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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객 증가…인기 관광명소 부근 생활숙박시설 주목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국내 숙박업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각 지자체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해외 대신 국내 관광지를 택하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 빅데이터 플랫폼인 ‘한국관광 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광역지자체를 방문한 외부인(외지인+외국인) 방문자 수는 전년동기(2019년) 약 17.83% 감소한 반면, 현지인은 오히려 약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거주지 인근의 국내 여행지를 택하는 여행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온라인 여행정보 기업 부킹홀딩스가 진행한 설문조사 자료를 보면 코로나19 시대에 급부상한 여행 트렌드 중 하나로 국내 여행이 꼽혔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약 47%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여행지’로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원격근무, 재택근무가 보편화됨에 따라 앞으로 일과 여가시간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장기 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약 37% 이상의 응답자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업무를 하기 위해 숙소 예약을 고려해본 적이 있다’라고 답한 만큼 장기간 여행지에 머무르며 업무를 진행하는 ‘워크케이션’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해외 여행이 막히고 국내 관광을 하려는 여행객이 증가하자 주요 관광지 인근에서 공급되는 생활숙박시설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6월 부산 해운대 인근에서 분양한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는 최고 266.83대 1, 평균 38.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아시아 최고 인공서핑장이 위치한 경기도 시흥 시회MTV 거북섬에서 공급된 ‘시흥 웨이브파크 푸르지오 시티’는 최고 132.5대 1,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생활숙박시설은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의 적용을 받아 각종 부동산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다.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초기 자금 부담이 비교적 적다. 청약 당첨 시 주택 보유 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으며,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생활숙박시설은 일반 호텔과 달리 실내에서 취사 및 세탁이 가능한 장기 숙박시설로 최근 여행 트렌드에 걸맞은 상품이라는 평이다”라며 “국내 관광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주요 관광지 인근에서 분양하는 생활숙박시설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도 늘어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주요 관광지 인근에서 공급되는 신규 생활숙박시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 옹진군 영흥 쎄시오 조감도.jpg 인천 옹진군 영흥 쎄시오 조감도

●영흥도 쎄시오=친환경섬 인천 옹진군 영흥도에 들어서는 생활형숙박시설 '패밀리 시그니처 리조트 쎄시오'가 분양을 진행 중이다. 영흥도는 장경리해수욕장, 십리포해수욕장, 통일사, 영흥 에너지파크 등 관광지를 보유한 서해안 대표 해양관광지로 서울 인근에 위치해 수도권과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주말, 휴일 등에 찾는 장소 중 하나다. 단지 인근에는 영동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가 위치해 수도권 접근성이 용이해 연간 3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최근 인천시가 자체 쓰레기 매립시설인 ‘인천 에코랜드’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영흥도를 꼽은 것에 대해 영흥도는 미래를 위해 보존해야 할 인천 해양자원의 보고로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영흥도는 오닉스이엔지와 협업을 통해 친환경 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해양자원을 보존하고 유지하기 위해 기름을 배출하는 소형 선박과 어선을 전기모터로 변경 중이다. 이같은 친환경 섬 영흥도 옹진군 내리 일원에 건립되는 패밀리 시그니처 리조트 쎄시오는 대지면적 9960㎡, 연면적 2만 7899.67㎡에 7개층으로 이루어진 복합리조트로 400여개의 객실과 클럽메드식 다양한 부대시설로 조성된다. 평형 구성은 스탠다드룸 A타입(22.48㎡) 300실, 스탠다드룸 B타입(23.08㎡) 35실, 스탠다드룸 C타입(31.27㎡) 16실, 로얄스위트룸 I타입(103.50㎡) 2실, 펜트하우스 PENT(45.00㎡) 37실 등으로 나뉘며 이들 평형에 대한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단지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입지를 갖춰 전 객실 일출·일몰 바다 조망권을 확보하며 고객 전용 프라이빗 비치가 마련된다. 객실은 오션뷰 테라스가 있는 복층구조로 설계됐으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마감이 적용된다. 펜트하우스는 하나의 객실이 3층의 공간으로 꾸며지며 루프탑에 프라이빗풀과 데이베드를 갖춰 하늘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휴양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기존 생활형숙박시설에서 볼 수 없던 프라이빗 비치, 인피니티 풀, 컨벤션, 회의실, 대형식당, 남·여 피트니스센터, 키즈존, 스크린골프장, 게임장, 노래방, 편의점, 빨래방, 커피숍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다. 문의 02-847-4328

