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연이은 주택시장 규제 강화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아파트에 이어 수익형 부동산시장에서도 조망권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다.
그동안 조망권에 대한 관심은 아파트, 타운하우스 등 주거용 부동산에 국한돼 왔지만 수익형 부동산 주력 상품인 상가, 오피스텔, 생활형 숙박시설, 지식산업센터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은 이같은 공간에서도 쾌적한 환경을 중요시하는 투자자와 임차인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의 경우 주거기능이 확산되면서 조망권을 갖춘 단지가 공실률이 적으며 지식산업센터나 상가, 생활형 숙박시설도 조망권을 확보한 곳이 선호도가 높고 유동인구도 많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이나 섹션 오피스도 마찬가지다. 업무시설단지의 경우 과거 교통이나 주변 인프라 등 편의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최근에는 업무 공간의 쾌적성, 효율성 등 환경의 질적 측면까지 고려해 공급되고 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잠자는 시간을 뺀 나머지 시간을 사무실과 같은 업무공간에서 보내는 만큼 쾌적한 근무환경이 업무의 효율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조망권을 갖추고 있는 업무단지의 경우 조망과 채광 등이 좋고 도심에서도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어 상대적으로 상품 가치가 높은 편이다.
상가 역시 수변공원 등 조망권이 잘 갖춰진 단지에 유동인구가 몰리기 때문에 공실도 적어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망권을 갖춘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강세는 분양실적에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강변’ 오피스텔은 한강과 미사리조정경기장을 조망권을 갖춘 단지로 최고 2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2개월 만에 510실 모두 완판 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광교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광교 SK VIEW 레이크’ 오피스텔은 최고경쟁률 56대 1을 기록했는데 이는 ‘조망 프리미엄’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미래가치를 알아본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오피스텔 평균가에서도 차이가 나고 있다. 실제로 일산호수공원이 위치한 고양시 장항동의 오피스텔 평균가는 지난달 기준 3.3㎡ 당 746만원이다.
그런데 이는 호수 조망권을 갖춘 ‘호수그린’ 오피스텔이 3.3㎡당 914만~1195만원, ‘청원레이크빌’ 오피스텔이 3.3㎡당 896만~1323만원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청원레이크빌 29.29㎡ 타입을 기준으로 하면, 시세는 약 1억1750만원으로, 장항동 평균가(6619만 원) 보다 약 5000만원 가량이나 높다.
오피스텔 뿐 아니라 상가 역시 조망 프리미엄이 상가의 가치를 좌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청라 캐널웨이 수변 조망이 가능한 ‘우리프라자’는 2016년 공시지가가 3.3㎡당 977만원으로 나타난 반면 바로 뒤에 위치해 수변을 조망할 수 없는 ‘청라타워돔’은 대로변을 끼고 있음에도 3.3㎡당 684만원에 형성돼 있다.
서울 석촌호수 조망이 되는 상가(송파동 32-7번지)의 경우 현재 공시지가는 3.3㎡당 4534만원으로 지난 5년 동안(2012년~2017년) 84% 상승한 반면 조망이 안되는 상가(송파동 30-11번지)의 경우 이기간 동안 78% 오르는데 그쳐 조망권을 확보한 상가의 가치가 6%포인트 더 높았다.
