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몸만 들어가서 살면 되는 풀퍼니시드 시스템(Full Furnished System)을 갖춘 소형 오피스텔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수요자가 늘고 있지만 신규 오피스텔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분양업체들이 늘면서 수요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상품들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 대표 상품으로 꼽히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은 집 안에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전자제품과 수납장, 책상 등 가구들이 갖춰져 있는 것을 말한다.
풀퍼니시드 시스템이 적용되면 설계 단계에서부터 가전과 가구가 배치돼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데다 수납공간이 부족한 오피스텔의 단점이 보완되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가전, 가구의 종류가 더 다양해지는데다 미세먼지 등 사회적 이슈에 맞춘 최신형 상품들도 도입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시스템이 적용된 신규 오피스텔은 청약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례로 대림건설㈜와 ㈜대림코퍼레이션이 지난해 6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의 경우 각 세대에 세탁기, 냉장고, 시스템에어컨 등 풀퍼니시드 시스템은 물론, 공기정화 시스템과 미세먼지 제거 시스템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첨단 IoT와 태양광 시스템 등도 제공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했다. 단지는 청약 결과 1,208실의 대단지임에도 평균 7.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현대건설이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서 공급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오피스텔의 경우 집 안에 현관창고와 안방 드레스룸이 조성되며 식기세척기 및 기능성 오븐이 무상으로 제공됐다. 이 오피스텔은 청약 결과 145.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오피스텔 주 수요층이 편의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 세대인 만큼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풀퍼니시드 시스템이 도입된 오피스텔은 주거용품 구입 부담을 덜 수 있고, 비교적 간편하게 입주해서 거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의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도 이와 관련이 있다. 통계청 장래가구추계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 1~2인 가구 수는 1186만2,005가구로 전체의 약 58.29%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53.36%였던 비율이 5년 사이 약 5%p 증가한 셈이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아파트 매매, 전세가가 크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낮고 실거주에도 적합한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 분양하는 신규 오피스텔의 경우 테라스나 복층, 각종 수납공간, 가구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편의성을 높이고 있는데다 옵션들을 구매하기 위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오피스텔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 이사는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1인 주택시장 역시 이들의 주거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기존 풀옵션 개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생활 편의성을 더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까지 겸비한 풀퍼니시드 시스템 오피스텔이 각광받는 등 이러한 트렌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에 분양(예정)중인 풀퍼니시드 시스템 오피스텔 현황
●여의도 리브하임=건화종합건설이 서울 영등포에서 복층형 평면으로 설계를 특화한 오피스텔 ‘여의도 리브하임’을 분양한다.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94-116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여의도 리브하임’은 지하 1층~지상 15층, 전용면적 19㎡ 154실 규모다. 여의도 리브하임은 시가표준액이 1억원이 되지 않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취득세 중과대상에서 제외돼 절세 혜택을 볼 수 있다. 일부 호실은 ‘한강뷰’가 가능하다. 복층 구조를 도입해 침실과 주거 공간을 분리했다. 건설사 측은 “지금까지 영등포 일대에서 복층형 오피스텔 공급이 많지 않아 희소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보일러실을 외부에 설치하고 세대별 창고도 따로 설치한다. 내부엔 신발장, 수납장, 붙박이장, 냉장·냉동고, 세탁기, 전기 쿡톱(2구)을 설치하고, 오피스텔 입주자들이 선호하는 스타일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하철 1·5호선 신길역과 영등포시장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더블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영등포 중앙시장, 영등포구청, 주민센터, 한림대 성심병원도 가깝다. 영등포공원을 비롯해 여의도공원, 샛강생태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주변에 영동초, 영중초, 영원중, 영등포여고 등이 있다.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단지 인근 여의도·영등포역에서 경기 안산·시흥을 연결하는 신안산선 복선 철도 사업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또한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여의도를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향후 지하철 1·5호선과 신안산선, KTX, GTX B노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망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 회사 관계자는 “여의도 리브하임은 각 금융기관 본사와 KBS 방송국, 국회의사당 등 모여 있는 여의도 업무지구와 가까워 1인 가구 수요가 풍부하다”며 “아직 무주택자라면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 있고, 강남 등 타 지역 대비 투자 금액도 적은 등 장점이 있어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홍보관은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54길 10 대림 아크로타워스퀘어 판매 시설 13동 113호에 있다. 문의 1668-0970
●용산 글로벌리버파크=㈜소미건설이 서울 용산구 원효로3가 일원에 주상복합시설 '용산 글로벌리버파크'를 공급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예정지 맞은편에 들어설 예정인 '용산 글로벌리버파크'는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지상2~4층)과 공동주택(지상10~20층, 55세대), 오피스텔(지상5~9층, 25실) 등으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전용면적 23.13㎡~34.81㎡)만을 우선 분양한다. 지하철 용산역(1호선·경의중앙선)과 신용산역(4호선), 마포역(5호선), 효창공원앞역(6호선)이 가까이 있고, 버스정류장이 도보로 불과 3분 거리라 교통 환경이 양호하다. 또한, 자가용 이용 시 마포대교나 원효대교,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올림픽대로, 한강대로를 통하면 서울 및 수도권 어디든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용산 글로벌리버파크' 오피스텔은 한강조망이 가능한 업무 및 상업시설 밀집지역에 위치해 배후수요도 탄탄하다. 특히, 여의도·영등포·상암DMC·광화문·강남 등 직장인 밀집지역의 출·퇴근은 물론 서강대·연세대·숙명여대·이화여대 등 종합대학의 등·하교에 수월하다. 게다가 용산아이파크몰, 신라면세점,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용산전자상가, CGV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이 지역에는 직장인, 대학생 등 유동인구가 늘 넘쳐난다.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의료시설은 물론 전쟁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 이촌한강공원, 효창공원 등 문화 및 여가시설이 인접해 있어 언제든지 쾌적한 환경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건강도 돌볼 수 있다.'용산 글로벌리버파크' 오피스텔 내부에는 1~2인 가구가 살기에 안성맞춤인 풀옵션을 제공한다. 공간 활용성을 높여주는 천정형 시스템에어컨·빌트인 냉장고·드럼세탁기·건조기·전기쿡탑·전자레인지 등이 미리 비치될 예정이다. 주변에는 센트럴파크를 능가하는 규모의 용산민족공원(2027년 완공예정)이 한창 조성중이고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용산역~서울역 지하화, 현대자동차부지 개발, 신분당선 연장, GTX A·B노선 신설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다. '용산 글로벌리버파크' 오피스텔 분양 관계자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서 직장인 업무지역 및 종합대학들과 접근성이 좋은데다 두터운 임차수요가 잠재해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이고 부동산 임대수익을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실위험이 거의 없이 4천만 원대 소액투자가 가능한 오피스텔이기에 개발사업의 진척에 따라 향후 매매차익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용산 글로벌리버파크' 오피스텔은 선착순으로 원하는 동호수지정이 가능하고 계약금 10% 준비 후 계약 시 중도금 5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문의 02-882-9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