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6시 20분에 서호시장에 갔습니다.
숭어 한 마리를 1만 원에 샀습니다.
통영에선 숭어를 '모 모대 미'라부르기도한다 내요.
"회로 먹으려고요
근데 껍질 버리지 말고 주세요" 했습니다.
"껍질을 달라고에?"
버리려던 걸 봉투에 다시 담아주셨습니다.
"책을 봤는대요
해보고 싶은 게 있어서요"
<통영 백미> 책 p60참고
'숭어 껍질에 밥 싸 먹다 논 판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숭어 껍질이 맛있다는 것이다.
끓는 물에 숭어 껍질을 살짝 데쳐 찬물에 식혔습니다.
집에 있는
김, 바질 잎, 묵은 김치와 함께 먹어봤는대요.
무엇보다 젤 맛있는 건 그냥 밥 싸 먹는 거였어요.
봄기운처럼
담백하고
순하고
고소한 맛
새 벽장 다녀온 덕분, 1만 원의 행복
서호시장은 통영 일상, 삶을 만날 수 있는 곳 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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