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으로 투자심리 위축, 집값 하락세인데 아파트 분양가는 상승할 조짐에 청약통장 필요없는 오피스텔 등 반사이익
-아파트 제외 오피스텔·소형주택 세제 혜택 추진, 임대료 증액은 5% 이내로 제한
사회 초년생들에게 ‘내 집 마련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연일 감소세다.
금리 인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집값이 하락세인데 분양가는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청약의 매력이 줄고 있다는 판단에서 젊은 층의 청약통장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
청약통장의 인기가 시들해진 데는 여러 원인이 있다. 우선 금리 인상기에 연 1%대를 맴도는 낮은 금리로 목돈을 묶어둘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또 매매가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분양가는 오를 조짐이다. 자재값 상승으로 분양가 산정의 기본이 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지난달 2.53% 올랐기 때문이다.
반면, 청약통장 없이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오피스텔·소형 주택이 반사이익을 볼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 정부 때 폐지된 등록임대사업자 제도가 아파트를 제외한 소형주택에 한해 부활하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주거용 오피스텔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연내 등록임대사업자 제도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제도는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와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일정 기간 이상 임대해야 하고, 임대료 증액도 5% 이내로 제한된다.
지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제도를 장려했지만, 2020년 7·10 대책에서 제도가 사실상 폐지됐다. 다주택자에게 과도한 혜택을 준다는 이유에서였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상황은 달라졌다. 주거 시장 안정을 위해 등록임대사업자 제도를 부활하기로 했다. 다만, 정부는 세제 혜택이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불안을 유도할 소지가 있는 만큼 아파트를 제외한 소형주택에만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아파트 등록임대사업자 부활 여부는 시장 상황을 보고 결정할 계획이다.
제도 부활 전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은 단지를 미리 선점하려는 심리가 커지면서 벌써부터 비 아파트 소형주택에 대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무주택자들에게 청약은 내 집 마련의 최우선 수단이지만 최근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여파로 거래 절벽이 이어지면서 아파트 대비 분양가는 저렴하면서 진입장벽이 낮은 주거용 오피스텔 등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며 "최근 소형주택에 대한 등록임대사업자 제도를 부활하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향후 오피스텔 등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에 분양(예정)중인 오피스텔·소형 주택 현황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오피스텔·소형 주택)=서울의 주요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를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되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도보 5분 거리인 역세권 3룸 오피스텔과 소형 주택으로 이뤄진 복합 주거단지인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이 분양중이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인근에는 지난해 4월 16일 신월여의지하도로(제물포터널) 개통에 따른 제물포길 지하화 공사로 신월IC로부터 국회대로 여의도로 이어지는 7.6km 구간에 숲·광장 테마공원(일명 국회대로 지상화 공원 계획)이 들어선다. 또한, 영등포동에는 2012년 기준으로 기업체 약 7,800여 개와 종사자 약 45,000여 명이 근무 중이며, 인근 여의도동은 약 8,000여 개의 기업체와 150,000여 명의 근로자가 있어 풍부한 임대 수요를 갖추고 있다. 또한, 영등포는 2030 플랜에 따라 국제적인 금융중심지로 육성되고 있는 곳으로 다수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고, 기업들이 몰리면서 글로벌 국제금융도시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8가 4번지 외 5필지에 들어서는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 30실의 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과 11세대의 소형주택(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구성된다. 