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 논란 서울 은평 대조동 신축 아파트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109가구 줍줍, 자격은 '서울 거주 무주택 세대원'
분양가 등 부담에 계약 포기, GTX-A 등 교통 여건 뛰어나
서울 외곽인 은평구에 고분양가로 공급된 아파트에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분양가가 인근 시세 대비 높게 책정돼 '줍줍' 청약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서 공급한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무순위 청약이 6월 24일 진행된다.
이 단지는 대조1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5층, 28개 동, 2451가구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 3·6호선 불광역과 역촌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지나는 연신내역 등에 둘러싸여 있어 은평구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물량은 계약포기 109가구다. 총 일반분양 물량이 483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22% 가량이 주인을 찾지 못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높은 분양가를 계약 포기 원인으로 보고 있다.
분양가는 높게 책정됐다.
전용 59㎡(공급면적 24평형) 분앙가격이 최고가 기준으로 11억1150만~11억5060만원이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최고 4724만원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이 보다 다소 작은 전용 51㎡(21평형) 분양가도 최고가 기준으로 9억5000만~9억70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를 감안하면 사실상 10억원대인 셈이다. 74㎡의 경우 13억원대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2011년 준공한 인근 ‘북한산 힐스테이트 7차’ 59㎡가 9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내년 10월 입주하는 후분양 단지인 점도 부담이다.
계약금과 2차 중도금 등 전체 자금의 50%를 연내 내야 한다. 단기 차익보다 교통 요지에 있는 단지를 마련하고자 하는 사람에겐 좋은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청약조건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원이면 청약 통장이 없어도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계약일은 다음달인 7월 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