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참 맑고 따스하죠.
저는 새벽의 소리를 듣고 일어나 이른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씻고 도시락을 싸고 준비를 하다보니
어느새 빨래가 다 돌아갔는지 하늘이 맑아지더랍니다.
하늘이 왜이리 맑은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저는 아침의 햇빛의 받으며 문 밖으로 나가 걸었습니다.
어쩌다보니 이르게 나온 세상 밖은
저 홀로 서있기엔 너무나 넓고 조용하더랍니다.
흘러가는 시간에 맞춰 저 또한 그 위를 떠다니지만
가끔은 원망스럽게도 가지 않는 시간이 있고
어쩔땐 원망스럽게도 빨리가는 시간이 있죠
내 마음의 소리에 따라 달라지는 시간의 속도가 야속하기만 할 때쯤
저는 다시 잠에 들곤 했습니다.
내일의 해는 다시 맑고 따스하겠죠.