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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만1300가구 분양 예정…규제 해제 덕 볼까?

정부가 최근 서울 강남 3’(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수도권 전 지역의 규제지역을 해제하면서 해당 지역 내 향후 분양시장 향방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투시도

현재 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역시 규제 완화 소식에 문의 전화가 빗발치는 등 분위기가 반전되는 모양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임대를 제외한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258366가구로 집계됐다.


이중 올해 1월 5일부로 새롭게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서울 21개 구 및 경기 성남·광명·하남시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41308가구로 나타났다.


먼저 서울에서는 올 2월 달부터 본격적으로 분양 물량이 풀린다동대문구 휘경동 휘경 자이 디센시아’(1806가구)를 비롯해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752가구), 서대문구 영천동 서대문 영천 반도유보라’(199가구등이 분양에 나선다.


다음으로 경기에서는 광명시 광명동 광명4구역’(1957가구)이 예정됐다이들 단지는 이번 완화조치에 따라 규제지역 해제지역 혜택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도 올해 대거 출격한다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 아이파크자이’(4321가구), ‘래미안 라그란데’(3069가구),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 재개발’(2083가구등이 올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에서는 광명시 광명동 광명1R구역 재개발’(3585가구), ‘베르몬트로 광명’(3344가구), ‘광명5R구역 재개발’(2878가구),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산성구역 주택재개발’(3372가구등이 나올 예정이다.


규제지역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에서 해제되면 대출 규제 완화전매제한 기간 축소실거주 의무 폐지 등 그간 분양시장 활성화를 발목 잡았던 여러 규제에서 벗어나게 된다.


아울러 중도금 대출 기준 폐지 특별공급 분양가 기준 폐지 무순위 청약자격 요건 완화 1주택 당첨자 기존주택 처분 의무 폐지 등 청약제도 규제 역시 크게 개선됐다.


이번 규제 완화로 그간 얼었던 분양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켤지 귀추가 주목된다실제로 현재 정당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에서는 계약 문의가 증가하고 있고분양권을 알선하는 떴다방이 출현하는 등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앞서 해당 단지는 ‘10만 청약설까지 돌 정도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지만정작 지난달 청약 접수결과 일부 타입에서 미달 가구가 발생하는 등 저조한 성적표를 받은 바 있다.


전매제한이 1년으로 줄고실거주 의무도 사라지면서 계약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분양가가 12억 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어려웠던 전용 84형의 경우도 대출이 가능해지면서 자금 부담이 줄었다고 올림픽파크 포레온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만 금리 인상 기조 등이 여전한 만큼 단기간 분위기 반전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올해에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이 예고된 상황이고 은행권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규제에 따른 가계의 유동성 축소 분위기도 여전해 정책 수혜가 무주택 실수요층까지 전해지기에는 다소 시일이 필요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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