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타운하우스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정부의 초강력 규제와 국민소득과 여가활동의 증가로 나만의 주택을 소유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타운하우스는 서울 강남 등지에서 고급화와 대형화전략을 내세우며수십억원대의 가격을 자랑했지만2000년대 후반 부동산시장 침체 후빈집이속출했다.
최근 건설업체들도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전략을 바꿔 중산층을 겨냥한 소형 타운하우스를공급하고 있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도 분당, 용인, 일산 등 도심외곽과 서울 접근성이 좋아진 강원도 속초·양양·강릉, 제주, 전남 여수 등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 꼽히는 지방에도 타운하우스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인기 이유 외에도 타운하우스가 다시 관심을 받는 진짜 비결은 뭘까
최근 강원도 속초에 한 타운하우스를 분양받아 이주를 계획 중인 전업주부 오경란(가명) 씨는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은 아이가 크면서 층간소음 때문에 이웃들 눈치를 보게 된다”며“다만, 단독주택은 자연환경과 마당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생활 인프라가 부족하고보안이나 관리가 불편한 게 걱정”이라고 말했다.
오씨가 언급한 것처럼 타운하우스는 아파트에 비교해 보안 및 관리상의 불편한 점 등 단점도 적지 않은게 현실이다.
타운하우스는아파트와 단독주택 또는 전원주택의 장점과 단점을 결합한 주택이라고 보면 편한다.
이를테면 타운하우스는 아파트만큼은 아니나 소규모 공동생활이 이뤄지기 때문에 전기·가스·수도 등의 시설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일반적인 단독주택에 비해편리하며 신도시나 택지지구일 경우주변의 대단지 아파트와 함께 지어진 학교나 대형마트가 가까운 곳도 있다.
실제 판교나 광교 등 신도시에 짓는 타운하우스들은브랜드아파트 인근에 있어 생활편의시설을 사용하기가수월하다.
또한 타운하우스는 변화되는 주거 취향을 반영하고 있다. 과거 대형 아파트단지를 선호하던 사람들은편리한 교통 및 교육 인프라, 집값 상승 등의 이점을 기대했으나최근에는 집을 더 이상은 투자가 아닌 ‘주거의 공간’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개인의 사생활이나 자연환경과 같은가치를 추구하는경향이 짙어진 것이다.
답답한 아파트를떠나독립적인 생활을 누리는 게 단독주택의큰 장점이지만한국의 타운하우스는다른 형태로 변화했다. 서울 주요도심이나 새로 개발하는 신도시의 경우건설업체들이수익성을 높이려고2~3층의 공동주택 형태로 짓는 것이다.
현행 건축법상주거용도의 건축물이 3층 이하, 연면적 330㎡ 이하이면단독주택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3층짜리 명칭은 타운하우스라도 법적인 의미로는 단독주택에 해당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런 형태의 집을다른 용어로 ‘블록형 타운하우스’라고 일컫는데 도심의 땅값과건설업체의 수익성을 고려할 때한 건물에 한가구만 사는 나홀로 단독주택은 현실적으로 짓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전원생활을 꿈꾸며 타운하우스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의발길은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도 이 같은 흐름을 읽어2014년 규제를완화해 단독주택의기준층수를2층에서 3층으로 높였다.
업계에서는 타운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진 것을 놓고사회문제가 된 층간소음이나반려동물이 있는가구의 증가에 따른현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자연을 벗삼아 산과 강, 바다 등의 조망권을 감상하며 텃밭을 가꾸는 등자연 친화적인 생활을 위한이주는 좋지만아파트에 비해 매매가 빨리 이뤄지지 않아 환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투자목적으로티운하우스를 매입하는 것은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 분양중인 주요 타운하우스 현황
-강원도-
●속초 테르바움=먼저 강원도에 테르바움이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일원에 199세대 신규 분양될 예정이다. 테르바움은 유럽스타일 타운하우스로 실거주 공간뿐만 아니라 세컨드하우스, 웰빙하우스 개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때문에 노후대비 휴양마을을 준비하거나 역세권 인근의 도시형전원주택을 찾는 강원도 부동산 투자자 및 강원도부동산 분양 실거주자에게 확인해 볼만하다. 또한 서울 속초간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돼 속초IC가 1km 거리에 있으며 2025년 개통 예정인 속초KTX역이 5분 거리에 예정돼 있으며 속초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 여객터미널, 동해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이 모두 인접하며 설악산 관광지와 온천휴양지가 연계돼 있다. 테라스하우스 분양 및 속초부동산 매매를 앞둔 테르바움은 설악산 울산바위, 척산온천 근처의 부지에 조성돼 있으며 거주공간 뿐 아니라 세컨드하우스, 주말주택의 개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한편, 속초 테르바움은 고대 로마의 온천을 일컫는 ‘테르메’와 자연을 뜻하는 독일어 ‘바움’을 조합한 이름으로 설악의 푸른 전망 속에서 척산온천수를 이용한 테라피와 커뮤니티 라이프를 누리는 유럽풍 프리미엄 테라스 하우스 단지를 뜻한다.
