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아파트 실수요자, ‘서울 옆세권’ 찾는다

김포·과천·하남 하반기 분양 ‘핫 플레이스’로

서울 집값 상승과 공급 부족 등으로 수도권 부동산 지도가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김포·과천·하남 등 ‘서울 라이프 서클’ 지역이 젊은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하반기 주요 분양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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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지역은 김포 풍무동이 있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에서 두 정거장이면 김포공항역에 닿아 5호선·9호선·공항철도·서해선 환승이 가능하다. 마곡·여의도·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 출퇴근이 용이해 ‘서울 생활권’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시세도 이를 반영한다.


KB시세에 따르면 풍무역 도보 5분 거리 ‘풍무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2023년 약 6억1500만원에서 2025년 7월 기준 6억8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약 6500만원이 오른 셈이다.


현재 조성 중인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약 1만7000명 규모 자족형 미니신도시로, 합리적 분양가와 풍부한 인프라가 기대된다.


남쪽의 과천 주암지구도 주목된다. 총 인구 1만4967명이 계획된 이곳은 우면산 터널을 통해 강남 서초로 직접 연결되고, 4호선·신분당선 접근성도 뛰어나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보다 최대 10억원 낮을 전망이다.


하남 교산지구는 3만3000여 세대 대규모 택지로, 지하철 3호선 연장(송파하남선)과 9호선 연장(강동하남남양주선) 착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 송파·강동 생활권과 맞닿은 입지로 교통 호재 기대감이 크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교통망과 생활권이 서울과 긴밀히 이어진 ‘옆세권’ 입지가 젊은 세대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서울의 편의성과 수도권의 쾌적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신규 분양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내 첫 분양 단지인 ‘호반써밋 풍무(가칭)’는 10월 분양에 나선다. 전용 84·112·186㎡, 총 956가구 규모로, 향후 추가 2580가구까지 ‘호반써밋’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과천 주암지구에서는 연말까지 2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특히 12월 C1블록에서 공공분양 120가구, 신혼희망타운 81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하남 교산지구도 A8 블록에서 763가구가 연내 공급되며, 이 중 572가구는 공공분양 물량이다. 스타필드 하남, 지하철 5호선 등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어 청약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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