또 부산 앞 다바 조망이 가능한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의 디럭스룸 경우 1박에 37만원선으로, 조망이 안되는 호실에 비해 5만원 가량 더 높게 형성돼 있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수익형 부동산에서도 조망권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는 추세며 조망권은 한정된 입지에서 누릴 수 있는 만큼 희소성까지 갖추고 있어 이에 따른 가치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며 “그렇다 보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투자자나 임차인의 선호도가 더욱 높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공급(예정)중인 조망권 갖춘 수익형 부동산 현황
●금촌역 천년가 골든뷰(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52-45번지 일대에 26층의 초고층을 자랑하는 랜드마크 주거시설인 금촌역세권 천년가 골든뷰 오피스텔, 소형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연면적 25,509.997㎡, 지하 2층~지상 26층 규모로 오피스텔 252실, 도시형 생활주택 210세대로 총 462 가구로 구성되며 주차대수는 오피스텔은 1실당 1대, 도시형 생활주택은 세대당 0.5대로 공급된다. 오피스텔은 2가지 타입으로 전용면적 기준 21.86㎡, 22.82㎡이며 도시형 생활주택은 2가지 타입 전용면적 기준으로 18.01㎡, 18.97㎡이다. 파주 금촌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금촌역 천년가 골든뷰는 26층의 초고층으로 학령산 조망권 프리미엄과 1.5룸의 특화평면시설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13년 보광 그랑베르 이후 5년만에 신규상품인 아르젠이 공급 한달만에 완판을 기록하며 최근 프리미엄이 1000만원에서 1500만원 가량 형성되고 있다. 금촌역 천년가 골든뷰가 들어서는 사업지는 경의중앙선 금촌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에 위치해 파주 일대는 물론 수도권으로 출퇴근하기에 매우 편리한 곳이다. 인근에는 파주시청과 법원 및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과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이마트, 메가박스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주민들이 생활하기에 편리한 환경도 구비되어 있다. 금촌역 천년가 골든뷰가 들어서는 파주 지역은 잇따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가 호전되면서 부동산시장에서 수익형 부동산의 핫플레이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까지 파주 일대 토지 거래량(2만4608건·14일 기준)은 이미 지난해 전체 거래량 2만7692건에 육박했고 가격도 많이 올라 올해 상반기 파주 땅값은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은 5.6%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파주 지역은 특히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땅값이 급등하고 있을 뿐 아니라 GTX-A노선 연장과 서울~문산 고속도로(공사중),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공사중) 등 교통환경 개선과 정부의 통일경제특구 추진 등으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 공급이 활기를 띠고 있다.2023년 개통될 예정인 GTX-A노선이 파주까지 연장될 계획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GTX-A노선은 경기 동탄시에서 일산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노선인데 파주 까지 연장되면 파주에서 서울 광화문, 시청까지 10여분대로 이동할 수 있으며, 강남지역도 20분대로 도달할 수 있게 되어 파주 지역이 명실상부한 서울 생활권으로 편입하게 된다. 또한 남북관계 개선으로 정부가 통일경제특구(제2개성공단)를 추진 중에 있어 미래비전이 더욱 기대되는 지역이다.파주 일대는 LG디스플레이산업단지를 비롯해 파주LCD산업단지, 신촌일반산업단지, 문발1,2산업단지, 탄현국가산업단지 등 20개의 산업단지가 가동 및 조성 중이며 여기에 종사하는 근로자들로 인한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는 지역이다. 시행은 (주)에이치비산업, 시공은 새천년종합건설(주), 신탁은 KB부동산신탁이 각각 맡았다. 문의 1811-8685