층별 구성은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로 오피스텔은 2~9층, 소형 주택은 10~12층으로 이뤄지며 총 주차대수는 39대(법정 36대)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8㎡(8실) ▲61㎡(8실) ▲62㎡(14실) 3가지 타입으로 소형 주택은 전용면적 ▲37㎡(2세대) ▲47㎡(4세대) ▲49㎡(2세대) ▲50㎡(2세대) ▲56㎡(1세대) 5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아울러 전세대 발코니확장과 슬라이드중문, 시스템에어컨, 각종 가전제품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쓰리룸과 2bath구조(일부 세대 제외)의 아파트 평면을 도입했으며 특히 최상층인 12층 3세대는 독점공간 사용이 가능해 특히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영등포시장역이 직선거리 350m 거리(도보 5분 이내)에 있으며, 인근에 영등포역(1호선·신안산선 예정)과 당산역(2호선·9호선), 국회의사당역(9호선)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GTX B노선과 일산과 영등포를 잇는 M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도 가까워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4월 16일에는 신월동에서 목동을 거쳐 여의대로까지의 7.53km 구간을 한 번에 터널로 잇는 제물포터널이 개통하였으며, 2024년에는 신안산선(안산, 시흥~여의도)이 개통 예정에 있다.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초, 중, 고(영동초, 영중초, 당서초, 당산중 등)가 도보로 이용 가능한 학세권 단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오피스텔 등이 아파트의 대안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교육환경이 우수한 학세권 오피스텔에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다. 학교가 밀집해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거나 학군이 우수한 지역은 집값이 높게 형성돼 있다 보니 자녀교육에 열의가 높은 학부모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주거용 오피스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이들 지역의 주거용 오피스텔은 높은 가격 상승과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오피스텔이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도 많이 공급되는 만큼 교통, 편의시설뿐 아니라 학군까지 고려한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로는 도보 거리에 빅마켓이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코스트코,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과 함께 지난해 2월에는 서울 최대 규모의 백화점 ‘더현대 서울’이 오픈했다. 더현대 서울은 전체 영업면적이 8만9100㎡에 이르며, 이 가운데 49%를 실내 조경이나 휴식 공간으로 꾸며, 서울의 가장 핫한 핫플레이스 명소로 자리 잡아 하루 평균 약 20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이밖에 한강시민공원과 여의도공원, 선유도공원, 한강 캠핑장, 낚시터 등이 가깝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청약 접수 때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거주 지역이나 재당첨 제한도 받지 않는다. 주택 소유와 상관없이 분양 물량 100%가 추첨제로 당첨자를 가리기 때문에 1인 가구부터 청약 가점이 낮은 신혼부부나 젊은 층도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오피스텔과 소형 주택은 각각 100실과 30세대 미만으로 공급되어 계약 후 바로 전매(轉賣)도 가능하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분양 관계자는 “현재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분양권 전매가 극히 어렵다는 점에서 틈새 투자처로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7억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며 계약조건은 계약금 1차 5%로 계약이 성립(30일 이내 2차 계약금 납부 조건)되며 수요자들의 초기부담을 낮췄으며 준공은 2023년 7월경 예정이다. 계약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준공 후 1년치 이자지원(월 100만원)을 일시불로 선지급(약 1,200만원 상당)하며 여의도 출퇴근자를 위한 고급 자전거를 제공한다. 한편,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오피스텔은 시공은 신성종합건설(주), 수탁 시행은 무궁화신탁이 맡았다. 홍보관 및 견본주택은 영등포동7가 29-28 한흥빌딩 3층에 마련되어 있으며, 방문 전 전화 사전예약을 통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 1668-0970
