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일상 여행 04. 화가 이중섭, 최고의 순간
1952년 초여름부터 1954년 봄 무렵까지 화가 이중섭이 통영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황소>, <세병관 풍경>, <부부>, <달과 까마귀>등
그 어느 때보다 그림에 몰두할 수 있었던 시기라고 합니다.
이중섭 그의 흔적이 곳곳에 있는
항남동에 갔습니다.
보행길 위에 이중섭 그림이 담겨있었습니다.
푸른 바다
따듯한 햇살
융숭 깊은 사람
풍광이 아름다운 통영은
그래서 자꾸 마음이 향하는데
그 누구라도 예술가가
될 것만 같은데
화가 이중섭은 더할 나위 없었겠습니다.
자연에 "이끌림" 말입니다
그가 당시에 머물렀던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
개인전을 가졌던 성림 다방 자리
등 그의 삶과 예술 여정을 따라 걸었습니다.
좀 더 걸으니
항남동 도깨비 골목이 나왔습니다
골목길에 세워진 표지판에 골목길 유래
'도깨비는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데
도깨비 골목은 예부터 카페와 술집으로 가득 차
음악과 춤, 흥과 멋으로 어우러진 골목
이 골목에 오면 절로 노래와 춤이 나옵니다'(...)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그런데 함께 걸었던 통영 토박이 동료가 들려준 골목길 유래가 더 재밌었습니다.
"이 골목길에 있는 집들이 비슷비슷해요 술 마신 날 자기 집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남의 집인 거라
아! 내 집 어딨니, 아! 내정 신 좀 봐라
도깨비에 홀린 거 같네~!!"
라는 겁니다.
잠시 멈춰 서서
화가 이중섭의 최고의 순간,
빛바랜 사진 같은 아련한 풍경을 바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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