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물가 이중고 속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 제공단지’ 수요 몰려
최근 부동산 시장은 높아진 금리로 주거용 분양시장은 침체되고 매매 거래는 감소하는 추세다.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다양한 금융혜택은 분양시장에서 필수조건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대출금리가 크게 오르는 상황에서 자금 부담을 줄여 내 집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임대 수익을 목적으로 한 투자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낮아진 점도 높은 인기의 요소가 됐다.
실제 기준금리가 오르자 대출이자까지 올라 소비자들의 대출상환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준공 후 이자지원 등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금융혜택 제공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시행돼 오던 제도지만 최근 금리 상승으로 계약자들에게 피부로 와 닿는 실질적으로 금융혜택이란 점에서 과거와 다르게 느껴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 같은 금융혜택으로는 먼저 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계약금 정액제가 있다. 보통 정당계약 시 분양가의 10~20%로 책정된 계약금을 내야하지만 1000~2000만 원으로 설정해 정해진 금액을 먼저 납부하는 방식이다.
또 중도금 무이자도 주목할 만하다. 일반적으로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 대출 이자를 시행사 또는 건설사가 은행에 대신 납부하는 제도다. 특히 최근 주요 은행권 대출금리가 6~7%대까지 도달한 가운데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율 증가 우려를 덜 수 있어 수요자에 인기다.
준공 후 이자지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준공 이후에 1~2년간 발생하는 대출 이자를 전액 또는 일부를 보전해 주는 방식을 말한다.
올해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한번에 0.5%p 인상하는 사상 첫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어 지난달 기준금리는 연 2.5%로 0.25%p 추가 인상되며, 대출금리도 급격하게 올라 최고 6.3%(주택담보대출 금리)까지 올랐다. 여기에 연말에 추가금리 인상까지 예상돼 주택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자들의 내 집 마련 부담 역시 날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각종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리는 이유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고물가와 고금리 이중고를 맞아 금융혜택이 분양 성공의 필수 조건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다만 부동산 시장이 전국적으로 혼조세를 보이는 만큼, 소비자들은 금융혜택뿐만 아니라 입지와 상품 등 주택 본질의 가치를 고려해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 분양중인 금융혜택 제공단지 현황
●검단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아파트)=현대건설의 ‘검단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가 수도권에서 특히 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이 단지는 인천 서구 불로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총 736세대, 전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최근 정당계약 일정을 마치고 잔여세대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하면서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이란 일반 아파트 청약과 달리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남은 동호수를 선택해서 분양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거주 지역과 청약통장, 주택소유 유무에 상관없이 원하는 동·호수 선택 후 계약이 가능하다. 특히 ‘검단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는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수도권에 지어지는 브랜드 아파트이면서 5억원 초반대로 분양가가 책정됐기 때문이다. 분양가는 4억3,400만원부터 5억2,900만원에 불과하며, 발코니 확장비를 전부 포함해도 5억원 대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셈이다. 특히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이며, 중도금 40% 무이자 금융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한층 낮췄다. 입지적으로도 탁월하다. 검단신도시 최연접지인 불로지구에 들어서며 김포시와도 인접해 더블생활권 입지를 누릴 수 있다. 이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뿐 아니라 신도시 조성에 따른 후광효과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특히나 불로초등학교, 불로중학교 등 교육 인프라가 가까이에 있어 안심 학세권 프리미엄까지고 작용될 전망이다. 각종 교통호재도 많다. 