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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주택수요 몰리는 오피스텔…신규 단지 노려볼까

하이엔드 주택수요가 주거용 오피스텔로 몰리면서 신규 단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분양가 규제 등으로 오피스텔에 관심이 쏠리자 분양업체들이 하이엔드(고급화) 간판을 다는 방식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호텔식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거나 역세권 또는 공원, 산, 강 등 전망이 좋은 곳에 오피스텔을 짓는 것이 대표적이다.


분양업계에서는 지금까지 이런 전략이 주효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도 당분간 하이엔드급 오피스텔 분양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가파르게 올랐던 주택 가격 상승세가 최근 줄어들고 있지만, 하이엔드 오피스텔은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최근 하이엔드급 오피스텔은 예전보다 빨리 분양 완료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예전엔 오피스텔이 모두 판매되기까지 최소 6개월 이상 걸렸다고 하면 최근엔 2~3개월만에 분양이 끝나는 현장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신영이 지난 10월 용산구에 공급한 ‘브라이튼 한남’이다. 브라이튼 한남은 지하 8층~지상 16층 1개동으로 전용 51~84㎡ 오피스텔 121가구, 103~117㎡ 공동주택 21가구 등 총 142가구 규모로 이뤄졌는데 이 중 오피스텔 초기계약률이 80%를 기록했다.


경쟁률도 높은 편이다. 지난 2일 청약을 받은 경기 과천 별양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의 청약 경쟁률은 1398대 1이었다. 오피스텔 청약엔 허수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고도 높은 경쟁률이다. 게다가 이 오피스텔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15억~16억원으로 평당 6000만원 수준이었다.


하이엔드 오피스텔은 획일화된 대단지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는 고급 서비스와 맞춤형 설계가 가능한만큼 차별화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하이엔드 오피스텔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실거주와 투자 수요가 함께 몰리면서 오피스텔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고, 차별화와 고급화를 내세운 하이엔드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하이엔드 오피스텔의 경우 수요층이 달라 시장 파악에 한계가 있지만 최근 ‘똘똘한 한 채’가 각광받고 있고, 하이엔드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지역의 집값 상승률을 고려하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 충무로 일대 분양(예정)중인 하이엔드 오피스텔 현황

더 그로우 서초 투시도.jpeg 더 그로우 서초 투시도

●더 그로우 서초=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84-7 일대에 짓는 오피스텔 ‘더 그로우 서초’가 이달 분양한다. 지하 7층~지상 19층 1개동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짓는다. ‘더 그로우 서초’는 방 2개인 투룸 중심으로 설계한다. 일부 가구에는 방 2개와 거실을 전면 발코니로 배치하는 3베이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좋다. 일반적으로 커뮤니티 시설을 지하층에 배치하는 것과 다르게 더 그로우 서초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꼭대기층에 배치했다. 분양회사 관계자는 “입주민들이 가까운 우면산을 파노라마처럼 조망하면서 운동을 즐기고 조식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옥상 루프탑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풀과 개인용 수영장을 배치한다. 인피니티풀은 길이가 25m에 달한다. 별도로 마련된 프라이빗풀에는 다이닝 테이블도 배치한다. 프라이빗풀에 지인을 초대해 작은 파티도 즐길 수 있다. 인피티니티풀과 프라이빗풀에서도 우면산을 조망할 수 있다. 더 그로우 서초는 조식·세탁·발렛(주차대행)·리셉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지 주변에 우면산과 서리풀공원 등 녹지 환경이 풍부하다. 서초동 법조타운, 외교센터, 서초구청 등 행정기관도 많다. 특히 일반고등학교 중 2021년 서울대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서울고와 상문고, 입시학원 ‘메가스터디 팀플전문관’이 가깝다. 더 그로우 서초는 일대에는 개발 호재도 다양하다. 분양회사 관계자는 “옛 국군정보사령부 부지는 대규모 오피스 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라며 “서초대로에 있는 롯데칠성 부지와 코오롱 부지, 라이온미싱 부지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국제업무·상업복합 중심지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고 했다. 양재 R&CD에는 많은 대기업이 입주했다. 오피스텔이어서 대출 규제에서도 자유로운 편이다. 투기과열지구에 속하지만 LTV(주택담보대출비율)는 최대 70%까지 적용받는다.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차주 단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규제도 피해 잔금대출도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으며,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문의 1668-0970