르부르 낙산 투시도.jpg 르부르 낙산 투시도

●양양 르부르 낙산=낙산해수욕장 앞에 들어서는 생활형숙박시설인 르부르 낙산이 41년 만에 상업지역으로 변경된 낙산지구에 처음으로 공급된다.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와 주청리 일원 24㎞ 길이의 해안선 총 97만2,471㎡가 도립공원 지정 41년 만인 작년 7월 주거·상업지역으로 전환됐다. 르부르 낙산은 단순 호텔 공간이 아닌 자연과 문화가 함께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숙박 경험을 제공하는 팝아트 레지던스로 생활형 숙박시설이다. 르부르 낙산은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인 권기수 작가와의 컬래보레이션으로 건물 내외부에 동그란 얼굴에 머리카락만 삐죽 솟은 귀여운 외모의 ‘동구리’ 설치미술과 인테리어를 구현해 마치 미술관을 옮겨 놓은 듯한 공간이 특징이다. 강원도 양양에서도 관광의 중심입지로 손꼽히는 낙산해수욕장 바로 앞에 완성되는 르부르 낙산은 낙산 해변과 예술의 환상적인 조합을 통해 새로운 낙산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르부르 낙산은 낙산 해수욕장 1분 거리에 위치하고 낙산사와 낙산도립공원이 가까이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평가된다. 또 지역 주요 관광지로는 남대천과 대청봉, 오색령, 오색주 전골, 하조대, 죽도정, 낙산항, 낙산사, 의상대 등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지식 정보 시스템 통계자료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양양군을 찾은 관광객은 717만6000여 명으로 2018년의 681만7000여 명보다 35만9000여 명(5.3%)이 증가했으며 가장 많은 관광객이 다녀간 낙산해수욕장은 277만5000명이 방문했다. 명승지인 낙산사와 하조대도 124만4000명과 40만3000명이 찾았다. 르부르 낙산은 낙산 해변에서 펼쳐지는 예술품인 파사드와 갤러리풍 카페, 중정 동구리 모형 설치, 객실 내 작품 전시 등의 문화예술공간을 통해 쾌적한 생활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하게 된다. 생활형 숙박시설의 성공 요인으로 손꼽히는 대규모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수변레저지구와 문화지구, 체육공원, 생태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되는 남대천의 다양한 개발계획뿐 아니라 낙산해수욕장 개발과 다양한 휴양레저 인프라 구축으로 르부르 낙산은 미래 투자가치 또한 크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대규모 임대수요와 미래가치를 품은 르부르 낙산은 서울양양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 7번국도, 양양국제공항 등의 쾌속 교통망도 갖춰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동해고속화철도(개통 예정) 계획으로 광역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예정으로 대규모 수도권 관광객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르부르 낙산은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주청리 일대에 총 20층 규모로 들어서며 지하 5층, 지상 20층에 생활형숙박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공간은 총 8개 타입, 368실로 구성된다. 또한 하늘과 맞닿은 인피니티풀 에서의 휴식과 객실 및 부대시설에서 남대천 프로그램, 서핑 비치까지 내· 외부로 이어지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한다. 운영사로는 생활숙박시설 통합 위탁운영사인 체스터톤스호텔앤드레지던스가 선정돼 빠르게 변화하는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와 증가하고 있는 세컨하우스 수요에 맞춰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 관리하게 된다. 문의 1566-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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