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소형 주택시장에서 조망권에 따라 가치가 엇갈리고 있다. 1~2인 가구의 증가로 소형 주거단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도 고급화, 차별화 전략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에서 소형주택 매매 거래도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별 주택매매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량은 총 127만9305건으로 조사됐다. 이 중 60㎡ 이하의 소형주택 매매량은 55만4336건으로, 전체의 43.33%에 달했다.
실제 1~2인 가구의 증가도 눈에 띈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주민등록상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우리나라 총가구수는 2309만3108가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중 1인 가구수는 906만3362가구로 전체 39.2%를 차지했다. 2인가구 비중까지 합하면 전체 62.6%에 달했다. 한편 4인이상 가구수 비중은 전체 20%대까지 줄어들었다.
아울러, ‘영 앤 리치’로 불리는 젊은 부자가 늘고 있는 흐름 또한 소형주택 매매거래가 활발한 이유로 꼽힌다.
국세청이 발표한 ‘2020년 국세통계연보’ 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종합부동산세 납세자 중 39세 이하는 총 3만7589명으로, 전년 납세자 수인 2만8775명에서 만 명 가까이 늘었다.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고급화, 차별화를 내세운 소형 주거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아파트에 비해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 대안 주거시설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 조망권을 확보한 하이엔드 주택이 최근 청약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 9월 공급에 나선 강남 삼성동 일대에 들어서는 고급형 도시형 생활주택이자 오피스텔인 ‘삼성동 위레벤646’이 그 주인공이다.
삼성동 위레벤646은 시세차익으로 이어지는 한강 조망, 초역세권 단지로 화제를 모으며 평균 청약경쟁률 22.6대 1, 최고 청약경쟁률 44대 1을 기록했다.
지하 5층~지상 19층 총 108세대 규모로 도시형 생활주택 63세대 30~101㎡ 타입, 오피스텔 45호실 18~34㎡ 타입으로 구성되며 특히 17세대를 모집하는 도시형생활주택 E타입에서 748명이 접수, 최고경쟁률 44대 1을 기록하며 분양 전부터 이어진 뜨거운 인기를 반증했다.
지난 5월 서울 영등포구에 공급한 하이엔드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복합단지인 ‘여의도 리미티오148’은 평균 11대 1로 청약을 마쳤다.
단지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139번지에 지하 4층~지상 20층, 전용 23~49㎡, 8개 타입, 도시형생활주택 132실, 오피스텔 16실 등 총 148실로 조성된다.
서울 도심에서 중마루 공원과 샛강을 바라볼 수 있는 리버파크뷰로 쾌적한 주거환경과 서울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고급 주거서비스와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한 설계가 강점이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최근 서울 등 수도권 곳곳에서 하이엔드를 추구하는 고급형 소형 주택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며 “서울 등 대도시에서 높은 희소가치를 보이는 강, 산, 공원 등 조망권을 갖춘 단지의 경우 선호도가 더욱 높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분양(예정)중인 조망권 갖춘 소형 주택 현황
●더 프레임 서초(도시형 생활주택)=서울 중심에 위치해 최적의 입지 조건을 자랑하는 ‘더 프레임 서초’가 분양중이다. 금성백조건설이 시공하는 ‘더 프레임 서초’는 하이엔드 주거공간으로 우면산을 바라보는 쾌적한 조망을 자랑한다. 김찬중 건축가와 오호근 건축가가 설계에 참여해 건축을 넘어 미학을 담은 디자인으로 설계 완성도를 높였다. 디엠피건축사사무소는 최근 서초, 수유, 신촌 등 도심지 내 중소형 유닛 주거시설의 걸작을 만들어낸 바 있다. ‘더 프레임 서초’는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되어 총 6가지 타입으로 선보이며, 와이드한 삼중접합유리 창호 설계와 높은 천장고에 맞는 라인디퓨저 시공으로 소음, 환기, 채광 효율을 극대화시켰다. 실내디자인은 민 설계가 맡아 효율적인 공간활용은 물론 품격을 더했으며, 이태리 프리미엄 가구 피앙카(Pianca)와 원목마루 리스토네 조르다노(Listone Giordano), 이태리 수전업계 1위 제시(GESSI)사 제품과 독일 명품 주방가구 불탑(bulthaup)사 제품이 사용된다. 교통 호재도 뛰어나다. 경부고속도로, 양재대로와 근접하여 고속도로 진입에 최적화된 위치에 있다. 고속터미널과 남부터미널 역시 가까워 광역 비즈니스에 적합하여 투자 상품으로서 가치가 높다. 예술의 전당이 있어 문화 인프라가 우수하며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하여 다양한 생활편의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우면산을 조망하는 도심 속 중심에서 가장 품격있는 하이엔드 주거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오는 2025년 서리풀공원과 연계한 친환경 복합업무단지가 계획되어 있어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주민과 인근 거주민을 위해 트렌디한 감각의 스트리트형 몰로 원스탑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더 프레임 서초’는 연면적 11,994㎡, 지하 3층~지상 15층 2개동으로 이루어지며, 공동주택(소형 하이앤드) 86세대 규모다. 견본주택은 이번 달 내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다. 금성백조건설(사장 정대식)이 시공하며 아시아신탁이 시행, 서초아트피에프브이가 위탁하여 진행한다. 문의 1668-0970
