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 때면 류이치 사카모토의 레인 rain이 생각난다. 세차게 쏟아지는 피아노의 선율에 흠뻑 젖듯이 빗 속으로 뛰어들고 플 때가 있다.
“비 오니까 무등산에 가서 보리밥 먹을까요?”
지하주차장에 있는 차 타고 갈거니까 근처 식당에 걸어서 가는거보다 비를 더 안맞을 수 있다는 논리
“그러겠네” 고고
“와 그땐 편상이었는데 모두 테이블로 바뀌었어”
“지붕도 바뀌었어요. 예전엔 양철지붕이라 빗소리가 엄청 커서 말이 잘 안 들렸는데,
그래도 그게 좋았는데(...)”
“우두두두두 빗소리 좋지, 이거 이거 박카스병 여전하네, 참기름병
열무 샐러드도 같고, 맛도 그대로야”
근처 카페에서 마스카포네 치즈를 얹어 맛이 더 부드러운
‘무등산 구름커피’도 한 잔씩
비 올 땐 사카모토 류이치였는데 오늘 이후로
‘무등산 보리밥이지’가 하나 더 추가 됐다
점심시간에서 30분이 더 초과 됐지만 함께 웃었던 시간들 덕분에
일의 능률
당연히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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