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새해 들어서도 교통호재를 품은 지역은 규제와 무관하게 들썩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교통호재로 인한 교통환경의 개선은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흥행카드로 꼽힌다.
교통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지역발전은 물론, 역세권을 따라 인프라 확충과 타지역으로 원활한 이동이 가능해지는 장점을 누릴 수 있고, 역을 이용하는 많은 유동인구 덕분에 상권이 활기를 띄게된다.
뿐만 아니라 업무지구나 산업단지 등과의 접근성 개선에 따라 인구 유입이 활발해지면서, 주택 및 임대 수요가 증가해 환금성도 좋아지게 된다. 이들 단지는 부동산 침체기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하락폭도 적다.
여기서 주의점을 살펴보면 교통호재를 품은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착공에 들어간 지역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착공 전 사업이 연기되거나 중단되는 경우가 많아 착공 후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는 이야기다.
정부의 대형 신규 공공투자사업은 보통 '예비타당성조사→타당성조사→설계→보상→착공' 순으로 진행된다.
이 때 각 단계를 거칠 때마다 가격이 오르곤 한다. 그중에서도 '계획발표‧착공‧개통' 3단계에 집값이 크게 상승, 이를 부동산시장에서는 '3승(昇) 법칙'이라고 부른다.
문제는 계획발표 단계에 투자 시 가격 상승률은 가장 높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상승한다. 예컨대 지하철 개통의 경우 계획발표 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착공에 이르기까지 길게는 몇 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또한 사업자로 선정된 후에도 착공 전 사업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경우가 있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
GTX 등 대형 교통호재의 경우 소문에 불과했던 교통 호재가 일대 부동산 시장을 들썩이게 만들기도 한다.
지난 1월 경기도 안산 상록수역 인근 중개사무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투자자 수백명이 몰리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상록수역에 GTX-C노선이 정차한다는 소식이 부동산 커뮤니티를 비롯한 SNS 등을 통해 확산되서다.
앞서 보았듯이 지하철 신설이나 연장, 경전철, 고속도로, GTX·신안산선 광역 교통망, 도로 지하화, 다리 개통 등이 새롭게 조성되는 지역 내 아파트나 수익형 부동산은 수요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교통 호재가 예정된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는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GS건설이 GTX-B 노선과 8호선 연장선 개통 예정인 남양주에서 분양한 ‘별내자이더스타’는 203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 12월 인천 부평에서 분양한 ‘부평 두산위브더파크’도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의 수혜 단지로 떠오르며 30.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청약을 마감했다.
집값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올해 3월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 주변에 위치한 ‘하남더샵센트럴뷰’의 전용 85㎡는 이달 초 10억1,000만원에 거래되면서 1년사이 2억원이 넘는 웃돈이 붙었다.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e편한세상 옥정어반센트럴’도 전용 85㎡가 작년 12월 4억8,000에 거래되면서 1년 전과 비교해 1억원이 넘게 올랐다.
상가나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도 교통호재가 가시화 된 지역은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으로 동대문구 청량리역과 영등포구 영등포역 일대, 여의도역 일대가 있다.
지난해 5월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단지 내 상가는 계약 반나절 만에 완판을 기록했는대 이 상가는 앞서 분양한 오피스텔이 486실 모집에 6천874건이 접수돼 14.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입지를 검증 받았다.
