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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 서울 신림뉴타운 백조로 탈바꿈 되나?

사업 속도붙는 신림뉴타운 쾌적한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 전망

서울 서남권 최대 재개발 지역 신림뉴타운 이달 첫 분양돌입…6,100여가구 공급
교통 불모지로 저평가 받아왔지만 
교통호재와 함께 서울시의 개발 정책이 맞물려 수년 뒤 쾌적한 주거지로 거듭날 것


서울 서남부권 최대 재개발 지역인 신림뉴타운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림뉴타운 위치도

이달 신림3구역 재개발사업인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 분양을 시작으로 신림뉴타운은 아파트 61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주거지로 탈바꿈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뉴타운으로 지정된 신림뉴타운은 관악구 신림동 일대를 1~3구역으로 나눠 약 6,100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총면적이 35만4,000㎡에 달한다.

신림뉴타운은 강남3구인 서초구와 가깝고, 업무지구인 영등포구와 인접하고 있지만 교통 불모지로 저평가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5월 경전철 신림선이 개통하면서 주거 가치가 재조명 되었다. 신림선 외에도 관악구 내 보라매공원~관악구 난향동을 잇는 난곡선과 새절역~서울대입구역을 잇는 서부선도 예정돼 있다.

특히 서부선은 서울대입구역~관악산역(신림선) 연결도 계획돼 있어, 신림뉴타운 인근에 무려 경전철 3개노선이 지나는 서남권 철도 교통 핵심지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 철도뿐 아니라 남부순환도로 시흥나들목에서 강남순환도로 낙성대입구를 연결하는 신림~봉천터널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신림동은 50세대 이하 소규모 분양 외에는 분양 물량이 적다. 신림동 10년 초과 노후 아파트 비율은 전체 공급 물량의 93%에 달한다.

신림뉴타운 내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신림동 3구역이다. 대우건설은 신림 3구역 재개발사업인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를 6월 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 최고 지상 17층, 전용면적 84㎡이하로, 571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18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시공을 맡은 2구역은 지하 4층~지하 28층, 20개 동 1,487가구로 공급된다. 일반분양 일정은 내년으로 예상된다.

신림뉴타운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신림1구역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총 4,104가구(임대주택 616가구)로 거듭날 전망이다. 신림1구역은 3개 구역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지난 2월 재개발 건축심의 통과했다.

신림1구역 분양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최근 건자재가격 상승으로 분양가가 오르고 있는 만큼 앞서 분양한 단지들의 분양 성공에 따라 분양가가 더 높게 책정될 수 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최근 들어 신림뉴타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경전철 개통 및 예정되어 있어 교통호재와 함께 서울시의 개발 정책이 맞물려 수년 뒤 쾌적한 주거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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