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통혁명이라고 불리는 GTX, 신안산선 라인 수혜지역 소형 오피스가 투자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GTX와 신안산선이 특히 주목을 받는 이유로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빠르게 연결해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만큼 도심의 높은 임대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소형 오피스 수요층 이전이 예상된다.
사업주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고 근무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B, C 노선의 경우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경기 남북부를 연결하는 2300만 서울·수도권 시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꿈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역에서 A·B, 삼성역에서 A·C, 청량리역에서 B·C 노선이 각각 만난다. 경기 어느 지역에서든 20~30분대로 서울 모든 지역 진입이 가능해져 서울과 수도권을 하나의 교통문화, 생활권으로 묶어줄 전망이다.
이 중 가장 사업 속도가 빠른 GTX-A 노선은 지난 2018년 12월에 착공식을 가졌으며 현재 공정율은 5%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2023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공정율로 보면 2026년에 완공될 공산이 적지 않다.
노선은 파주 운정∼킨텍스∼대곡~연신내~서울역~삼성∼수서~성남~용인~동탄역 등 총 83.1㎞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개통되면 이동시간이 운정∼서울역 구간은 20분, 킨텍스∼서울역과 동탄∼삼성 구간은 각각 16분, 22분으로 단축된다.
GTX-B 노선은 인천송도~인천시청~부평~부천종합운동장~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망우~별내~평내호평~마석을 잇는 선으로 연장 80.1㎞ 구간이다. 이 노선은 2022년 착공할 예정으로 인천송도에서 서울도심까지 30분 내에 주파한다. 각 역마다 환승센터와 환승주차장등 부대시설을 설치해 교통편익에 나선다.
양주 덕정~의정부~창동~광운대~청량리~삼성~양재~과천~금정~수원을 잇는 GTX-C 노선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국토부는 GTX-C 노선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지정과 시설사업기본계획(RFP)안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를 지난해 12월에 통과했다. C 노선이 민투심을 통과함에 따라 국토부는 오는 4월 말까지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오는 5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과 실시설계를 병행해 조기착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GTX 수혜지역 소형 오피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GTX B·C노선이 교차하는 청량리역 일대가 대표적인데 ‘업무지구’와 ‘역세권’의 신종 합성어인 ‘업세권’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시 동대문구에 공급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섹션 오피스는 정당계약 시작 후 조기 완판되었는데 청약 경쟁률은 최고 40.8대 1로 나타났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섹션 오피스는 주거, 업무, 쇼핑시설 등을 모두 갖춘 초역세권 입지로 이 단지는 청량리역 민자역사와 직접 연결되는 역세권 단지다.
청량리역은 KTX·ITX·경의중앙선·경춘선·경원선·분당선을 비롯해 수도권 지하철 1호선까지 다양한 철도 노선이 교차되는 곳으로, 서울 최대의 교통허브로 자리잡고 있다. 청량리역 바로 앞 광역환승센터로 60여개의 버스노선을 이용할 수 있어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더욱 용이하다.
2019년 9월 착공에 들어가 2024년 개통을 앞둔 신안산선 복선전철 수혜지역도 소형 오피스 투자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안산선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와 경기 안산, 시흥시를 잇는 44.7㎞ 구간에 15개 정류장을 새로 놓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총예산 3조3465억원이 투입된다.
여의도부터 영등포, 대림삼거리, 구로디지털단지, 독산, 광명까지는 단일 노선이며 광명에서는 시흥시청 방향으로 가는 노선과 안산으로 가는 방향으로 나뉜다. 신안산선은 향후 주요 업무지역인 공덕을 거쳐 서울역까지 연장 노선을 계획 중이다.
신안산선이 주목받는 이유는 주요 업무지구를 제법 관통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여의도와 구로디지털단지, 영등포역이 대표적인데 세 지역은 모두 서울 서남부 지역에서 일자리가 많은 곳이다.
실제로도 신안산선이 예정지 인근 업무시설의 인기가 높았다. 지난 2018년 9월 분양에 나섰던 ‘GIDC광명역’ 지식산업센터는 역세권 프리미엄에 힘입어 한달 만에 완판 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통상 지식산업센터가 분양까지 1년이 걸리는 것과 다르게,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일원에 위치한 이 단지는 광명역 초역세권 입지로, 1호선과 KTX를 이용하기 편리하다는 점이 흥행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신안산선 등이 앞으로 개통된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GTX와 신안산선이 가시화되면서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며 “쾌속 교통망인 이들 개통 예정지를 중심으로 업무지구 형성, 상권이나 부동산시장이 개편되면서 1~2억대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한 소형 오피스 시장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다”고 말했다.