또 지난해 6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 단지 내 상가인 '힐스 에비뉴 여의도'의 경우 계약 하루 만에 완판됐으며 앞서 분양한 오피스텔은 210실 모집에 3천890건이 접수되며 18.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계약 6일만에 완판됐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GTX와 신안산선, 서울 경전철 등이 착공에 들어갔거나 예정에 있으며 일부 노선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 퍼스트 이사는 “교통 호재가 착공에 들어가는 등 가시화 된 아파트나 수익형 부동산은 이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흥행 불패’ 단지로 통한다”며 “교통호재로 단일역보다는 환승 예정지가 희소성 면에서 더욱 좋으며 도로 지하화나 다리 개통 등으로 교통체증이 개선된 지역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교통호재 품은 지역 아파트, 오피스텔 현황
-아파트-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퍼스트=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A-15블록에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퍼스트가 4월경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8층 총 84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59·69·84㎡로 수요자 선호가 높은 중소형 면적을 중심으로 공급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민간지원 공공임대 아파트다. 민간지원 공공임대는 기업형 임대주택을 통칭하는 이름으로 2015년 정부가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공공임대와 달리 입주 자격에 대한 제한이 적고 임대료 상승률도 5% 이내(2년 단위)로 제한된다. 특히 일반 월세나 전세와 달리 최대 10년 이상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우미건설은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 최다 실적을 보유한 기업으로 8개 현장 7000여 가구를 확보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1345가구 규모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인 '충북혁신도시 우미린스테이'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민간임대주택 주거 서비스 최우수 단지로 인증받아 품질을 인정받기도 했다.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퍼스트'는 타입별로 팬트리, 넓은 드레스룸, 알파룸 등 특화 공간은 물론 채광과 통풍에 신경 쓴 4베이 구조와 맞통풍 설계를 적용해(일부 타입)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일반 아파트 수준의 다목적 실내 체육관(하프코트),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등 스포츠 시설과 작은 도서관,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카페린, 계절용품을 손쉽게 보관할 수 있는 세대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입주민 지원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무인택배 시스템, 공구대여 서비스, 유아영화관, 입주민 독서실, 북카페 시설 등을 제공해 주거 편의성을 높일 전망이다. GTX-A 노선 운정역이 개통 예정이어서 서울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서울~문산 고속도로, 제2자유로 등 광역 교통망도 가깝다. 입지 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으로 초·중·고교가 개교할 계획이다. 주변으로 근린공원이 위치해 있고 대형마트를 비롯해 상업시설도 가깝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2021년 8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아파트로 인근 임대 시세 대비 낮은 임대료가 장점"이라며 "일반공급은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고 당첨자도 추첨제로 선발하기 때문에 실거주를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957-1600
-오피스텔-
●여의도 리브하임=건화종합건설이 서울 영등포에서 복층형 평면으로 설계를 특화한 오피스텔 ‘여의도 리브하임’을 분양한다.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94-116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여의도 리브하임’은 지하 1층~지상 15층, 전용면적 19㎡ 154실 규모다. 여의도 리브하임은 시가표준액이 1억원이 되지 않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취득세 중과대상에서 제외돼 절세 혜택을 볼 수 있다. 일부 호실은 ‘한강뷰’가 가능하다. 복층 구조를 도입해 침실과 주거 공간을 분리했다. 건설사 측은 “지금까지 영등포 일대에서 복층형 오피스텔 공급이 많지 않아 희소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보일러실을 외부에 설치하고 세대별 창고도 따로 설치한다. 내부엔 신발장, 수납장, 붙박이장, 냉장·냉동고, 세탁기, 전기 쿡톱(2구)을 설치하고, 오피스텔 입주자들이 선호하는 스타일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하철 1·5호선 신길역과 영등포시장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더블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영등포 중앙시장, 영등포구청, 주민센터, 한림대 성심병원도 가깝다. 영등포공원을 비롯해 여의도공원, 샛강생태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주변에 영동초, 영중초, 영원중, 영등포여고 등이 있다.