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을 끓일 때 소고기보다 생선을 넣어 봅니다. 통영식으로요!!
"낭태 주까
도다리 주까"
"도다리도 미역국끼리면 맛있다"는 말에 도다리를 샀습니다.
미역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어요.
마늘과 올리브유를 넣어 볶다가
물을 넣어 끓였어요.
초록 초록해지는 미역들
어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도다리를 넣었습니다.
도다리는 살이 부드럽고 연해서
마지막에 넣어도‥ 금방 익었습니다.
동료 중에 통영 토박이가 있어
"도다리 쑥국도 좋지마는 도다리 미역국도 괜찮고 낭태도 많이 먹어요" 말한 걸 들었으니 메모장에 적었습니다.
낭태를 사야지 싶어서
주말 이른 아침 서호시장에 갔습니다.
"낭태 1마리 주세요~" 했더니 어린 도다리 1마리를 덤으로 주셨습니다.
함께 넣을 "미역 3천 원어치 주세요"
했는데 후회했습니다.
양이 너무나 많아서요
으흠~~
으깬 마늘, 미역, 낭태와 어린 도다리 국간장만 넣고 끓였는데
아무것도 안 넣어도 맛있다는 말이 이런 거구나 싶었습니다.
종일 봄비가 내렸습니다.
입안 가득 뜨는 시원한 낭태 미역국의 맛
하루의 고단함을
위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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