인근에 대곡동~불로지구 연결도로(2023년~2024년 중 순차적 개통 예정)가 공사를 진행 중이며, 인천 검단(마전동)을 시작으로 검단~일산을 연결하는 국지도98호선(도계~마전구간)도 예정(2025년 준공 예정)됐다. 또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2024년 개통 예정)이 공사 중에 있으며, 인천2호선 고양연장 사업은 ‘제4차 대도시권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025)’으로 확정된 바 있다. 이는 인천 2호선 독정역에서 검단 불로지구를 거쳐 걸포북변역(김포경전철)과 킨텍스역(GTX-A), 주엽역(서울 3호선), 일산역(경의중앙선), 중산지구(경기도 고양시)를 잇는 노선으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오는 10월 완료하고, 이후 연내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문의 02-882-9287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오피스텔·소형 주택)=서울의 주요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를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되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도보 5분 거리인 역세권 3룸 오피스텔과 소형 주택으로 이뤄진 복합 주거단지인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이 분양중이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인근에는 지난해 4월 16일 신월여의지하도로(제물포터널) 개통에 따른 제물포길 지하화 공사로 신월IC로부터 국회대로 여의도로 이어지는 7.6km 구간에 숲·광장 테마공원(일명 국회대로 지상화 공원 계획)이 들어선다. 또한, 영등포동에는 2012년 기준으로 기업체 약 7,800여 개와 종사자 약 45,000여 명이 근무 중이며, 인근 여의도동은 약 8,000여 개의 기업체와 150,000여 명의 근로자가 있어 풍부한 임대 수요를 갖추고 있다. 또한, 영등포는 2030 플랜에 따라 국제적인 금융중심지로 육성되고 있는 곳으로 다수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고, 기업들이 몰리면서 글로벌 국제금융도시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8가 4번지 외 5필지에 들어서는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 30실의 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과 11세대의 소형주택(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구성된다. 층별 구성은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로 오피스텔은 2~9층, 소형 주택은 10~12층으로 이뤄지며 총 주차대수는 39대(법정 36대)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8㎡(8실) ▲61㎡(8실) ▲62㎡(14실) 3가지 타입으로 소형 주택은 전용면적 ▲37㎡(2세대) ▲47㎡(4세대) ▲49㎡(2세대) ▲50㎡(2세대) ▲56㎡(1세대) 5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아울러 전세대 발코니확장과 슬라이드중문, 시스템에어컨, 각종 가전제품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쓰리룸과 2bath구조(일부 세대 제외)의 아파트 평면을 도입했으며 특히 최상층인 12층 3세대는 독점공간 사용이 가능해 특히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영등포시장역이 직선거리 350m 거리(도보 5분 이내)에 있으며, 인근에 영등포역(1호선·신안산선 예정)과 당산역(2호선·9호선), 국회의사당역(9호선)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GTX B노선과 일산과 영등포를 잇는 M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도 가까워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4월 16일에는 신월동에서 목동을 거쳐 여의대로까지의 7.53km 구간을 한 번에 터널로 잇는 제물포터널이 개통하였으며, 2024년에는 신안산선(안산, 시흥~여의도)이 개통 예정에 있다.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초, 중, 고(영동초, 영중초, 당서초, 당산중 등)가 도보로 이용 가능한 학세권 단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오피스텔 등이 아파트의 대안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교육환경이 우수한 학세권 오피스텔에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다. 학교가 밀집해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거나 학군이 우수한 지역은 집값이 높게 형성돼 있다 보니 자녀교육에 열의가 높은 학부모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주거용 오피스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이들 지역의 주거용 오피스텔은 높은 가격 상승과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오피스텔이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도 많이 공급되는 만큼 교통, 편의시설뿐 아니라 학군까지 고려한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로는 도보 거리에 빅마켓이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코스트코,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과 함께 지난해 2월에는 서울 최대 규모의 백화점 ‘더현대 서울’이 오픈했다. 