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단지 인근 여의도·영등포역에서 경기 안산·시흥을 연결하는 신안산선 복선 철도 사업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또한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여의도를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향후 지하철 1·5호선과 신안산선, KTX, GTX B노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망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 회사 관계자는 “여의도 리브하임은 각 금융기관 본사와 KBS 방송국, 국회의사당 등 모여 있는 여의도 업무지구와 가까워 1인 가구 수요가 풍부하다”며 “아직 무주택자라면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 있고, 강남 등 타 지역 대비 투자 금액도 적은 등 장점이 있어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홍보관은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54길 10 대림 아크로타워스퀘어 판매 시설 13동 113호에 있다. 문의 1668-0970
●선유도 더채움 2차=서울 선유도 역세권 오피스텔인 ‘선유도 더채움 2차’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동6가 2-3, 4번지에 있으며 총 3개동이 들어서며 각 동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4층까지 규모로 건축되며 주차는 기계식 52대, 자주식 30대로 총 82대가 계획되어 있다. 자전거 거치대도 27대까지 계획되어 있다. 내부 호실은 1.5룸과 2룸, 3룸 등으로 다양한 타입이 제공되며 8.5평, 10.9평, 6.6평, 16.4평 등의 4가지 타입이 제공되므로 본인이 원하는 곳을 선택하면 된다. ‘선유도 더채움 2차’는 광역교통망의 중심인 영등포구의 최서측에 위치한다.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 서울간선도로망을 이용하기 좋으며 9호선 선유도역이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또한 한강공원과 선유도공원, 안양천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데, 인근에 한강공원, 야구장, 양평 유수지 생태공원 등이 있어 자연 친화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거기다 쇼핑시설, 학교, 관공서 등도 가까워 실 거주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앞으로 ‘선유도 더채움’ 2차 단지 바로 인근에 한강 주변의 공연 문화 특화 블록, 첨단 산업주도형 지식산업센터 블록, 주민지원시설 블록 등이 개발될 예정이라 해발 호재도 뛰어나며,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서부간선지하도로 조성 등 여러 호재가 뛰어나다. 관계자는 “현재 정부의 각종 규제로 인한 주택담보대출도 규제를 받고 있는데, ‘선유도 더채움 2차’는 청약통장 1순위 가능 상품이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전했다. 문의 02-882-9287
●신도림 명남더블레스=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110-7번지 일대에 즉시 입주가 가능한 오피스텔이 분양중이다. 올 2월 초부터 입주 가능한 ‘신도림 명남더블레스’ 오피스텔이 그곳. 총 2개동 104호실(1.5룸~3룸, 전용면적 27.92㎡~59.9㎡)로 아파트 25평형과 유사한 중·대형 면적의 아파텔 구조다. ‘신도림 명남더블레스’ 오피스텔은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돋보인다. 마을버스 정류장이 도보 1분 거리이고, 지하철 1호선 구로역,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 2·7호선 대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한다. 이를 통해 입주민은 직장인 밀집지역인 강남권 및 광화문·종로에 30분대, 영등포·여의도에는 20분 내 쉽게 도달할 수 있다. 자동차의 경우 남부순환로와 경인로, 서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주요지역 및 수도권 진입이 용이하다. 인근에는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고대 구로병원, G밸리, NC신구로점,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백화점, 테크노마트 등 다양한 상업·문화·생활편의 시설이 산재해 있다. 초·중·고교가 도보 3분 이내에 있어 교육여건이 양호하고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 종합대학에 접근성이 좋아 임대수요도 풍부하다. 안양천, 도림천, 구로 거리공원 등에 생태초화원과 산책로, 생활체육시설들을 갖추고 있어 쾌적하고 자연친화적인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부근에는 대규모 개발호재도 잠재하고 있어 미래가치도 밝은 편이다. 올해 완공을 목표로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 및 지상부 공원 조성이 한창 진행 중이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신설, 도시환경정비사업, 구로차량기지 이전 및 스마트밸리사업, 리모델링사업, 재건축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신도림 명남더블레스’ 오피스텔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중·대형 면적에 실용적인 구조로 설계돼 신혼부부·직장인 등 실수요자와 부동산 임대사업자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주변에 다수의 업무지구와 상업지구가 밀집해 배후 임대수요가 풍부한데다 초저금리 속 트리플 역세권에 소액투자가 가능해 상품성이 크고 향후 높은 시세차익도 기대할만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도림 명남더블레스’ 아파텔은 선착순으로 원하는 동호수지정이 가능하고 계약금(10%)만 입금 후 중도금 없이 잔금은 입주 시 납입하면 된다. 문의 1668-0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