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준공후 미분양률 낮다" 연구결과도 입증
최근 주거용 분양시장 침체 속에도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들이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그렇지 못한 단지들에 비해 자금 사정도 비교적 안정적이고, ‘대단지+브랜드’ 아파트일수록 향후 가격 상승률도 높아 수요자들에게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요즘처럼 분양시장이 불황일 때는 가격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단지+브랜드’ 아파트를 고르는 게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대단지+브랜드’ 아파트는 단지 규모가 큰 만큼 조경공간과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학교 등 주변 기반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최근에 나온 연구결과가 있어 흥미를 끌고 있다. 세대 수가 많은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일수록 준공 후 미분양 확률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서다. 소형 평수를 선호하는 경향과 달리 전용면적이 1㎡ 증가할 수록 미분양률도 낮아졌다.
올 초 장호관 건국대 부동산도시연구원·이상엽 부동산학과 교수가 한국연구재단 등 재학술지인 ‘부동산연구’에 게재한 논문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의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부산광역시를 중심으로’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세대수와 현관구조, 1군 건설사 시공, 주상복합단지 여부, 전용면적, 특목고·자사고 진학률 등 요인에 따라 준공 후 미분양 발생률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5대 광역시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가장 크게 상승한 부산시의 2017~2019년 준공된 아파트 5만8007세대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이 기간 미분양이 발생한 세대수는 642세대로, 부산지역 전체 준공물량의 1.1%를 차지했다.
특히 소형단지일수록 미분양 확률이 높았다고 한다. 미분양이 발생한 단지의 평균 세대수는 373세대로, 표본세대 평균(904세대)보다 세대수가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구진은 “1세대가 증가할 때마다 준공 후 미분양이 발생할 확률이 근소하게 감소했다”면서 “일반적으로 대규모 단지가 갖는 편의시설의 편익에 대한 수분양자의 선호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군 건설사가 시공한 아파트의 미분양 발생확률도 타 건설사 시공아파트에 비해 미분양률이 1.96배 감소해 아파트 브랜드가 분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신축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는 특유의 쾌적함과 커뮤니티 시설 등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지만, 사업부지 확보가 쉽지 않은 만큼 공급량은 많지 않다”며 “이에 너무 열악한 입지에 조성되거나, 인근 시세보다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가 책정되지 않는다면 시장 상황과 관계 없이 대체적으로 좋은 분양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인천에 분양중인 대단지, 브랜드 미분양 아파트 현황
●인덕원 자이SK뷰=GS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 선보인 '인덕원 자이 SK VIEW(뷰)'가 아파트 동호수 지정 선착순 분양을 진행한다. 내손동 내손다구역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20개동, 총 2633가구다. 앞서 지난 9월 청약에서 일반공급 기준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착순 분양은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통장의 사용 없이 잔여가구 중 마음에 드는 동호수를 지정 계약할 수 있다. 당첨사실이 인정되지 않고 재당첨 제한도 없다. 인덕원 자이 SK뷰는 모락산 자락에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는 백운공원, 언덕공원, 약수공원 등이 있다. 의왕국민체육센터, 내손체육공원과 같은 체육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쇼핑시설과 은행, 병원,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주변 교육시설로는 내손초, 백운초, 갈뫼중, 백운고 등이 있으며 평촌 학원가도 이용 가능한 거리에 있다. 단지 설계는 주변경관과 입지 특성을 고려해 외관이 돋보이게 디자인했다. 단지 내부에는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하는 대신 지상공간에는 녹지와 휴식공간, 어린이 놀이터 등을 곳곳에 마련했다. 커뮤니티 시설은 다목적체육관, 다목적라운지, 피트니트 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GX룸, 탁구장, 필라테스, 실내놀이터, 문화 강좌실, 사우나 등이 조성된다. 추가적인 교통호재도 풍부하다. 대표적으로 인덕원역에 GTX-C 노선이 있는데 동두천부터 왕십리, 인덕원을 지나 수원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이외도 인덕원과 동탄을 잇는 복선전철(인동선)와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도 계획 및 추진 중이라 향후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입주는 2025년 5월 예정이다. 문의 02-882-9287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DL건설과 DL이앤씨가 공동 시공하는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가 선착순 분양중이다. 입지와 상품 모두 독보적인, 150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대단지 아파트다.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의 선착순 동·호지정계약은 주택전시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선착순 동·호지정계약 대상은 전용면적별로 ▲49㎡ ▲59㎡A ▲59㎡B다. 거주 지역과 청약 통장의 유무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누구나 진행 가능하며, 원하는 동·호를 지정해 계약할 수 있다. 분양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덜었다.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는 상품이나 입지나 모두 우수한 것에 더해, 각종 생활 인프라도 인근에 이미 다 갖춰져 있어 입주와 동시에 불편함 없이 바로 생활 가능하다”며 “향후 GTX-B노선까지 도보로 이용 가능해 미래가치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는 도보권에 부평역·동수역이 위치한 ‘더블역세권’, 부평공원·희망공원이 위치한 ‘더블공세권’, ‘학세권’ 등 매력적인 키워드를 다수 갖췄다. 부평역 번화가 중심상권과 대형병원도 가깝다. 이에 더해 부평역에는 향후 GTX-B(착공 예정) 노선까지 예정됐다. GTX-B 개통 시 단지는 ‘트리플역세권’으로까지 거듭날 전망이다. 인천 송도부터 서울 도심 핵심지들을 관통해 남양주 마석을 잇는 ‘수도권 횡단노선’으로 예정됐으며, 이를 이용하면 부평역 출발 기준으로 여의도까지는 10분, 서울역까지는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화설계도 곳곳에 적용된다. 저층부와 최상층에는 방범 감지기, 단지 출입부에는 차량번호 인식시스템을 설치해 허가 받지 않은 외부인의 출입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200만 화소의 고해상도 CCTV를 설치해 입주민들의 안전성을 높였다. ‘스마트폰원패스’ 시스템도 적용돼 스마트폰만 소지하고 있으면 자동으로 공동현관 출입구가 열리고 승강기가 호출된다.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계획돼 어린 자녀들의 안전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젊은 학부모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단지 내 어린이집도 계획됐으며, 어린이놀이터 3개소 외 유아용 놀이터도 별도로 조성 예정이다. 실내놀이터도 조성돼 기상에 상관없이 아이들이 놀 수 있다. 단풍나무길, 이팝나무길 등 계절감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가로수길도 단지 전반에 걸쳐 조성된다. 중심부 중앙광장은 잔디마당, 수경시설이 포함된 테마정원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입주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문의 02-882-9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