●강릉유천 더 테라스 아리스타=강원도 강릉시에 첫 선을 보이는 테라스 하우스인 강릉유천 더 테라스 아리스타는 지난달 30일 견본주택 오픈했다. 대양종합건설㈜이 강릉 유천동에 짓는 이 단지는 2만3100㎡ 부지에 지상 4층 131가구 규모의 테라스하우스다. 각 가구는 전용면적 55~148㎡로 지어지며 복층형과 단층형(일부 가구)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2018년 동계올림픽 선수촌이 자리한 유천택지지구와 인접해 있어 생활여건이 편리하다. 인근에 관공서·학교·마트 등 생활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7번 국도·영동고속도로 강릉 IC 등을 이용하기 편하다. 최대 6베이 설계로 통풍과 일조량을 극대화했다. 전용 84㎡A형엔 약 64㎡의 테라스가 설치돼 화단·미니정원·바베큐장·놀이시설·캠핑·미니수영장·퍼팅 연습장·가든 파티 플레이스·베드벤치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내진 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 단지는 저층형 저밀도 공동주택으로 하중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 안전성이 높다. 저층형 건축물이지만 전체 동에 대해 파일 기초를 적용해 지진 시 발생할 수 있는 슬라이딩 현상을 방지하는 등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입주는 2019년 9월 예정이다.
-제주도-
●제주 협재 에메랄드 캐슬=제주의 에메랄드로 불리는 제주 협재해수욕장 인근에 고품격 타운하우스 선을 보여 화제인데그 주인공은제주시 한경면 판포리1232번지 일대에 고품격 타운하우스인 제주 협재 에메랄드 캐슬이다.총대지면적3646㎡,건페율40%,지상2층 단독형 타운하우스로 총7세대가 공급된다. A타입4세대(전용면적177.70㎡), B타입3세대(전용면적168.27㎡)로6m높이의 오픈 된 복층형 거실로 구성되며 친환경 마감재와 프로젝트 영화관을 갖춘 고품격 타운하우스로 꾸며진다.특히6m층고 설계를 적용해 거실의 개방감을 효과적으로 높인 점이 돋보인다.각 방 어느 위치에서나 제주 협재 앞바다와 비양도의 절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입주자는 사생활 보호 문제,층간소음걱정 없이 쾌적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는 것이 가능하다.전세대2층 테라스 공간과 탁월한 바다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지중해 부럽지 않은 에메랄드빛 해변인 협재해수욕장도 제주도 대표 힐링코스로 꼽힌다.낮에는 가족들과 해수욕을 즐기고,밤에는 비양도와 해질 무렵 낙조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아울러 현장에서15분거리에 신화테마파크가 조성돼 볼거리가 풍성한데 15개놀이기구,오락시설이 있어 온 가족의 나들이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곳에서12㎞떨어진‘제주영어교육도시’도 생활과 교육을 영어로 하는 국제도시로 조성된다.서귀포 대정읍 일대 약379만㎡에 조성되며,초중고 국제학교7개가 들어선다.
●제주 화이트디어 해안=제주 제주시 해안동 2545-5번지에 ‘화이트디어 해안’을 분양 중이다. 단지 주변으로 무수천, 어시천이 있고, 인근에 승마장도 위치해 있다. 차량을 통해 노형오거리까지 8분, 제주공항까지는 15분, 영어교육도시에는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중앙에 대형광장과 근린생활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북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이 제공된다. 지하 1층~지상 4층, 7개동, 전용면적 84~245㎡, 총 64가구 규모 타운하우스다. 제주 타운하우스 ‘화이트디어 해안’은 기존 공동주택의 배타적 인간관계, 폐쇄적 생활문화를 배척하고 친화적 인간관계, 자연 친화적 주거문화를 지향하는 입주민간 커뮤니티가 살아 있는 생명력 있는 주거공간을 자랑한다.무수천 인근 해안동 2545-5번지에 위치한 이 곳은 지하1층~지상4층 7개동, 전용면적 84~245㎡의 총 64세대 규모로 아시아신탁과 하나자산신탁이 함께 시행하고 유성건설이 시공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