●힐스테이트 남산(도시형 생활주택)=현대건설은 서울 중구 묵정동 일원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남산'을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9층, 2개동 규모이며,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21~49㎡ 282가구와 단지 내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남산'(지하 1층~지상 1층)으로 구성된다. 일부 가구는 남산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전용 38㎡A(RT1), 44㎡A(RT1)의 경우 광폭 루프 테라스가 제공돼 캠핑이나 개인정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전용 21㎡A를 제외한 전 가구에 드레스룸을 마련되고, 호텔식 분리형 욕실도 설치될 예정이다. 전용 38㎡이상 타입에는 펜트리가, 일부 가구에는 테라스가 조성된다. 전 가구에는 지하 공용공간에 창고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가구당 1대 이상의 주차 공간(100% 자주식 주차)도 확보했다.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과 2·5호선 을지로4가역, 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이나 실거주 의무도 없다. 가점제가 아닌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가점이 낮은 젊은 수요층도 당첨을 노려볼 만 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견본주택(용산구 한남동 일원)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방문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문의 1668-0970
●버밀리언 남산(오피스텔)=남산 조망권을 갖춘 하이엔드 오피스텔 ‘버밀리언 남산’이 공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버밀리언 남산’은 남산을 바로 앞에서 영구적으로 조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지 바로 앞에 남산 예장자락공원이 위치해 있어 남산을 산책로처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남산을 걷고 누리는 것을 넘어 주거공간 안으로 들이기 위해 설계적인 부분에서도 특별함을 더한다. 조망은 빛이 드는 각도를 고려하고,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테라스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오피스텔은 남쪽에 자리한 남산을 베개로 삼고, 북쪽으로 청계천을 접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터에 들어선다. 때문에 일조량이 우수하고, 통풍에 좋으며, 배수가 양호해 쾌적한 주거지로 꼽힌다. 이러한 배산임수 터는 풍수지리학적으로는 자연의 생기가 가득한 건강한 땅으로 귀인이 대대로 번성할 낙토로 여겨진다. 또한 한북정맥의 정기가 뻗어나오고 남산에서 분기한 지맥이 용트림하며 북진해 청계천의 지류를 만나 영험하게 뭉친 터로, 땅의 기운도 좋은 길지다. 한편, ‘버밀리언 남산’은 서울 중구 일원에 지하 6층~지상 19층, 총 142실 규모로 조성된다. 시공은 몬트레아 한남 등으로 하이엔드 주거시장에서 명성이 높은 KCC건설이 맡았으며, 최고급 호텔과 카지노 인테리어 부문에서 국내 굴지의 기업으로 꼽히는 국보디자인이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았다. 문의 1668-0970
●선유도역 펫앤스테이(오피스텔)=서울 영등포구 내, 9호선 선유도역 인근에 반려동물 특화 주거 공간을 앞세운 ‘펫앤스테이’가 분양 중이다.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로28길 11에 위치한 ‘펫앤스테이’는 지하 2층~지상 12층, 1개동, 전용면적 19·29㎡, 총 149실 규모다. 타입별로는 △19㎡ 97실, △29㎡ 52실의 1~1.5룸 구조로 이뤄진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동물병원, 도그짐, 펫 동반카페, 펫 호텔 등의 펫 전문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펫앤스테이’는 도보 거리에 다양한 녹지공간이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펫앤스테이’는 인근에 안양천 수변공원, 선유도공원, 한강공원 등이 있는 트리플 녹세권이다. ‘펫앤스테이’ 입주자는 이곳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 휴식 등을 취하며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골드라인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이 가깝고, 인근 올림픽대로와 서부간선도로 등을 통해 여의도, 강남까지 진입할 수 있다. 양화대교 이용 시 신촌·홍대 지역 통학에 유리하다는 점 또한 큰 강점이다. 투자가치를 높혀줄 대형 교통호재가 최근 터졌다. 올 9월 1일 한강 월드컵대교와 서부간선지하도로가 동시 개통됨에 따라 선유도역 펫앤스테이가 들어선 영등포구 양평동 일대는 물론 상습정체로 악명 높은 서울 서남권의 교통 상황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양평·선유도역 일대의 개발호재 또한 인기 요인으로 손꼽힌다. 최근 선유도역 일대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 내 정주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이어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양평동 성산대교 남단~금천IC), 제물포길 지하화 및 공원화사업(신월IC~목동운동장) 등도 예정되어 교통환경과 생활환경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여기에 공간 구성에서 미끄럼방지 바닥부터 펫도어, 반려견 전용 샤워기, 특화조명, 차음중문, 환기시설 등 반려동물의 건강과 편의를 고려한 요소가 인테리어에 반영된 것도 특징이다. 또 공용 공간에는 앞마당(운동장), 세족시설, 배변처리기, 무인 택배실, 코인세탁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입주민을 위한 전용 발렛주차시스템 또한 운영 계획에 있다. 반려동물 가구 증가와 함께 ‘펫이코노미(Pet+economy·반려동물 관련 산업)’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업계에서도 최근 반려동물 케어 기능을 갖춘 주거공간을 앞다퉈 공급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1,0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산업은 최근 3년간 평균 14%씩 성장했다. 2027년엔 시장 규모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특화 커뮤니티를 갖춘 주거 공간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며 "반려인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펫가든, 펫존, 펫케어센터 등 반려동물 특화 커뮤니티를 갖춘 주거 공간은 앞으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문의 010-5528-3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