양재역 르 니드 투시도.jpg 양재역 르 니드 투시도

●양재역 르 니드=에스엔에이치씨가 시행하고,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하이엔드 오피스텔 ‘르 니드(leNID)’가 12월 분양된다. 르 니드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 지하 8층~지상 20층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42㎡~130㎡의 총 156실 규모로 공급된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42㎡ 17실 △전용면적 50㎡ 68실 △전용면적 64㎡ 34실 △전용면적 73㎡ 34실 △전용면적 130㎡ 3실로 구성돼 있다. 르 니드는 둥지라는 뜻처럼 ‘전 실이 테라스 형태의 둥지와 같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롯데건설이 시공했다. 분양 관계자에 의하면 단지는 주변 건축물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다크 그레이 계열의 외관 컬러를 통해 동적인 선과 면을 입체적으로 구성했다. 특히 돌출 테라스를 적용한 입면 디자인과 고급 마감재를 통해 단순하면서도 입체적이고, 차분함과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했다. 또한, 도시와 건축물 간의 연속성을 위해 단지의 입면부와 저층부, 휴게공간, 보행로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조명을 설계해 인위적이지 않은 야간경관을 연출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단지의 내부는 새로운 하이엔드 오피스텔에 걸맞은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전용면적 42㎡~130㎡ 총 156실의 24개 모든 타입에는 장방형 테라스가 설계됐다. 각 실은 2면 개방과 3Bay 구조로 설계해 자연 채광과 환기, 통풍 기능을 높였고 다양한 수요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아낸 LDK 평면을 구성했다. 오픈형 다이닝 키친과 바(Bar)를 설계해 요리와 업무, 미팅, 파티, 취미활동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다기능 주거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했다. 일부 타입에는 대형 신발장, 붙박이장, 드레스룸 등이 마련됐다. 생활가전과 용품들도 풀옵션 빌트인 배치된다. 독일의 라이히트(LEICHT) 주방가구를 비롯해 독일의 BORA 인덕션 등이 갖춰진다. 여닫이도어, 수전 등 이태리의 마감재가 적용되고 바닥 또한 이태리 도무스(DOMUS)의 프리미엄 바닥재로 시공된다. 액티비티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실내농구장, 러닝트랙을 비롯해 스크린골프연습장, GX룸(PT/필라테스), 탁구장 등이 고루 갖춰질 예정이다. 주거, 생활의 편의를 위해 입주청소, 펫케어 등 생활편의와 세탁서비스, 룸 클리닝, 버틀러 서비스 등의 주거 서비스도 제공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인근에는 서초구청, 서울가정법원, 예술의전당, 한전아트센터 등 문화시설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등의 대형마트 등을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다. 대치중학교, 양재고등학교, 은광여자고등학교, 중앙사대부속고등학교, 국립국악고등학교, 언남고등학교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도 갖추고 있으며 매봉산, 우면지구근린공원, 양재시민의숲 등이 인접해있다. 단지는 3호선, 신분당선 환승역이자 향후 GTX-C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양재역(서초구청)과 인접했으며 단지 앞에 마련된 강남대로와 남부순환로를 이용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초IC와 양재IC, 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 내곡IC 등을 이용해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도 가능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문의 1544-4010

버밀리언 남산 투시도.jpg 버밀리언 남산 투시도

●버밀리언 남산=버밀리언 남산은 서울 중구 충무로2가 일원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오피스텔로 지하 6층~지상 19층, 총 142실 규모로 조성된다. 남산을 바로 앞에서 영구적으로 조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지 바로 앞에 남산 예장자락공원이 위치해 남산을 산책로처럼 누릴 수 있다. 특히 남산의 자연과 더불어 남산 프레스티지벨트, CBD를 복합적으로 품고 있는 만큼 500m 내 위치한 5개의 전철 노선을 비롯해 명동 중심상권, CBD 업무지구 등 교통, 쇼핑 등 다양한 인프라를 한걸음에 이용할 수 있다. 버밀리언 남산의 남다른 철학이 반영된 설계도 돋보인다. 우선 개개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유니트부터 남산뷰와 시티뷰를 동시에 누리는 프라이빗 루프탑 가든, 미러폰드 테라스 등의 차별화된 공간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호텔식 공용공간과 LG 홈 IoT 프리미엄 주거 서비스,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며, 미슐랭 2스타와 월드베스트 50 디스커버리에 각각 4년 연속 선정된 레스토랑 ‘TOKYO HOMMAGE’의 오너 셰프 노보루 아라이가 기획 및 프로듀싱하는 레스토랑 브랜드 ‘MARC’까지 입점을 확정 지어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여유롭고 품격 있는 삶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버밀리언 갤러리’를 운영 중이다. 갤러리는 방문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방문 예약 접수는 대표번호 문의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02-882-9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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