●용산 월드메르디앙(오피스텔)=서울 용산구 원효로3가 277-1번지에 ‘월드메르디앙 용산’이 분양중이다. 지하 3층~지상 13층, 총 48실 규모 오피스텔로 전용 29㎡·39㎡의 중소형 특화 면적대로 구성돼 1인 가구가 많은 용산구 특성에 걸맞은 상품이라는 평가다. 월드메르디앙 용산은 투룸 복층타입의 와이드&트윈 구조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쾌적한 주거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겐폴과 엘리카 등 유럽 명품 브랜드로 내부 공간을 구성해 고급스러움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커뮤니티 동을 따로 배치 설계해 쾌적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커뮤니티동에는 피트니스 센터, 공유오피스, 루프탑 등이 조성돼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교통망도 눈에 띈다. 원효대교와 강변북로까지 1분 만에 진입할 수 있어 서울은 물론 수도권 각 지역으로의 접근이 편리하다. 도로 인프라를 이용하면 여의도 약 7분, 신사동 약 17분, 디지털미디어시티 약 19분만에 진입할 수 있다.대중교통 인프라도 뛰어나다. 국철1호선과 경의중앙선, 고속철도가 지나는 용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사업지가 용산역과 효창공원역, 마포역의 중간 지점에 조성돼 다양한 노선을 도보로 접근 가능하다. 사업지 인근에 용문전통시장, 이마트 용산아이파크몰점, 롯데시네마 등 다수 상업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성촌근린공원, 한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등 정주성도 호평된다. 월드메르디앙 용산이 주목받는 큰 이유는 도보 5분 거리에 예정된 용산국제업무지구 호재에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용산 집무실 이전 이슈로 일찍이 눈길을 끌던 용산구는 오랜 기간 표류 중이던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사업 첫 삽이 가시화되며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 됐다는 평가다.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땅으로 명명되는 용산정비창과 주변 부지 등 약 49만3000㎡ 부지에 예정된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광장의 40배에 달하는 초대형 업무지구로 지난 2010년 책정된 사업비는 31조원에 달한다. 내년 상반기 개발구역 지정 및 계획 수립, 오는 2024년 기반시설 착공, 2025년 핵심시설부지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곳은 적지 기간 사업이 표류 상태로 머물렀다. 이후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되며 추진이 본격화됐다. 특히 오세훈 시장은 과거 이곳을 동북아 최대 국제업무지구로 조성하고자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평가다. 최근 용산국제업무지구 공간기획을 담당하고자 신설된 미래공간기획관으로 홍선기 직무대리가 임명됐다. 일각에서 대통령 직속의 ‘개발특구청’이 신설될 것이라고 내다보는 점도 잠재적 호재다. 여기에 과거 사업 좌초의 이유 가운데 하나였던 사업 주체 문제도 서울주택도시공사-코레일 공동사업시행자 체제로 진행하기로 하며 해결됐다는 평가다. 특히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용산민족공원 ▲GTX-A·B·D노선 계획 ▲서울역 ~ 용산역 지하화 및 도심 숲길 조성 ▲현대자동차 복합단지 ▲용산 연장 신분당선 등 용산구의 개발호재와 연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이에 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업무·주거·교통을 아우르는 서울의 중심지가 되리라는 조심스러운 예측도 나온다. 이에 다수의 전문가들은 용산구 집값 급등 전망과 기본형 건축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향후 상품군을 불문한 분양가 상승이 전망되는 만큼 지금이 가장 저렴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편 월드메르디앙 용산은 48실 규모로 기존 오피스텔 규제에 해당되지 않는 분양 후 전매 가능 상품이다. 문의 02-882-9287
●월드메르디앙 소사역(오피스텔)=경기도 부천시에 구성되는 주거형 오피스텔 ‘월드메르디앙 소사역’이 조건을 변경해 분양을 진행중이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지하 5층~지상 23층 규모로 전용면적 69.89㎡~77.50㎡로 구성되어 있으며 3룸을 제공한다. 시스템 에어컨과 세탁 및 건조 기능을 갖춘 빌트인 세탁기, 빌트인 냉장고 등이 무상옵션으로 제공되며 오피스텔 내부에 근린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또한 1호선과 시흥, 안산 등 서해남부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한 서해선의 남쪽 구간을 누릴 수 있다. 오는 2023년 1월에는 서해선의 북쪽 구간인 대곡~소사 구간이 개통될 예정으로 김포공항과 마곡지구, 일산지역으로의 이동도 한층 쉬워질 예정이다. 여기에 시흥IC,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고 경원여객버스터미널도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뿐만 아니라 이마트, 하나로마트, CGV, 부천역광장 등 쇼핑 문화시설이 운집해 있으며 가톨릭대학병원, 세종병원, 주민센터 등 편의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약 1.5km 내에는 부천남초, 부원초, 소명여중, 진영중, 소명여고, 진영고 등이 자리하고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고 분양 관게자는 전했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조건변경을 통한 혜택과 계약금 5%로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가점이 적용되지 않고 청약, 규제 등에서 자유롭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메르디앙 소사역’ 주거형 오피스텔 분양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견본주택 방문 또는 유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882-9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