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부동산 시장 내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지만 입지적 우위성을 지닌 역세권 단지들은 여전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대중교통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는 주거수요층이 탄탄해 요즘 같은 시기에도 시세가 견고하게 유지된다.
또한 타 지역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출퇴근 환경이 좋고 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다양한 상권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특히 같은 역세권이라도 단일역보다는 2개의 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는 편리한 교통환경은 물론 희소성이라는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며 집값 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일례로 서울 강서구 오금동에 위치한 '현대2·3·4차'(1984년 입주)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5호선 방이역과 3·5호선 오금역 더블 역세권 단지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의 10월 현재 평균 시세는 18억 2,000만원이다.
반면 5호선 방이역 단일 역세권인 '방이 대림'(1985년 입주) 전용 84㎡의 시세는 16억 8,500만원으로, 더블 역세권 단지 대비 1억 3,500만원 저렴하다.
이러한 까닭에 분양시장에서도 더블 역세권 단지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한다. 실제 지난 5월 경기 시흥시 시흥장현지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는 서해선과 신안산선(예정) 더블 역세권 입지가 주목을 받으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89.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도 더블 역세권 입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더블 역세권 오피스텔은 대중교통 중 선호도가 높은 지하철 노선 2개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고 1개의 노선이 지나는 단일 역세권과 비교해 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실제 네이버 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같은 지역의 역세권 단지라 하더라도 노선 개수에 따라 집값에 차이가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더블 역세권 입지가 인기를 얻고 있다. 올 1월 경기 화성시에 공급된 '동탄역 현대 위버포레' 오피스텔은 SRT와 2024년 개통이 예정돼 있는 GTX-A노선이 교차하는 더블 역세권 입지로 주목을 받으며 평균 138.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경기 과천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은 4호선과 GTX-C노선(예정)이 지나는 정부과천청사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더블 역세권 입지로 주목받았고 평균 1398.04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역세권 단지는 편리한 대중교통 인프라와 상권 형성으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곳이다"라며 "특히 같은 역세권이라도 단일 역세권인지 2개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인지에 따라 집값 차이가 큰 만큼 더블 역세권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단지에 관심을 기울여 볼만하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분양(예정)중인 더블 역세권 단지 현황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오피스텔·소형 주택)=서울의 주요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를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되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도보 5분 거리인 역세권 3룸 오피스텔과 소형 주택으로 이뤄진 복합 주거단지인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이 분양중이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인근에는 지난해 4월 16일 신월여의지하도로(제물포터널) 개통에 따른 제물포길 지하화 공사로 신월IC로부터 국회대로 여의도로 이어지는 7.6km 구간에 숲·광장 테마공원(일명 국회대로 지상화 공원 계획)이 들어선다. 또한, 영등포동에는 2012년 기준으로 기업체 약 7,800여 개와 종사자 약 45,000여 명이 근무 중이며, 인근 여의도동은 약 8,000여 개의 기업체와 150,000여 명의 근로자가 있어 풍부한 임대 수요를 갖추고 있다. 또한, 영등포는 2030 플랜에 따라 국제적인 금융중심지로 육성되고 있는 곳으로 다수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고, 기업들이 몰리면서 글로벌 국제금융도시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8가 4번지 외 5필지에 들어서는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 30실의 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과 11세대의 소형주택(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구성된다. 층별 구성은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로 오피스텔은 2~9층, 소형 주택은 10~12층으로 이뤄지며 총 주차대수는 39대(법정 36대)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8㎡(8실) ▲61㎡(8실) ▲62㎡(14실) 3가지 타입으로 소형 주택은 전용면적 ▲37㎡(2세대) ▲47㎡(4세대) ▲49㎡(2세대) ▲50㎡(2세대) ▲56㎡(1세대) 5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아울러 전세대 발코니확장과 슬라이드중문, 시스템에어컨, 각종 가전제품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쓰리룸과 2bath구조(일부 세대 제외)의 아파트 평면을 도입했으며 특히 최상층인 12층 3세대는 독점공간 사용이 가능해 특히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영등포시장역이 직선거리 350m 거리(도보 5분 이내)에 있으며, 인근에 영등포역(1호선·신안산선 예정)과 당산역(2호선·9호선), 국회의사당역(9호선)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GTX B노선과 일산과 영등포를 잇는 M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도 가까워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4월 16일에는 신월동에서 목동을 거쳐 여의대로까지의 7.53km 구간을 한 번에 터널로 잇는 제물포터널이 개통하였으며, 2024년에는 신안산선(안산, 시흥~여의도)이 개통 예정에 있다.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초, 중, 고(영동초, 영중초, 당서초, 당산중 등)가 도보로 이용 가능한 학세권 단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오피스텔 등이 아파트의 대안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교육환경이 우수한 학세권 오피스텔에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다. 학교가 밀집해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거나 학군이 우수한 지역은 집값이 높게 형성돼 있다 보니 자녀교육에 열의가 높은 학부모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주거용 오피스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이들 지역의 주거용 오피스텔은 높은 가격 상승과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오피스텔이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도 많이 공급되는 만큼 교통, 편의시설뿐 아니라 학군까지 고려한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로는 도보 거리에 빅마켓이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코스트코,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과 함께 지난해 2월에는 서울 최대 규모의 백화점 ‘더현대 서울’이 오픈했다. 더현대 서울은 전체 영업면적이 8만9100㎡에 이르며, 이 가운데 49%를 실내 조경이나 휴식 공간으로 꾸며, 서울의 가장 핫한 핫플레이스 명소로 자리 잡아 하루 평균 약 20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이밖에 한강시민공원과 여의도공원, 선유도공원, 한강 캠핑장, 낚시터 등이 가깝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청약 접수 때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거주 지역이나 재당첨 제한도 받지 않는다. 주택 소유와 상관없이 분양 물량 100%가 추첨제로 당첨자를 가리기 때문에 1인 가구부터 청약 가점이 낮은 신혼부부나 젊은 층도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오피스텔과 소형 주택은 각각 100실과 30세대 미만으로 공급되어 계약 후 바로 전매(轉賣)도 가능하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분양 관계자는 “현재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분양권 전매가 극히 어렵다는 점에서 틈새 투자처로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7억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며 계약조건은 계약금 1차 5%로 계약이 성립(30일 이내 2차 계약금 납부 조건)되며 수요자들의 초기부담을 낮췄으며 준공은 2023년 7월경 예정이다. 계약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준공 후 1년치 이자지원(월 100만원)을 일시불로 선지급(약 1,200만원 상당)하며 여의도 출퇴근자를 위한 고급 자전거를 제공한다. 한편,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오피스텔은 시공은 신성종합건설(주), 수탁 시행은 무궁화신탁이 맡았다. 홍보관 및 견본주택은 영등포동7가 29-28 한흥빌딩 3층에 마련되어 있으며, 방문 전 전화 사전예약을 통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 1668-0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