GTX·신안산선 예정지 주요 소형 오피스 현황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대림건설㈜과 ㈜대림코퍼레이션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오피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으로 구성되며 이 중에서 섹션 오피스는 지상 2~3층 156실이다. 전체 구성으로는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1,208실, 지상 1층 근린생활시설 18실로 이뤄져 있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오피스는 서울지하철 1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GTX-B노선(예정) 환승역인 부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으로, 입주 기업들의 서울 접근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대규모 상권이 모여있는 부평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롯데마트, 부평역 지하상가 쇼핑몰, 2001아울렛, 모다백화점 등 쇼핑·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인근으로 한국지엠부평공장, 부평국가산업단지가 가까운 만큼 관련 종사자들을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섹션 오피스 전용 발코니 서비스 면적 제공으로 업무 공간 활용 극대화를 꾀했다는 점이다. 쾌적한 업무환경을 위한 냉난방시스템, 환기시스템(전열교환)과 디지털도어락을 기본제공한다. 이 밖에 주차장 내 공유차량 시스템을 도입하는 카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임대인 대신 임대관리를 위탁받아 공실 및 민원처리를 하는 임대관리 서비스, 대행업체를 통해 입주민의 요청을 처리해주는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문의 032-679-9900
●DMC 스타비즈 향동지구역=대림산업이 시공에 참여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향동지구 내 섹션오피스 ‘DMC 스타비즈 향동지구역’을 5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DMC 스타비즈 향동지구역’은 향동공공택지지구 상업지역 3-2, 4-1/2, 5-1, 6-1, 7-1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로 각각 공급한다.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며, 이번 물량은 3-2, 4-1/2, 6-1블록으로 업무시설 총 950실과 상업시설 총 238호가 먼저 분양에 나선다. 사업지가 위치하는 향동지구는 면적 117만8000㎡, 약 9,000가구 규모로 서울 은평구 수색동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어 서울생활권이 가능한 지역이다. 지난해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 받은 창릉신도시가 바로 위 편으로 교통을 비롯한 각종 개발 호재의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마포구 상암 DMC와 인접해 대규모 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할 예정이다. 경기 서북부권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최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 심의를 거쳐 GTX-A 창릉역 신설이 확정됨에 따라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서울접근성과 미래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향동지구다. 향동지구는 서울 은평구 수색동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어 서울생활권으로 분류 가능한 지역이다. 3기 신도시인 창릉신도시가 향동지구에 인접하여 위치해 있고, 국내 최대 방송문화단지 상암DMC와도 근접하여 인프라 공유가 가능한 만큼 경기 서북부의 새 거점도시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GTX-A노선을 비롯해 고양선, 서부선 등 신설 교통망 확충 호재를 맞이하고 있다. 먼저 향동지구역을 품은 고양선 경전철이 가시화되면서 향동지구에서 서울로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GTX-A노선까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고양선은 2028년 개통되는 서울 경전철 서부선의 새로운 노선과 연결된다. 이를 통하면 여의도, 홍대, 노량진, 서울대입구 등을 20분 내외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중심부로 이동이 편리해진다. 여기에 더해 경의중앙선 향동역(2024년)이 신설될 예정으로, 향동지구는 더블역세권 교통망을 갖추게 되어 향후 교통 환경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문의 1833-9407
-신안산선-
●시흥장현 시티프론트561=최근 근무환경을 직원 복지의 하나로 여기며 많은 CEO들이 다양한 업무시설을 제공하는 사무실을 찾아 나서는 가운데, 시흥시청 인근에 들어서는 오피스 타워 '시흥장현 시티프론트561'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업무환경은 일자리를 선택하는 중요 조건 중 상위 개념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2월에 잡코리아가 국내 4년제 대학 재·휴학생을 대상으로 한 '100대 기업 고용브랜드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취업 선호 기업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 급여 조건에 이어 복지제도 및 업무환경이 2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규모, 업무의 분야 등이 중요시됐던 예전에 비해 업무환경의 중요성이 높아진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업무환경이란, 단순히 사무공간에만 치중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쉴 수 있는 휴게 공간, 부대시설 등 다양한 것이 포함돼 있다. 기업 규모상 사무공간은 크지 않으면서도, 업무시설은 다양하게 쓰고자 하는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의 경우, 업무공간에 대한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최근 소형 사무실을 갖춘 대규모 오피스 타워가 주목받고 있다. 1인 기업부터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 각 기업 규모에 맞게 업무 공간을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오피스 타워 내 다양한 부대시설까지 누릴 수 있어서다. 시흥시청 앞 오피스 타워 '시흥장현 시티프론트561' 역시 소형 사무실에 다양한 부대시설까지 모두 갖춘 대규모 오피스 타워로 공급 소식과 함께 벌써부터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모르고 있다. 특히 이 오피스 타워는 시흥시청 일대에서 최대 규모로 들어서는 만큼, 오피스만 해도 561개 호실이 조성돼 입주 기업들 간의 업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섹션 오피스와 소호 오피스가 함께 구성됐을 뿐 아니라 복층형 설계까지 더해져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이 업무공간을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업무공간 외에 크리에이티브 라운지, 비즈니스 라운지 등 업무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티브 라운지는 일반 사무실의 경직된 분위기를 벗어나 캐쥬얼한 공간으로 조성돼 직원들의 창의력 발산을 기대할 수 있다. 비즈니스 라운지에서는 미팅부터 휴식까지 다양한 기타 활동이 가능하다. 입주 기업이라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휘트니스, 계절창고 등도 함께 조성된다. 여기에 탁 트인 전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옥상정원, 자연친화적인 녹지 설계가 적용된 공개공지 및 선큰가든 등 업무환경의 쾌적함을 더하기 위한 공간들도 조성된다. 이 외에도 상업시설 '시흥장현 시티프론트 애비뉴'가 함께 들어서는 만큼, 입주기업과 직원들은 멀리 나가지 않고도 다양한 판매시설을 바로 누릴 수 있어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업무 5블록, 6블록 총 2개 블록에 들어서는 '시흥장현 시티프론트561'은 2개 동, 오피스 561실, 상업시설 87실로 시흥 장현지구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각 블록별로 5블록에 지하 3층~지상 10층에 오피스 420실과 상업시설 64실, 6블록에 지하 4층~지상 10층에 오피스 141실, 상업시설 23실이 조성된다. 시흥장현 시티프론트561이 들어서는 장현지구는 트리플 역세권을 완성할 예정으로 한층 더 탄탄한 교통망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지난 2018년 소사~원시선이 개통한 시흥시청역은 2024년 신안산선, 2025년 월곶판교선의 개통도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두 개 노선이 추가로 개통될 시 서울 여의도까지는 30분대, 분당 판교까지는 8개 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일대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문의 1668-0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