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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時代 대형병원과 거리 근접한 주거단지 각광

가파른 고령화 속도에 인식 변화, 병원 내 종사자 수요 확보 등으로 가치 높아져

노인인구가 가파르게 늘어나며 10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대형병원과의 거리가 가까운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위 ‘병세권 단지’들은 주말‧야간 시간대에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의료 서비스를 보다 빠르게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통계청의 ‘2023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950만명(전체인구 중 18.4%)으로 확인됐다.


향후 노인인구는 꾸준히 증가해 오는 2025년에는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전체인구 중 20%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인구)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에도 노인인구는 계속 늘어나며 2050년에는 19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대형병원이 가까울 경우 대형병원 종사자와 방문자들로 유동인구가 많다보니 주변지역에 편의시설, 상업시설 등 생활인프라로 잘 갖춰진다.

또한 대형병원 인근 단지는 병원 종사자들의 임대 및 주거 수요도 탄탄해 부동산 침체기에 집값 방어가 용이하고 시장이 활황일때 가치 상승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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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올해 초부터 부동산 시장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병원 인근 주거시설 몸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인근에 위치한 ‘우장산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는 지난 9월 12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올해초(1월 10억7000만원) 대비 1억5000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광진구 건국대병원 주변에 자리한 ‘더샵스타시티’ 전용면적 139㎡ 역시 지난 달 23억원에 거래가 이뤄지며 지난 3월(19억500만원)에 비해 4억원 가깝게 상승했다.


대형병원 인근 단지의 인기는 지방에서 특히 강한 편이다. 지방의 경우 의료 인프라가 수도권에 비해 열악해 의료공백이 발생할 여지가 많은데다 수도권에 비해 만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아 의료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방 대형병원 인근 단지는 우수한 성적으로 거뒀다. 지난 7월 청약을 진행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1순위 청약 평균경쟁률 85.39 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한 이후 정당계약 시작 6일만에 모든 계약을 마쳤다. 이 단지는 종합병원인 전북대병원과 원광대학교 전주한방병원이 가까이 위치해 있어 많은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 지방에서도 대형병원 인근 단지는 연초대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양산시 물금읍 양산부산대병원 건너편에 위치한 ‘양산유림 노르웨이숲’ 전용 84m²는 지난 9월 5억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연초(1월, 4억2000만원)에 비해 8000만원이 오른 가격으로 수도권 못지 않은 상승세를 보였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노인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집과 가까운 곳에서 누리고자 하는 50대 이상 수요층이 계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집 주변 대형병원 유무가 내집 마련 시 중요한 요소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며 “특히 병원 종사자들이 직업 특성상 직장과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다른 단지에 비해 주거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실수요 외에 투자상품으로 접근하는 투자수요도 충분한 만큼 대형병원 인근 단지가 나올 경우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때마침 의정부에 GTX 호재와 을지대학병원를 품은 랜드마크 대단지가 분양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조감도.jpg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조감도

포스코이앤씨가 의정부에서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이달 분양한다. 이는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총 1401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84㎡ 1058가구 △112㎡ 339가구 △162㎡ 2가구 △165㎡ 2가구로 수요가 높은 ‘국민평형’뿐만 아니라 대형까지 골고루 선보인다.


주한미군 공여지였던 캠프 라과디아의 반환이 이뤄지면서 도시개발사업 공모조건에 따른 공공기여로 약 3만㎡의 공원이 함께 조성된다.


교통환경도 좋다. 의정부시 주요 교통망인 1호선 의정부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의정부 경전철역인 흥선역과도 바로 인접해 있다. 여기에 고양시 능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인 교외선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의정부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개통이 예정된 곳이다. 올해 착공 및 2028년 개통 예정이다.


생활인프라도 장점이다. 단지 바로 앞에 공공복합청사를 비롯해 체육공원과 문화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신세계백화점, 을지대학병원, CGV, 제일시장, 로데오 상권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의정부서초와 다온중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의정부중, 의정부여중·고를 비롯해 학원 밀집지역과도 가깝다.


이 밖에도 단지는 약 25%의 건폐율 설계를 적용하고, 페르마타 가든(숲속 산책로), 스플래쉬 가든(물놀이터), 네이쳐 테라스(중앙광장) 등 다양한 조경을 구성해 쾌적함을 더할 예정이며, 세대 당 1.37대(아파트 1928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분양 관계자는 “앞서 의정부에서 선보인 ‘장암 더샵 포레스트’, ‘더샵 파크에비뉴’, ‘더샵 리듬시티’가 모두 성황리에 100% 분양이 완료된 만큼 이번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도 연이은 흥행 성공이 기대된다”라며 “미래가치 높은 입지에서 브랜드 파워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과 설계로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의정부 대표 아파트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539-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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