더현대 서울은 전체 영업면적이 8만9100㎡에 이르며, 이 가운데 49%를 실내 조경이나 휴식 공간으로 꾸며, 서울의 가장 핫한 핫플레이스 명소로 자리 잡아 하루 평균 약 20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이밖에 한강시민공원과 여의도공원, 선유도공원, 한강 캠핑장, 낚시터 등이 가깝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청약 접수 때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거주 지역이나 재당첨 제한도 받지 않는다. 주택 소유와 상관없이 분양 물량 100%가 추첨제로 당첨자를 가리기 때문에 1인 가구부터 청약 가점이 낮은 신혼부부나 젊은 층도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오피스텔과 소형 주택은 각각 100실과 30세대 미만으로 공급되어 계약 후 바로 전매(轉賣)도 가능하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분양 관계자는 “현재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분양권 전매가 극히 어렵다는 점에서 틈새 투자처로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7억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며 계약조건은 계약금 1차 5%로 계약이 성립(30일 이내 2차 계약금 납부 조건)되며 수요자들의 초기부담을 낮췄으며 준공은 2023년 7월경 예정이다. 계약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준공 후 1년치 이자지원(월 100만원)을 일시불로 선지급(약 1,200만원 상당)하며 여의도 출퇴근자를 위한 고급 자전거를 제공한다. 한편,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오피스텔은 시공은 신성종합건설(주), 수탁 시행은 무궁화신탁이 맡았다. 홍보관 및 견본주택은 영등포동7가 29-28 한흥빌딩 3층에 마련되어 있으며, 방문 전 전화 사전예약을 통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 1668-0970
●아크로 여의도 더원(오피스텔)=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핵심 위치에 들어서는 '아크로 여의도 더원'이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아크로 여의도 더원은 여의도 증권가인 옛 유수홀딩스 빌딩 자리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오피스텔이다. 최고 29층, 전용 49~119㎡ 총 492실로 구성된다.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를 오피스텔에 적용한 첫 단지인 만큼 입지나 제품 구성이 뛰어나다. 위치는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 여의도공원, 여의도한강공원, IFC몰, 더현대서울 등으로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지하 연결통로로 이용해 복합쇼핑몰을 도보 2~5분 거리에서 누릴 수 있다. 고급 주거시설에 걸맞게 커뮤니티 시설도 남다르다. 규모만 973평으로 최고급 자재로 마감한 수영장, 골프클럽, 피트니스 센터, 오픈 라이브러리, 루프탑 가든 등이 들어선다. 수영장은 228평 규모로 25m 레일 2개가 설치된다. 바데풀, 선베드, 사우나 등의 시설이 갖춰져 럭셔리한 호텔 리조트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개발 호재도 있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서울도심, 여의도, 강남 등 3도심의 규제 완화를 통해 용도지역제 대신 'Beyond Zoning (비욘드 조닝)' 개념의 도입과 함께 건물 높이 제한 35층의 규제가 사라질 예정이다. 또 2500억원을 투자해 여의도를 디지털 금융특구로 조성한다. 핀테크 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2025년까지 '서울디지털금융허브지원센터'를 신설하고 글로벌 금융오피스를 확대 조성해 서울 소재 해외금융기관을 250개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여의도에 위치한 글로벌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규모)도 올해 기준 10개에서 40개까지 늘려 금융중심지-도심권-강남권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겠다는 계획이어서 금융중심지로 역할은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오피스텔이기 때문에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은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자금조달계획서가 필요 없고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아 취득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로 진행돼 계약금 10% 이외에 입주 전까지 추가 비용 부담이 없다. 냉장고, 식기세척기, 건조기, 인덕션 등의 각종 가전제품과 명품 수전 브랜드인 제시, 아트월 세라믹타일, 현관 중문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여의도 부동산 중개소 관계자는 "여의도는 수요는 많지만, 신규 주거상품 공급이 거의 없다"면서 "오피스텔이지만 공간이 넓고 입지가 좋기 때문에 새집 이전을 생각하는 실수요자뿐 아니라 강남 3구와 마포, 용산, 한남 등에서 유입되는 투자수요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0월 31일 청약접수를 받고 11월 3일 당첨자 발표를 할 예정이다. 정당계약 기간은 11월 4일부터 6일까지다. 문의 02-882-9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