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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교통 대형 호재 힘입어 용인 기흥구 비상중

판교테크노밸리 4배 275만㎡

자족도시 조성 사업 가시화에

내년 상반기 GTX 용인역 개통

인근 아파트 매수 문의 이어져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를 표방하는 용인플랫폼시티의 조성이 가시화되면서 용인 기흥구 일대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플랫폼시티를 관통하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용인역이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점도 호재로 꼽힌다.


첨단산업과 교통이라는 대형 호재에 힘입어 인근에서 오랜만에 신규 아파트 단지도 분양 일정을 시작한다고 한다.


먼저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일대에 약 275만 ㎡(약 83만 평) 규모로 ‘용인플랫폼시티’가 조성된다.


판교테크노밸리(66만 ㎡)의 4배 규모로 사업비 약 6조 원을 들여 진행하는 자족 도시개발사업으로 플랫폼시티 내에는 약 44만 ㎡ 규모의 자족 시설 용지가 들어선다. 첨단지식산업(25만 ㎡)과 첨단제조산업(19만 ㎡)을 중심으로 반도체·통신·의료·의약품 등의 다양한 기업들을 유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핵심상업복합시설의 역할을 하게 될 ‘용인플렉스’에는 MICE 산업을 비롯한 백화점·호텔·업무복합·주상복합 등이 들어선다. 올해 상반기 구역 지정 변경 및 실시 계획 인가를 거쳐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 전체 도시는 2029년 준공 예정이다.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계획.jpg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계획

이 지역은 내년 상반기 GTX-A 용인역이 개통되는 등 교통 호재 역시 풍부하다. GTX-A 수서역~동탄역 구간을 시작으로 2028년 삼성역까지 개통돼 수도권 남부 신도시, 강남까지 빠른 접근이 가능해진다. 역 주변으로 분당선, 경부고속도로, 광역버스 노선이 모이는 ‘복합환승센터’도 위치하게 된다.


용인플랫폼시티 착공과 GTX 개통이 가시화되면서 인근 아파트 시장도 꿈틀거리고 있다. 다만 집주인들이 호가 조정을 하지 않고 있어 실제 거래는 많지 않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마북동에 한 공인중개사는 “수도권 다른 지역에 비해 산업·교통 등 큰 호재가 예정된 만큼 매수 문의는 꾸준히 있었지만 집주인들 역시 기대감에 호가를 쉽사리 내리고 있지 않다”며 “거래가 될 경우 2년 전 신고가 대비 조정 폭 자체는 작지만 거래로 이어지는 사례는 소수”라고 전했다.


한편 용인은 지난해 11월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며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였던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줄었고 2주택자 취득세도 8%에서 1~3%로 대폭 감소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용인플랫폼시티는 GTX-A, 삼성역 코엑스, 현대백화점, 인터콘티넨탈 호텔 ,GBC 등이 모인 삼성역 일대를 연상케 하는 대형 복합상업타운으로, 최고의 자족도시로 손꼽히는 판교테노밸리의 4배 규모로 조성돼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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