02-392-5400
●상암DMC파크시티(지역주택조합)=최근 서울 마포구에서 1차 조합원 모집을 마감한 ‘상암DMC파크시티’가 2차 일부 잔여세대에 한정 조합원 모집중에 있다. 사업지는 마포구 중동 78번지 일대로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6호선의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도보 3분거리(3번출구에서 290m)에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 아파트로 수도권 서부지역 광역철도 개통시 서울 주요 지역을 2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는 등 교통편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근 마포 상암 일대는 올해 12월 준공을 앞둔 월드컵대교를 비롯해 가재울뉴타운, 수색재개발, 상암문화복합개발 등 지속적인 개발계획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MBC 본사, KBS미디어센터, JTBC, CJ E&M센터 등 방송국과 미디어관련기업을 비롯해 LG CNS, 롯데쇼핑, 누리꿈스퀘어 등 8백여 개 기업체가 입주한 직주근접 입지를 갖추고 있다. 신북초와 성원초, 중앙중, 상암고 등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초·중·고교 6곳과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가 인접해 있으며 마포구청, 연대세브란스병원, 제일성모병원, 신촌 현대백화점과 홈플러스 상암점, 메가박스, 스포츠 센터와 마포 농수산물 시장, 월드컵 경기장을 비롯한 생활, 문화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향후 롯데백화점 및 롯데마트 등이 건립될 예정으로 정주여건이 우수하다. 또한 성산대교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구축되어 있고 올해 12월 개통을 앞둔 월드컵대교는 서부간선지하도로와 바로 연결돼 상암DMC에서 강남순환고속도로나 서해안 고속도로로의 접근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암DMC파크시티’ 아파트는 지하2층~지상29층, 6개동, 총 314세대로 전용면적별 45m² 23가구, 59m² 244가구, 84m² 47가구 등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문의 010-4298-8894
●종로5가역 하이뷰 더광장(오피스텔)=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5가 138-4번지 일대에 주거용 오피스텔인 종로5가역 하이뷰 더(THE)광장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16층 규모로 주거용 오피스텔 294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며, 1호선 종로5가역 8번출구 도보 10초 이내의 초역세권 입지다. 종로 대로변에 16년만에 선보이는 오피스텔인 종로5가역 하이뷰 더(THE)광장은 전용면적기준 18.97㎡이며 서울의 명소중 하나인 광장시장 상권 바로 옆 초입지다. 상가는 지하 1층~지상 2층에 공급되며 총 20개 점포로 구성된다. 서울 전 지역으로 진출입하기 수월하고 CBD(종로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하기도 용이하다. 도심과 동대문 상권을 배후로 두고 있고 반경 5㎞ 내 예상 임차 수요는 대학생, 공공기관, 업무지구 종사자 등 31만명으로 추산된다. 개발 호재도 많다. 서울 종로와 을지로 등 노후화된 지역재개발사업과 도시정비사업 추진 등이 이어지고 종로구 예지동 세운재정비촉진지구 통합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문의 010-2732-9283
●클래시아 구리(오피스텔)=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창성건설이 시공하는 '클래시아 구리'가 즉시 입주가 가능한 오피스텔과 단지내 상가를 동시에 분양중이다. 2006년 이후 구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200실 이상 규모의 대단지 오피스텔로 지역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하 7층~지상 20층 1개동, 전용 19~47㎡ 총 388실 규모로 주차대수는 총 458대이다. 총 17가지 다양한 평면타입으로 구성돼 1인 가구뿐만 아니라 신혼부부, 은퇴부부 등 2~3인 가구도 거주가 가능해 실거주 수요와 임대투자 상품으로서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클래시아 구리'는 구리시 수택동에 들어서는 최고층 랜드마크 오피스텔로 수택동 중심상권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권과 편리한 생활환경 등이 발달해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구리시 수택동은 중심 상업지역으로 통하는 '돌다리 상권'의 핵심 입지로서, 쇼핑·의료·문화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기조성 된 곳이다. 롯데백화점, 구리전통시장 등이 반경 1km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내 상가도 분양중이다. 지상 1~3층에 공급되며 1층 13개 점포, 2층 11개 점포, 3층 12개 점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는 선임대가 완료되었으며 투자와 동시에 수익이 발생한다. '클래시아 구리'는 경의중앙선 구리역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이 편리하다. 서울지하철 8호선 별내선과 6호선 구리선 연장도 추진 중으로 도보권역 내에서 다수의 지하철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멀티 역세권'의 이점을 갖출 전망이다. 8호선 별내선은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작년 12월 착공했고,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6호선 구리선도 작년 말 기획재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돼 추진 중이다. 도로여건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인근 구리IC를 이용해 북부간선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접근이 쉽고, 암사대교를 통해 서울 잠실과 강남까지 차량으로 빠르게 접근이 가능하다. 더불어 지상 4층과 5층에는 피트니스시설이 마련되며, 지상 12층에는 하늘공원이 조성돼 입주민들의 휴식처를 제공한다. 또한 오피스텔로는 보기 드물게 1실당 1대 이상의 주차 공간을 제공한다. 문의 031-567-9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