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 전국 대단지 13곳…1만여 가구 분양 예정
희소성으로 아파트가 '랜드마크'로 단지 클수록 가격 상승률 더 높아 '규모의 경제학'
다양한 조경, 부대시설 등 풍부해 입주민 만족도 높아
올해 9월에는 성수기를 맞아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전국 곳곳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3만3057가구로 지난해(16만617가구)보다 17.16% 줄어든 수치다.
9월에는 전국 13곳에서 1만8515가구 규모의 대단지 분양이 집중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만 1만551가구에 달해 올해 월별 대단지 공급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청약시장에서도 대단지 아파트의 인기는 뚜렷하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전국 청약 아파트 경쟁률을 살펴보면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평균 9.11대 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1000가구 미만 단지는 6.29대 1에 머물러 차이를 보였다.
실거래 사례에서도 이런 흐름은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원 1251가구 규모의 ‘영통롯데캐슬엘클래스1·2단지(2022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8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6억원) 대비 2억7000만원 상승한 수준이다.
또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의 2038가구 규모 ‘킨텍스윈시티1·2·3블럭(2019년 8월 입주)’ 전용 84㎡는 지난 4월 13억3000만원에 거래돼 지역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방 시장에서도 대단지 프리미엄은 이어진다. 부산 동래구의 1064가구 규모 ‘사직롯데캐슬더클래식(2017년 1월 입주)’ 전용 84㎡는 지난 7월 10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지역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대전 동구 1588가구 규모의 ‘신흥SK뷰(2022년 4월 입주)’ 전용 84㎡ 역시 지난 2월 5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런 분위기 속 9월에는 전국 곳곳에서 주목할 만한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먼저는 중흥토건은 9월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339번지 일원에서 진행되는 ‘딸기원2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중흥S-클래스 힐더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2개 단지로 지하 4층~지상 15층 22개 동 총 1096가구(1·2단지)의 대단지이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63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023년 이후 구리시에서 공급되는 첫 1000가구 이상 대단지다.
다음으로 우미건설은 9월 경기도 오산시 서동 일원 세교 2구역에서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01㎡ 142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마지막으로 동부건설은 9월 인천광역시 서구 당하동 검단지구 AB8블록 공공택지에 조성하는 ‘검단 센트레빌 에듀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총 17개 동 전용면적 74~120㎡ 153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