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혁신파크 호재에 은평구 진짜 금(金)평구 되나


이제는 은평구 아닌 ‘금평구’…서울 서북권 대표 지역 비상

올해 초 7억5000만원 래미안베라힐즈 전용59㎡, 7월 들어 8억9000만원에 거래, 은평구 3주 연속 집값 상승세
부동산 전문가 “강남서 시작된 반등세 확산되는 구조”

서울 서북권에 위치한 은평구가 환골탈태를 하고 있다. 과거에는 노후 주택이 많아 다른 자치구에 비해 주거 선호도가 다소 낮았지만,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을 비롯해 교통호재, 지역개발사업 등이 더해지며 천지개벽중이다.

은평구 대규모 개발사업은 2000년대 들어 활발하게 추진되었는데 대표적인 사업으로 은평뉴타운이 있다.

2002년 당시 서울시는 균형발전을 위해 뉴타운 사업을 추진했고, 이에 따라 은평구 진관동 일원에 대규모 주거타운인 은평뉴타운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뉴타운 이전까지는 통일로변 불광동 일대나 수색동 등 일부를 중심으로 재개발 사업이 이뤄졌다. 이후 뉴타운 사업이 확대되면서 2차 뉴타운인 수색·증산뉴타운이 추진됐다.

이 외에 응암동, 녹번동 일대 재개발 정비사업들도 진행되며 은평구 일대가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은평구가 연신내를 중심으로 각종 교통호재와 대형 개발호재까지 겹치면서 금(金)평구가 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혁신파크 개발 기대감 속에 은평구에도 상승 거래가 일어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1월 7억5000만원에 매매된 녹번동 래미안베라힐즈 전용 59㎡은 7월 들어 1억4000만원 오른 8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외에도 지난 1월 8억5000만원에 거래된 수색동 DMC롯데캐슬더퍼스트 전용 84㎡은 지난 6월 10억4500만원에 거래되며 10억 선을 뚫었다.


신고가 거래도 발견됐다. 지난달 응암동 백련산SK뷰아이파크 전용 100㎡은 11억9000만원에 거래돼 종전 최고가였던 11억70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동안 강남3구(서초구·강남구·송파구)에 이어 마용성(마포구·용산구·성동구)에서 보이던 집값 회복 기미가 은평구에서도 보이고 있다.

먼저 2024년경 연신내역에 GTX-A노선의 부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향후 GTX-A노선이 개통 완료되면 연신내에서 삼성역까지 약 9분 대로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코엑스급’ 규모 복합문화 중심지를 만드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를 쇼핑몰, 문화시설, 주거단지 등이 결합된 서북권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나가지 않던 급매물들 위주로 거래가 되며 지금은 올해 초에 비해서 오른 상태라며 GTX와 혁신파크부지 개발 이슈도 영향이 있었고 대출완화 조치 이후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고 불광동 일대 중개업소 관계자는 전했다.


개발 호재 속에도 오랜 기간 하락세를 이어오던 은평구 집값은 최근 3주 연속 상승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은평구는 지난해 5월 넷째 주부터 지난 6월 첫째 주까지 1년 넘게 반등하지 못했다. 6월 둘째 주 0.04% 반등했지만 셋째 주, 넷째 주 다시 하락했다.

은평구는 7월 첫째 주 들어 0.02% 오른 뒤 둘째 주(0.02%)에 이어 셋째 주(0.10%)까지 3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강남권에서 시작되는 반등세가 은평구 등으로 이어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은평구 내에서도 혁신파크개발, GTX-A 등으로 주목받는 통일로 일대와 수색역세권 개발이 있는 수색로 일대 등이 굵직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연신내 일대는 은평구에서 오랫동안 상업 중심지였으나 주택들이 다소 노후화 됐던 만큼 개발을 통해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이사는 이어 “강남권에서 시작된 반등세가 확산되는 구조”라며 “그동안 거래가 없던 소외된 지역들로 서서히 거래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본격적인 회복세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불안한 반등세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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