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품어야 ‘직장인’도 품는다
최근 오피스텔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아파트의 공급이 전무하다시피하고 설령 나온다고 하더라도 분양가격이 무섭게 치솟고 있기 때문에 원만한 자금을 가지고는 아파트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 ‘프리미엄=아파트’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와 분양가 상승 여파로 오피스텔 매매가 또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치솟는 서울 아파트 값으로 매수 문턱이 높아져 대체재인 오피스텔로 수요가 몰린 데다 고강도 부동산대책으로 아파트 청약 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실거주 목적의 수요도 증가한 탓이다.
서울 아파트의 청약 당첨 커트라인인 1순위 평균 최저 가점이 58.4점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에 당첨되려면 60점을 넘어야 안정권에 들어가는 것이다. 아울러 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고, 공급물량은 줄어든 대신 청약자수는 10만 명 가까이 급증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9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1순위 청약경쟁률은 67.7대 1을 기록했다. 앞서 △2017년 12.5대 1 △2018년 30.4대 1 △2019년 31.6대 1 등과 비교하면 크게 올랐음을 알 수 있다. 특히 1순위 청약 접수자수는 43만3,315명으로, 지난해 처음 4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월기준 오피스텔 평균 매매값은 전국 1억7818만원, 수도권 1억9260만원, 지방 1억1785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 서울 2억2839만원, 경기 1억6822만원, 부산 1억3049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평균 전셋값은 전국 1억4151만원, 수도권 1억5428만원, 지방 8811만원으로 지역별로는 서울1억7838만원, 경기 1억4190만원, 부산 9534만원 순이다.
같은 기간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45%를 기록했는데 수도권 5.20%, 지방 6.46%, 서울 4.84%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 역세권 입지의 주거형 오피스텔의 가치가 재조명 받고 있다.
먼저 투자자에게 있어 오피스텔 분양권은 나중에 주택으로 사용할지 업무용으로 사용할지 정해지지 않아 아파트를 비롯한 다른 주택을 취득할 때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는 장점을 갖는다.
또한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은 금액에 상관없이 주택담보대출이 최대 70%까지 가능하며 실수요자 역시 청약 통장 없이 청약 접수가 가능한 만큼 가점 경쟁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서울 도심속 역세권 오피스텔은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에게 인기가 많은 호재다. 지하철역과 인접할수록 오피스텔의 주된 임차인인 직장인들의 출퇴근이 용이하고 주변 상권이 잘 갖춰져 편리한 주거환경으로 임차인 및 입주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 역세권 주거용 오피스텔의 가치는 상승세가 가파르다. KB부동산 시세에 의하면 서울 용산구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2017년 입주)의 전용 55㎡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11월 기준 7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억2,000만원 올랐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1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용산역을 모두 이용 가능한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의하면 서울 서초구의 오피스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2020년 8월 입주) 전용 54㎡는 최근 8억9,900만원(16층)에 거래됐다. 분양가(5억8514만원)보다 3억1,000만원 넘게 오른 셈이다. 해당 오피스텔은 반경 500m 거리에 위치한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은 물론이고 2호선 서초역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서울 신규 역세권 오피스텔의 인기도 높았다. 지난해 6월 여의도 중심 금융업무지구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는 210실 모집에 총 3890건이 접수돼 평균 18.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12월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일대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신도림역 센트럴’이 평균 6.5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전체 463실 모집에 3026명이 접수했다.
두 현장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직주근접의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데가 GTX, 신안산선, 서울 경전철 등 추가적인 교통호재도 품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서울 아파트를 구매하기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주거용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다”며 “임차인을 모집할 투자자나 실제 거주할 입주자에게 있어 특히 역세권에 위치한 직주근접형 오피스텔은 주거편의성이 높아 스테디셀러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서울 직주근접 역세권 오피스텔 현황