●영종 랜드마크 블루오션(생활형 숙박시설)=‘영종 랜드마크 블루오션’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동우건설이 시공하며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 1886-7번지에 위치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20.59~41.24㎡, 총 532실 규모로 탁 트인 서해바다 영구 조망권과 공원 조망권을 갖춘 알짜 입지에 들어선다. 영종 랜드마크 블루오션’은 서해바다 조망 뿐 아니라 인천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대규모 해안테마공원 씨사이드파크가 바로 앞에 위치해 그린조망권까지 갖췄다. 지난해 개장한 씨사이드파크는 영종하늘도시 남쪽 해안도로 일대 177만㎡ 규모에 7.8㎞ 길이로 조성됐으며 경관체험형존과 생태경관형존, 여가유희형존 등 3개의 존으로 구성돼 있다. 또 ‘영종 랜드마크 블루오션’은 전 실 발코니와 복층구조 설계가 적용된다. 1.5m의 광폭 발코니(일부호실)에서 넓은 시야확보가 가능해 서해바다와 씨사이드파크를 더 가까이 조망할 수 있다. 또 호텔식 고급사우나와 특화 피트니스, VIP급 라운지로 구성될 커뮤니티라운지와 고급호텔 급의 로비 등 특성화된 부대시설도 조성될 예정으로 수요자 및 투자자 뿐만아니라 사용자와 방문객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영종도는 카지노복합리조트 대형 개발사업이 착착 진행 중으로 개발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영종도에는 ‘파라다이스시티’ 등 외국인카지노를 포함한 대형 복합리조트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제2여객터미널이 지난 1월 개항하는 등 대형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의 1800-3856
●청라 현대썬앤빌 더 테라스 레이크(오피스텔/상가)=인천 청라국제도시 중심입지에 교통·업무·생활 편의시설 등을 한번에 갖춘 이른바 ‘원스톱’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현대BS&C(현대비에스앤씨)는 청라국제도시 C3-1-3~6블록에서 ‘청라 현대썬앤빌 더 테라스 레이크’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21~74㎡형 중소형 오피스텔 620실과 상업시설 136실(연면적 1만2796.19㎡) 등으로 구성됐다. 청라 현대썬앤빌 더 테라스 레이크는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시티타워역(예정)’ 호재를 품고 있다. 오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중인 7호선 부평구청~석남역 4.165㎞ 구간에 이어 청라국제도시까지 10.6㎞ 구간이 추가로 연장되면 청라에서 강남까지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지난달 GRT(유도고속차량)도 개통된데 이어 2020년 제3연륙교 착공 등의 교통호재도 줄지어 예정됐다. 또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되는 ‘청라 시티타워’ 및 대규모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청라’와도 인접해 있어 향후 완공시 교통·업무·생활 편의 등의 원스톱 환경을 갖추게 된다. 특히 청라의 명소인 수변공원 ‘커넬웨이’와 인접한 특징을 살려 테라스 평면을 도입, 조망 프리미엄을 확보했다. 상가 역시 최신 트렌드에 맞춘 스트리트형 테라스 상가로 조성돼 향후 미래 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청라국제도시는 뛰어난 입지와 풍부한 개발호재에도 불구하고 사업 진행이 다소 지연돼 왔으나, 최근 들어 각종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며 다시금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스타필드 고양(9만1000㎡) 면적보다 81% 넓은 스타필드 청라(16만5000㎡) 착공에 이어 연말에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이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또 올해 2월 청라를 관통하는 유도고속차량(GRT)도 개통됨에 따라 부동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문의 1800-5930
●선유도역 투웨니퍼스트밸리(지식산업센터)=최근 각종 대출규제와 부동산 투기억제 정책으로 인해 아파트 분양시장이 주춤한 사이 교통망이 좋고 주변 생활인프라가 갖춰진 곳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9호선 선유도역 인근에 들어서는 “투웨니퍼스트밸리”가 주목 받고 있다. 선유도역 투웨니퍼스트밸리는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며, 지하 3층~ 지상 18층으로 총 연면적 28,238.04㎡로 공급된다. 9호선 선유도역에서 약 240m로 도보 4분거리의 초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여의도와 목동 등 주변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뿐만 아니라 왕복 6차선 양평로 대로변과 서부간선도로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올림픽대로, 공항대로, 성산·양화대교, 강변북로, 경인고속도로 및 월드컵대교(2020년 예정)과 인접하여 최고의 교통망으로 뛰어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선유도역 투웨니퍼스트밸리는 오피스로 가장 인기있는 중·소형 평면 구성과 업무에 효율적인 오피스 특화를 계획하였으며, 주변의 한강과 안양천의 더블 전망까지 갖추었다.또한 기숙사, 창고시설, 문화 및 집회 시설, 하늘 마당, 그린테라스 등의 맞춤 설계로 업무 및 생활 환경의 편리성을 높였으며 첨단보완시스템으로 안전까지 확보하였다. 이 밖에 주변에는 이대목동병원, 주민센터, 코스트코,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타임스퀘어 등까지 위치해 있어 생활편의 시설을 이용하기에도 좋다. 문의 02-859-5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