●여의도 리브하임=건화종합건설이 서울 영등포에서 복층형 평면으로 설계를 특화한 오피스텔 ‘여의도 리브하임’을 분양한다.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94-116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여의도 리브하임’은 지하 1층~지상 15층, 전용면적 19㎡ 154실 규모다. 여의도 리브하임은 시가표준액이 1억원이 되지 않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취득세 중과대상에서 제외돼 절세 혜택을 볼 수 있다. 일부 호실은 ‘한강뷰’가 가능하다. 복층 구조를 도입해 침실과 주거 공간을 분리했다. 건설사 측은 “지금까지 영등포 일대에서 복층형 오피스텔 공급이 많지 않아 희소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보일러실을 외부에 설치하고 세대별 창고도 따로 설치한다. 내부엔 신발장, 수납장, 붙박이장, 냉장·냉동고, 세탁기, 전기 쿡톱(2구)을 설치하고, 오피스텔 입주자들이 선호하는 스타일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하철 1·5호선 신길역과 영등포시장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더블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영등포 중앙시장, 영등포구청, 주민센터, 한림대 성심병원도 가깝다. 영등포공원을 비롯해 여의도공원, 샛강생태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주변에 영동초, 영중초, 영원중, 영등포여고 등이 있다.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단지 인근 여의도·영등포역에서 경기 안산·시흥을 연결하는 신안산선 복선 철도 사업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또한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여의도를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향후 지하철 1·5호선과 신안산선, KTX, GTX B노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망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 회사 관계자는 “여의도 리브하임은 각 금융기관 본사와 KBS 방송국, 국회의사당 등 모여 있는 여의도 업무지구와 가까워 1인 가구 수요가 풍부하다”며 “아직 무주택자라면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 있고, 강남 등 타 지역 대비 투자 금액도 적은 등 장점이 있어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홍보관은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54길 10 대림 아크로타워스퀘어 판매 시설 13동 113호에 있다. 문의 1668-0970
●여의도 웨스턴힐=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104-5번지(국회대로52길 3-1) 외 3필지에서 ‘여의도 웨스턴힐’ 오피스텔이 분양중이다. 지하 1층~지상 12층으로 전 세대는 2030 사이에서 실수요가 높은 복층구조의 총 118실로 구성되며, 전용률 60%에 서비스면적을 추가하면 실사용 면적률이 90%에 육박한다. 무엇보다도,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직선거리 250m 떨어져 서울 중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영등포시장역까지는 도보 3분 거리이며 GTX B노선, 일산과 영등포를 잇는 M버스의 이용이 쉽다. 인근에는 영등포역과 당산역, 국회의사당역이 있어 서울 시내 및 강남권과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와의 접근하기 좋아 강남 및 수도권 중심지와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중심적 교통축에 위치한다. 교통 호재도 있다. 2021년에는 서울 제물포터널 또는 국회대로 지하화(신월IC~여의도)가 개통 예정이며, 2024년에는 신안산선(안산, 시흥~여의도)과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 제물포길 지하화 공사 혜택과 오피스텔 앞에 7.5km의 대규모 공원이 조성되는 등의 큰 호재거리도 있다. 주변 도보권에는 빅마켓, 코스트코,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이 있고 파크원에 들어설 현대백화점(2020년 완공 예정)도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쇼핑과 문화생활의 쾌적함뿐만 아니라 한강시민공원과 여의도공원, 선유도공원, 한강 캠핑장, 낚시터 등이 있다. 사업지 주변 환경을 보면 영등포동 기업체만 약 7800여 개 업체와 종사지 약 45,000여명의 수요와 여의도동 기업체 약 8,000여 개 업체와 종사자 150,000여명의 잠재수요를 갖췄다. 분양관계자는 “2030 플랜에 따라 국제적인 금융중심지로 중심육성되고 있는 영등포구에는 지식산업센터의 준공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현재 영등포 로터리에서 여의도를 연결하는 고가도로 철거작업의 공사가 연내 마무리되면서 글로벌 국제금융도시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며 “영등포구의 고수익 1인 주거수요 증가는 오피스텔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1668-0970
●용산 센트럴포레=서울 용산구 원효로2가 3-12번지 일대에 용산 센트럴포레 전세대 투룸 오피스텔 및 소형 아파트가 3월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 1층~지상 14층, 총 2개동, 총 100세대 규모로 오피스텔 72실과 소형 아파트 28세대로 모두 전매 모두 가능하다. 101동은 오피스텔이 3층~11층이며 소형 아파트는 12층~14층, 102동은 오피스텔이 2층~10층이며 소형 아파트는 11층~14층으로 투룸 오피스텔은 아파트 닮은 3베이 아파텔 구조로 주차는 총 78대가 가능하다. 용산지역은 최근 대형 용산개발로 맞벌이 신혼부부나 직장인 등 2룸 오피스텔 수요 급증하고 있다. 지하철 효창공원앞역(6호선, 경의중앙선), 삼각지역(4·6호선)과 남영역(1호선)을 도보로 3~10분이면 이용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며 차량을 이용할 경우 한강대로, 마포대교, 올림픽대교, 원효대교를 통해 도심 및 수도권 어디든 빠르게 진·출입이 가능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지녔다. 반경 3km 이내에 용산구청·서부지방법원·삼성서울병원 등 다수의 공공기관과 대형병원을 비롯해 서강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 종합대학이 산재해 배후수요가 든든하다. 용산아이파크몰·이마트·신라면세점·용산전자상가·CGV전쟁기념관국립중앙박물관·남산도서관 등 쇼핑 및 문화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주거환경도 아주 양호하다. ‘용산 센트럴포레’ 주변에는 대규모 개발호재가 상존한다. 뉴욕의 센트럴파크나 런던 하이드파크보다 더 유명한 명품공원으로 등장할 용산민족공원(2027년 완공 예정)을 조성중이며 이중 리모델링이 끝난 일부 건물을 포함해 녹지 4만㎡를 개방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의 맨해트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용산역과 신사역간 신분당선(2027년 완공 예정)연장,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2026년 개통예정)·B노선(2029년 개통예정)신설, 용산역~서울역 지하화 등 굵직한 사업들이 한창 진행 중이라 미래가치 상승 전망이 밝다. 시행과 신탁은 ㈜우리자산신탁이 시공은 은일종합건설(주)가 예정이며 계약금 10%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주어지며 오는 3월 10일 홍보관 오픈, 3월 17일 계약 진행 예정에 있다. 문의 02-882-9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